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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분뇨 액비는 축산-경종농가 살찌울 ‘녹색 에너지’

■동행취재기/축산현장 찾은 이창범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 사진 맨위부터 못자리를 한 논에 물과 함께 액비를 가둬놓은 모습. 액비색상이 검게 어두워서 논에 피가 자라지 못한다는 것. 다살림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는 가축분뇨 공동 자원화 시설.이 축산정책관과 김창한 오창농협조합장이 액비농법으로 재배한 오이를 들고 있다. 이창범 축산정책관(오른쪽)이 이욱희 다살림영농조합법인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북 바이오영농조합인을 방문한 이 축산정책관과 김영수 사무관이 이준동 대표와 양계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이창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의 축산현장 행보가 축산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그는 현장을 중시여기는 실사구시형으로 축산정책관으로 부임이후 줄곧 축산정책의 해법을 현장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 가면 답이 나온다는 말로 현장의 중요성을 알리는 그는 축산인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진정한 축정행정가로 알려져 있다.

농산물 유기비료로 각광…무항생제 액비농법 현장 감탄
“저장탱크 부족해 공급 애로” 요구에 “다각 지원책 강구”
‘청풍명계’ 브랜드 생산단체 방문…닭 수출방안 논의도

#1▶다살림영농조합법인
그가 지난달 28일 찾은 축산현장은 다살림영농조합법인(대표 이욱희). 다살림법인은 무항생제 돼지를 사육하는 영농조합법인으로 12농가가 뭉쳐 3만두(모돈 3천두, 비육 및 자돈 2만7천두)를 사육하고 있는 협업적 영농경영체이다. 이 법인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항생제 돼지 사육으로 무항생제 액비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산한 액비는 친환경재배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마디로 없어서 공급을 못 해줄 정도로 인기가 그만이다.
이 액비로 벼를 재배하면 수확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품질도 좋을 뿐만 아니라 모내기한 이후 액비와 함께 논에 물을 대면 피가 자라지 못해 생육이 잘 되고 일손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상추라든가 쌈채, 오이, 고추, 방울토마토 등 작목에 관계없이 액비가 효자유기비료로 각광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 땅이 살아나기 때문. 그래서 이 땅에서 자란 채소 등 농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그렇기 때문에 결국 농가소득도 그 만큼 올라가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액비도 부족한데다 액비저장탱크도 부족한 실정. 이에 대해 경종농가나 축산농가에서는 정부에서 액비저장탱크를 지을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현장에서 꼭 필요한 거라면 정부에서는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2▶오창농협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다살림법인에 참여하고 있는 무항생제 양돈농가로부터 액비를 공급받아 재배한 친환경농산물과 무항생제 축산물 등 90여 품목을 팔아주고 있는 오창농협(조합장 김창한) 유통센터.
이날 만난 김창한 오창농협조합장은 가축액비야말로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가치 있는 비료라면서 축산업 없는 농업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도 김 조합장은 이창범 축산정책관을 향해 정부에서 액비탱크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3▶청원 오창 팔결 시설채소 작목반
딸기, 방울토마토, 완숙토마토, 쌈채류를 액비농법으로 재배하는 작목반을 방문한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액비야말로 진짜배기 효자유기질비료임에 거듭 감탄하며 액비농법이 더욱 앞으로 확산돼야 함을 강조.
이 축산정책관은 그동안 액비는 기비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추비로도 사용함으로써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내는 걸 보고 액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고 말하기도.

#4▶충북 바이오영농조합법인
무항생제 닭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청풍명계. 바로 이 청풍명계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는 충북 바이오영농조합법인(대표 이준동)을 찾은 이창범 축산정책관. 그는 이준동 대표(현 대한양계협회장)에게 국내에서 외국산과 경쟁하고 수출도 하기 위해서는 닭을 좀 더 크게 키워야 되지 않겠냐고 주문하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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