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선발되는 보증씨수소는 육량과 육질의 동시 개량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지자체별 다양한 한우 보증씨수소도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올해부터 근내지방도의 능력이 한층 강화된 한우보증씨수소를 선발·보급하고 한우 육종농가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경기, 강원, 경북)를 위한 한우보증씨수소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에서 1999년 처음 추진한 지자체(경북) 한우보증씨수소 선발사업은 경기도, 강원도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한우보증씨수소 선발사업과의 중복투자, 도 단위에서 후대검정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문제 등이 있었다. 이번에 세부적으로는 도차원에서 추진하던 도단위 한우보증씨수소 선발사업을 기존의 한우보증씨수소 선발사업 내에서 병행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축산 연구기관을 한우육종농가로 지정하고, 이들 기관에서 한우당대검정에 참여하도록 개선했다. 선발지수 작업반을 담당한 축산과학원 김시동 박사는 “기존 선발지수가 육량과 육질에 동일한 가중치를 준것에 비해 이번에 개선된 한우보증씨수소 선발지수는 육질에 대해 기존지수보다 22%정도 개선되도록 가중치를 줬다. 또한 등지방 두께를 감안하여 비육시 육량지수가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였다. 따라서 새롭게 선발되는 보증씨수소는 육량등급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서 육질개량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선발지수는 지자체별 특성으로 ▲경기도는 육질을 어느 정도 고려하면서 등심과 갈비수율이 우수한 소 ▲강원도는 육질을 어느 정도 고려하면서 육량과 성장에 우수한 소 ▲경북도는 육량 또는 육질 어느 한쪽으로 특화된 소를 도단위 한우보증씨수소로 선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