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계 대표 유대인상 관련 기사에 낙농가 거센 반감 원유가 인상을 위해 강경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낙농가들의 불편한 심기를 건드린 기사로 인해 유업계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월간 낙농 5월호에 게재된 인터뷰 기사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청년분과위는 “낙농가의 목장 경영여건이 악화되어 원유가 현실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업계를 대표한다는 유가공협회 임원이 낙농가들을 자극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해대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유업계가 과연 낙농유업의 상생을 위한 고민이나 해봤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업계를 대표하는 발언이기도해 더욱 큰 분노와 우려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며 “감당할 수 없는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원유가 현실화 문제는 이제 낙농가의 우유 재생산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안임에도 이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분과위는 또 “낙농가 없는 유업체는 존재할 수 없다”며 “낙농생산기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함께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원유잉여 사태가 계속되면 원유수거를 중단해 버리는 일까지 벌어질 수 있다’며 농가를 상대로 한 협박성 발언은 기가 막히다”라고 지적했다. 청년분과위는 “유업체의 고통을 십분 이해한다”하더라도 “유업체의 상생은 낙농가의 희생을 담보로 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청년분과위는 “이러한 유업계의 잘못된 인식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겉으론 낙농, 유업의 상생협력을 말하면서 낙농가의 감정을 들쑤시는 행태가 옳은 일인지 되짚어 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