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의심 농가는 청소전 박멸소독 구제역 바이러스는 산도(pH) 7.2~7.6에서 가장 안정성이 크며 온도가 4℃ 이하라면 pH 6.7 이하 또는 pH 9.5 이상에서도 상당기간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pH 5.0 이하 또는 pH 11.0 이상에서는 급속히 사멸하고 56℃에서 30분이면 완전히 파괴된다. 이런 특성이 소독약제의 선택에도 상당한 제약을 주고 있다. 예를 들면, 구제역 바이러스는 외피막이 없기 때문에 주로 지방성분으로 구성된 외피막을 파괴하는 세정제와 계면활성제는 소독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소독약 선택시에는 이와 같은 기술적인 사항 외에도 소독 대상물질, 소독 범위, 주위 환경, 가격 등 여러 요인이 고려돼야 한다. 소독방법을 살펴보면 소독전에는 유기물(분변, 오줌, 사료 등)은 각종 병원성 미생물의 서식처가 되며 소독약의 효력을 저하시키므로 소독 전에 철저히 청소를 한 후 소독해야 효과가 좋다. 그러나 구제역 발생농가 또는 의심농가에서 박멸소독 할 때에는 청소전에 먼저 소독을 해 오염원을 없애야 한다. 청소한 다음에는 고압세척기를 이용해 축사 천장, 벽 및 바닥을 적신 후 브러쉬, 수세미 등으로 문질러 분변, 오물 등을 깨끗이 제거하고 세척한 다음, 완전히 건조되면 소독약을 살포한다. 이 때, 분무기를 이용해서 축사전체가 충분히 젖도록 소독약을 뿌린다. 소독약은 약제별로 다르긴 하지만 권장희석배수로 비침투성 표면의 경우 1㎡당 약 100㎖의 소독제를 살포하고, 콘크리트나 목재와 같은 침투성표면의 소독시에는 1㎡당 약 200㎖~300㎖의 소독제를 살포하며 보통 10~30분이 지나야 완전한 효과가 있으므로 소독 즉시 물로 세척하지 말고 젖은상태로 접촉시간을 충분히 주도록 한다. 효과적인 소독약(성분)의 종류로는 구제역에 대한 소독제는 편의상 세정제 계면활성제, 알칼리제제(염기제제), 산성제제, 산화제 및 알데히드제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계면활성제인 4급암모늄 등은 구제역 바이러스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구제역에 효과적인 다른 소독제 성분과 4급암모늄염을 혼합한 소독제는 소독효과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요오드류, 크레졸 및 페놀류의 소독제에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으므로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도 이런 약제는 구제역에 권장하지 않는다. 국제수역사무국(OIE), 미국 농무성, 호주 농무성 등에서 구제역 소독에 권장하는 소독제는 검역원 홈페이지에 등재돼 있다. 그 희석비율은 단일성분이 나타내는 소독효과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므로 여러 성분이 복합된 소독약을 사용할 때에는 희석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제조회사의 사용설명서를 따라야 한다. 대부분의 소독약은 저온에서 소독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에 기온이나 수온이 낮으면 농도를 높여주어야 하지만 알데히드류 소독약은 20℃ 이상이면 오히려 효력이 떨어진다. 염소제는 15∼20℃에서 가장 효력이 좋고 저온이나 고온에서는 소독력이 낮아진다. |
■황사 발생시 농가 안전관리 이렇게 건초·볏짚 비닐로 덮어 오염 차단…노출된 축사·기구류는 꼼꼼히 세척 -축사의 창과 출입문 등을 닫고 외부의 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할 것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안으로 신속히 대피시킬 것 -노지에 방치하였거나 쌓아둔 건초ㆍ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을 것 -황사가 끝나는 즉시 축사 주변, 건물 내외부를 물로 씻어낸 후 소독을 실시하고 방목장의 사료조와 가축이 접촉되는 기구류도 세척 또는 소독을 실시할 것 -겨울철에 가축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에는 솔이나 브러쉬로 털어낸 후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보온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 봄에 가축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몸체를 씻은 후 소독을 실시할 것 -황사가 끝난 후부터 1 ~ 2주간 환축 발생유무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것 -축주들은 다음 사항을 주의깊게 관찰하여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축을 발견할 경우에는 즉시 관할 읍ㆍ면, 시ㆍ군, 시ㆍ도 및 가축방역기관(시험소),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농림부 등으로 즉시 신고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