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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가 넷중 한명 “5년내 폐업 고려”

낙농육우협 ‘2007 낙농기초 조사’ 결과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경영여건 악화·후계자 부재 주요 원인
응답자 79% “원유가격 수준 매우 낮다”

국내 낙농가 4명 중 1명은 향후 5년 이내 낙농업 포기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2007 낙농기초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영남대산학협력단 조석진 교수에 의뢰에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국 1천300호의 낙농가 중 총 746농가가 설문에 응답했다.
이 중 향후 5년 후의 경영계획을 묻는 질문에 불확실하거나 포기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현상을 유지하겠다와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38.0%와 35.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 조사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 51.5%, 현상유지 35.2%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로 최근 낙농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된 것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낙농업을 포기를 고려하고 있는 농가들은 주변 환경 때문이라는 게 38.3%로 가장 많아 내 의지와 상관없이 포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후계자가 없는 것이 22.6% 였고 건강과 부채 때문이라는 응답은 각각 17.6%, 14.1% 였다.
이와 함께 최근 사료가격 인상과 관련 95.2%의 낙농가들이 어렵거나 매우 어렵다고 응답했다.
또 현재의 원유가격 수준은 낮거나 매우 낮다는 응답이 78.8%로 나타나 낙농가들의 어려운 현실이 그대로 반영됐다.
한편 FTA시대 낙농업의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 낙농제도개혁(33.9%)을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우유소비확대(32.7%), 국산유제품시장 육성(30.2%) 순으로 나타났다.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일본의 경우에도 낙농기초조사를 전국 낙농가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낙농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국내 낙농가들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자료이므로 정부의 낙농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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