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우유 조합원들은 대의원협의회에서 의결한 원유가 25% 인상안을 적용시킬 것을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04년도와 마찬가지로 서울우유 단독으로 원유가 인상을 단행하고 이를 수용하지 못할 경우 조합 임원진의 퇴진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는 조합 단독으로 인상하는 것은 원유가격체계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25% 인상된 유대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사료가격 인상으로 인해 한달에 유대 100만원 미만으로 수령하는 조합원이 250명에 달해 기본적인 생활도 불가능하다”며 원유가 인상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임을 주장하며 계획대로 7월 1일까지 집회를 강행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협상 중인 회의실 앞에서 투쟁 구호를 외치며 집행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