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재난형 동물질병 국가방역체계의 역학조사 및 예찰'이라는 주제로 국제기구(FAO),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 9개국 역학 전문가를 초청해 ‘2017년 국제 수의역학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국제 수의역학 워크숍은 2013년부터 매년 검역본부 주최로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이 5회째다.
올해 워크숍의 경우 해외역학전문가를 비롯해 검역본부, 국내 시·도 방역기관, 수의과대학, 관련 협회. 업체 등 관계자 240여명이 참석해 재난형 동물질병 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연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의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역학사항 비교를 통해 향후 공동 역학 분석에 힘을 모의기로 했다..
이날 두 나라는 가금사육현황, 야생조류 서식환경, HPAI 발생현황 등을 두고 특이사항과 위험요인 등을 논의했다.
박홍식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최근 수년간 세계 곳곳에서 HPAI, 구제역 등 재난형 동물질병 외에도 새로운 질병이 확인되고 있는 추세다. 동물질병 발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