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값 인상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낙농업계가 다시 한 번 난상 토론을 벌였으나 결론은 다시 차기 회의로 미뤄졌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0일 양재동 소재 진흥회 소회의실에서 지난달 27일 정회된 긴급 이사회를 속개해 원유가 인상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2시부터 회의는 6시 30분에 끝나면서 4시 30분간 진행되는 동안 4번의 정회와 속개가 반복되는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지만 오는 25일 다시 한 번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이날 이사회에서는 원유값 인상에 국한하지 않고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원칙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차기 이사회에서는 소위원회의 명칭과 기능은 물론 위원 구성방법, 운영 방안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