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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친환경·세계화로 ‘축산 UP’…소비자와 함께 즐기자

대전국제축산박람회, 9월 12일부터 3일간 대전무역전시장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2005년 열린 국제 축산박람회 부대행사에서 축산물을 이용한 각종요리를 어린이들이 시식하는 모습.
6백여 부스 중 벌써 절반이상 접수…참여열기 고조
학술·부대행사도 다양…축산미래 제시 ‘정보의 장’

2007 대전국제축산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전무역전시장(KOTREX)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전국한우협회가 주관이 되어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한미 FTA타결 등 새로운 개방시대를 예고하는 시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07대전국제축산박람회추진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aT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본격적인 박람회 전시업체 참가 신청접수에 들어갔다. 축산박람회의 어제와 오늘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이번 박람회 개최 계획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본다. <편집자>

어떻게 개최되나
한우협회가 주최가 되어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약칭은 ‘KISTOCK 2007 In Daejeon’이다. 그동안 ‘한국국제축산박람회’라는 명칭을 ‘대전국제축산박람회’로 명칭을 바꾼 것이다. 박람회추진위원장은 남호경한우협회장이 겸임한다.
박람회 주제는 ‘친환경 축산, 한국 축산의 세계화(축산 UP)’이며, 축산업 관련 업계만의 잔치가 아닌 일반 소비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박람회를 강조하는 ‘플러스 앤 투게더(Plus & Together)’ 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시규모는 3개 옥내 전시관과 옥외 전시장 등 모두 1만1천여제곱미터(3천3백46평)에 6백5개부스다. 하지만 벌써부터 절반 이상의 부스가 접수돼 지난해 보다 더욱 높아진 참여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출품업체로는 축사 환경 조성 및 축사설비 분야, 사료분야, 생산분야, 낙농분야, 경영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가 기대된다.
주요행사로는 개막테이프컷팅, 환영 리셉션 등 공식행사와 축산관련 세미나 등 학술 행사, 축산인 한마당 프로그램, 축산물 홍보관 운영과 팔도 소 싸움 등 부대행사, 우수 축산물 시식행사 등이 있다.
행사대행업체는 지난 1월 25일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1월 29일 KBS미디어와 대진이앤컴 컨소시엄을 확정했다.

어떻게 준비해 왔나
박람회추진위원회는 지난해 9월 심양국제농업박람회에 참석, 행사 홍보 팜플렛을 배포하는 한편 관련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업체별 컨택 라인을 확보했다.
이어 10월에는 VIV차이나, 11월에는 독일하노버 박람회를 참관하고 박람회 개최에 따른 체크 포인트를 점검했다.
올들어서는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VIV아시아에 행사 주관 단체 임원과 대행사 임직원이 대거 참관, 팜플렛을 배포하고 박람회 참가와 관련한 상담을 실시했다. 이 밖에도 한국무역전시관 해외사무소 등 해외 업체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어떻게 차별화했나
박람회추진위원회는 우선 대전시와 협조 체제를 강화, 대전시의 유·무형적 지원을 최대한 확보했다.
또 지난 2005년 박람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하드웨어 부분을 크게 보완했다. 특히 과부하로 인한 저조한 냉방효율 문제와 실내 오염 및 환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 시설과 냉방 시설을 필요량의 150% 수준을 확보했다. 환풍 장치 추가로 강제 배기 기능을 강화하고, 냄새 유발 품목의 옥외 부스 배치 기준도 마련했다.
갑천 둔치를 활용하여 팔도 소싸움 행사를 갖는 등 부대행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관람객 이동 동선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 2005년에는 수직동선이었으나 이번에는 순환형 동선으로 전시장을 디자인할 계획이다.

박람회 참가·관람 의미
이번 대전국제축산박람회는 그동안 개최됐던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축산기자재, 사료, 동물약품 등 전시회와 요리 경연등의 부대행사를 통해 축종별 생산자와 소비자를 아울러 생산과 소비촉진을 지향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해외 업체 및 해외 바이어의 적극적인 참여 유치로 국내 우수 기술을 홍보함과 동시에 기술 개발의 활성화에 따른 축산 기자재 산업과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축산박람회는 우리 축산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 동향도 내다볼 수 있는 유익한 행사로 참가업체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대효과도 커진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주제를 한국 축산의 세계화에 두고 있는 만큼 축산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욱 기대된다.
축산박람회는 우리 축산농가는 물론 관련 산업계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수록 그 위상은 높아지며, 그것은 우리 축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임이 다시 한 번 강조된다.

축산박람회 발자취
2001년부터 종합박람회로
소비자 요구맞춰 컨셉 변화
축산박람회가 오늘과 같이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양돈협회, 양계협회, 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주최가 되고, 이들 주최 단체 중 한 단체가 주관이 되어 개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부터다.
그 이전에는 대한양계협회가 주관하여 오던 양계국제박람회를 개최해 왔는데, 1999년을 마지막으로 축산종합박람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나온 박람회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1년 박람회는 대한양계협회 주관으로 서울무역전시관(KOEX)에서 개최됐다. 오봉국 당시 서울대명예교수가 박람회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박람회 주제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우리 축산’이었다. 박람회 참가 업체수는 163개 업체 501개 부스였다.
다음 2003년 박람회는 한국낙농육우협회 주관으로 역시 서울무역전시관(KOEX)에서 개최됐다. 박람회 주제는 ‘친환경 축산업의 전개로 국민에게 건강을’이었다. 박람회 참가 업체수는 164개업체 538개 부스였다. 박람회추진위원장은 김남용 낙농육우협회장이 겸임했다.
2005년 박람회는 대한양돈협회가 주관이 되어, 장소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대전무역전시장으로 옮겨 개최됐다. 박람회 주제는 ‘깨끗한 환경, 안전한 축산물’이었다. 박람회 추진위원장은 윤희진 다비육종회장이 맡았다. 박람회 참가업체는 160개 업체 600부스였다.
지금까지 축산박람회의 지나온 발자취를 살펴보았다. 주목되는 것은 박람회 주제로, 한결같이 소비자 시대를 감안한 컨셉이었다는 것이다. 즉 2001년 ‘소비자와 함께’, 2003년 ‘친환경 축산’, 2005년 ‘깨끗한 환경, 안전한 축산’에서 보듯 소비자 니즈에 구체적으로 다가가려는 컨셉의 변화가 눈에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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