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전국낙농육우인총궐기대회가 17일 예정된 가운데 농민단체들도 연대 투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낙농육우농가들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연대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농민연합은 “개방화시대의 한국농업이 직면한 암담한 현실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산업이 바로 낙농육우산업”이라며 “UR협상 실패에서 비롯된 원유수급문제를 결국 농가가 다 떠안아 생산제한의 고통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료값 폭등 등으로 인해 기반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낙농육우산업은 쌀과 더불어 국민건강과 식량안보에 절대적인 생명산업으로 특성상 한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기 힘들다”라며 “낙농사수와 식량 수호를 위해 6.17전국낙농육우인총궐기대회를 적극 지지하며 동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궐기대회 이후에도 낙농육우농가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연대 투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