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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축질병피해 손실 연 2조원

농경연, 연구결과 발표…효율적 방역정책 시급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가축질병으로 인한 축산물 손실액이 연간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효율적인 방역정책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 송주호 연구위원은 ‘가축질병의 경제적 영향 분석’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양돈의 경우 PMWS 등 소모성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모돈 3백두 규모 농장의 경우 PMWS로 인해 연간 1천8백30만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1백두 규모의 한우비육우농가는 송아지설사병으로 인해 연간 2천8백4만원, 30두 규모의 한우번식우농가는 번식장애로 인해 연간 5백70만원의 손실이 각각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두의 착유우를 사육하는 경우에는 유방염으로 인해 연간 1천6만원, 1만수 규모의 산란계농장은 산란능력저하증으로 4천8백84만원, 1만수 규모의 육계농가는 산육능력저하증으로 1천7백50만원의 피해가 각각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주요 가축질병으로 인한 사회 전체의 후생 감소도 심각한 수준으로 2003년도에 발생한 HPAI는 최대 3천3백38억원의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도 소브루셀라병은 2005년도 한해에만 2만2천두의 강제폐기를 초래, 사회 후생은 최대 3천4백23억원이 감소했으며 국내에서는 발생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으로 인해 3천8백5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송주호 연구위원은 “국제수역사무국이 추정하고 있는 가축 질병에 의한 축산물 손실액은 20%로 이를 국내에 적용할 경우 연간 2조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법정 전염병은 물론 일반 질병에 대한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 확보와 방역정책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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