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참석자들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산 곡물 수입 비중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지난 2020년 8월 이후 국제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우려도 있어 즉시 대응태세 준비가 필요한 상황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러시와와 우크라이나에서 사료용 밀과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다. 사료용 밀의 경우 7월 말까지, 사료용 옥수수의 경우 6월 중순까지 소요되는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2월21일 기준 사료용 밀과 옥수수 163만 톤을 계약하고 있으며, 이 중 우크라이나 산은 옥수수 19만 톤이다. 13만 톤은 이번 주 산적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6만 톤의 경우 3월 초 선적이 이뤄질 전망이지만 현지 상황을 점검하면서 필요할 경우 원산지 변경 등 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국내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고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각별히 점검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