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양돈지도자들이 연이은 FTA 추진에 따른 완전 시장개방하에서도 양돈산업을 사수, 21세기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이끌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가 개최한 ‘전국 양돈지도자연수회’에서 4백여명의 양돈인들은 결의문 채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고품질의 돈육생산은 물론 돼지질병 근절을 위한 소독 및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가축분뇨 자연순환으로 친환경 양돈산업에 앞장섬으로써 시장개방하에 좌절하지 않고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동환 양돈협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협회에서는 외국의 축산 선진국들과 경쟁에서 당당히 맞설수 있는 수준의 총 5개 과제별 실행대책이 담긴 FTA 대책안을 마련했다”며 “이 가운데 정부가 해결해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FTA 비준이전에 기필코 얻어낸다는 자세로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이어 우리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미국 양돈산업과 경쟁해 이길 수 있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가질수 있도록 지역양돈농가들을 설득, 독려하는 지도자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홍문표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상길 축산국장 등 정관계 및 농축산관련단체, 언론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