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장거리수송 닭인공수정 성공

국내 최초로 시도된 원거리 수송을 통한 닭인공수정이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 가금과는 충남 성환의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채취한 액상정액을 대전시 소재 영신농장에서 인공수정을 실시한후 4차례에 걸쳐 검란한 결과, 평균 90%이상의 수정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장거리 수송을 통한 닭인공수정은 지난 2월 발생한 영신농장의 화재로 인해 종계 수탉 2백여수가 폐사되면서 농장주의 요청에 의해 시도됐다.
축산연은 희석정액을 액상상태로 냉장보관해 5일간격으로 5회에 걸쳐 1만수분량의 정액을 공급했으며 4차례의 검란에서 82%, 91.5%, 92%, 96% 등 평균 90.4%의 수정율을 보였다.
특히 축산연은 이번 시도가 국내 최초로 시도된 것이며 이미 연구소에서 개발된 연구의 성과를 현장에서 입증됐다는 점에서 희석보존액을 활용한 닭정액의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더욱이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종계장에서 수탉을 사육하면서 소요되는 각종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연은 자연교배시 1만수 당 1천수의 수탉을 사육하며 연간 1천3백여만원의 사료비가 소요되는 반면 인공수정시에는 3백여만원으로 사료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했다.
가금과 김학규 박사는 “이번 성공으로 수탉 사육여부나 거리에 관계없이 국내 어느 종계장 에서든지 인공수정이 가능하게 됐다”며 “화재 등으로 인한 재난이나 질병 등의 요인으로 인한 수탉 사육수수 감소 또는 연령 증가 등에 의한 정액성상 불량 시에도 어느 농장의 수탉이든지 쉽게 이용이 가능하므로 희석정액을 이용한 우량 병아리 대량생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