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의인가를 받은 (주)화인코리아 나원주 회장이 경영정상화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원주 회장은 최근 전문지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철저한 내실경영과 수출활성화를 통해 채무상환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 회장은 이날 “어떤 이유에서건 산업발전을 주도해야할 기업이 적잖은 혼란을 유발한데 대해 관련업계에 사죄한다” 고 전제, “화인코리아 협력농가들의 안정적인 양축운영과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의탈출에 부정적인 일부 시각에 대해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일을 법원이나 채권자들이 수용할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한뒤 “화의인가가 예상보다 지연, 이전까지 파행운영이 불가피한 가운데서도 2년치(2004·2005년)를 한꺼번에 상환할 수 밖에 없는 올해 채무상환 계획을 무리없이 이행하고 있는 만큼 (화의탈출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리 공급량 감소와 소비회복추세로 인한 올해 경기가 내년까지 그대로 이어질지는 다소 불투명한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화의이전 보다는 자체생산량이 증가, 경영이익 측면에서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 올해 1백만불 수준의 오리육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그 물량 역시 매년 확대될 것으로 기대, 앞으로 수출이 화인코리아의 경영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원주 회장은 또 오리업계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쿼터제와 관련, 적극 참여입장을 밝히고, “다만 형평성에 맞도록 투명한 방법과 자료를 근거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