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률 최소화…관철 위해 모든 수단 강구할 것” 낙농가들은 최근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34.4%의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원유가는 최소 29.4%는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9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이 같은 협회의 입장을 정리하고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위원회에 이를 제출키로 했다. 낙농육우협회는 현재 원유 기본가격 584원/ℓ이 결정된 2004년도와 비교하면 5월말 현재 34.4%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국내 경기침체 상황과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정부관리 생필품 52개 품목에 우유가 포함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여 5%를 인하한 29.4%의 인상률을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낙농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으로 향후 원유가 인상과 관련 유업계와의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위원회에 낙농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낙농육우협회는 사료값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과 함께 우유소비 확대 방안, 원유값 인상에 따른 제품 값 인상률 최소화, 쿼터삭감 등에 대한 문제도 함께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승호 회장은 “협회가 요구한 29.4%의 인상률은 낙농가들이 잘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목장경영 유지와 우유 재생산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치”라며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