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환기문제 해소…설사·호흡기 질병 크게 감소 서울무역(대표 송세용)이 양돈장의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제품 ‘소취관(消臭管·사진)’이 양돈농가 중심으로 관심이 뜨겁다. 말 그대로 냄새를 없애는 기적의 관으로 불릴 정도로 가축분뇨 악취절감에 탁월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취관은 일본 가고시마 현에 위치한 주)노조미에 의해 10년간 연구를 거쳐서 개발된 악취저감장치이다. 약 50Cm의 투명한 강화플라스틱관의 내부에 산화금속을 소결(燒結)시킨 칩(chip)을 채워둔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칩에는 특수 처리된 옥사이드-메탈 촉매제(Bio Oxide-metal Catalyst)가 햇빛의 자외선과 반응하여 일반 물을 기능성 물(Function water)로 전환시킨다. 이 기능성 물은 돼지가 음용시 장내 미생물총을 활성화시켜 소화발효 촉진하고, 악취유발세균을 억제하여 결과적으로 돼지 분뇨에 의한 악취가 대폭 감소한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소취관을 설치한 전북 익산시 왕궁면 소재 야베스농장 유형규 사장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유 사장은 “그동안 돈사 내부의 심한 가스 때문에 큰 고민 이었다면서 가스 때문에 호흡기 질병도 심한 것 같고, 또한 환기를 자주 하다 보니 설사 등의 문제가 발생 소지가 많았다”며 “소취관을 설치한 후 가스가 현저하게 감소하게 되어 환기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되었다" 그는 또 “매일1회 소취관을 통과한 기능수를 돈사 내부에 분무하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슬러리를 퍼낼 때 냄새가 거의 없고, 퍼낸 분뇨를 밭에 뿌려도 냄새가 거의 없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설치 후 관리가 매우 간편하여 단지 기능수를 돼지에게 먹임과 동시에 돈사 안에 이 기능수로 소독하여(소독약은 사용하지 않고) 주는 것만으로 악취를 제거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돈사의 규모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설치 후 3~6개월 이내에 기존의 분뇨저장탱크와 정화조의 폭기조 등에서 악취가 제거되며, 특히 액비를 살포할 때 악취발생이 없어 민원 문제가 없고, 정화조 방류수의 수질이 향상되어 국내 방류수 수질기준에 적합하게 된다”고 언급하였다. 한번 설치로 향후 10년간은 추가적인 유지비용이 없고, 단지 청소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또한 고장 등이 없어 관리가 매우 쉬운 점이 큰 장점이다. 소취관은 모돈 100두당 1대의 설치기준을 권장하고 있으며, 농장의 규모에 따라 맞춤형 설치도 가능하다는 것. 서울무역 관계자에 따르면 “소취관은 일본 양돈장과 국내 20여개 농장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되었고, 소취관을 통과한 기능수를 먹이고 뿌리는 것만으로 거짓말 같이 악취가 감소했다" 며 “민원발생의 여지를 줄여 줌과 동시에 돼지와 관리자 모두에 스트레스가 적은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양돈장은 악취의 온상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