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돼지 정액시장 지각변동 예고

화제의 현장 / 국내 최대규모 제2센터 본격가동 대웅돈유전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반도체 공장 수준 위생·품질관리 원스톱 생산 시스템

정액채취실 낙진세균까지 차단…판매량 급증세


 

대웅돈유전자(대표 배상종)가 돼지정액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신축 제2센터(동면 화덕리 408)를 앞세워 급격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제2센터에서만 월 1만복 이상의 정액이 양돈농가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가히 ‘파죽시세’의 형국이다.
FMD의 여파만 아니었다면 문을 연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금 ‘100% 풀가동’도 가능했을 것이라는게 주위의 분석이다.
그 배경은 무엇일까.
최대 300두 규모의 웅돈수용능력을 갖춘, 단일 돼지AI센터로는 국내 최대규모로 손꼽히는 제2센터의 외형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대웅돈유전자의 배상종 대표는 이에 대해 “AI업계의 최첨단 반도체 공장 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의 품질관리 및 위생적인 생산시스템이 그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우선 반경 3km이내 양돈장은 물론 소 사육농장도 없는 제2센터 천혜의 입지가 눈에 띈다.
1두당 9㎥에 이르는 사육면적과 에어컨이 설치된 웅돈사는 쾌적한 사육환경을 제공, 최고품질의 원정액 생산을 가능케 한다.
이중삼중의 차단방역 체계는 대웅돈유전자 제2센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생산과 판매가 철저히 분리돼 운영되고 있는 제2센터의 경우 음용수 및 샤워수는 물론 차량소독조에도 살균수를 활용, 오염된 물에 의한 각종 오염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모든 물품은 반드시 일주일 이상 별도의 창고에서 소독과정을 거치도록 해 놓았을 뿐 만 아니라 사료빈부터 각종 계량기까지 농장 외부에 설치, 택배나 사료차량, 우체부, 검침원 등 외부인의 출입을 최소화 했다.
한때 이동제한에 묶이기도 했지만 사상최악의 FMD 사태속에서도 제2센터가 소재한 동면의 3개 비발생농장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뿐 만이 아니다.
대웅돈유전자 제2센터의 모든 웅돈은 정액채취전 반드시 살균수 샤워과정을 거치고 있다. 특히 정액채취에서 제조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이뤄지는 정액생산체계는 ‘울트라 푸어’ 물제조기와 자동희석 분주시스템 등 최신 정액제조설비와 어우러져 고품질의 위생적인 정액생산을 가능케 한다.
낙진세균과 바이러스 유입 방지시설에 국내 최초로 작업자가 직립상태에서 오염물질을 확인해가며 작업을 할 수 있는 구조의 정액체취실은 위생관리에 대한 경영자의 의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 그러다보니 제2센터에서 PRRS 청정화는 기본이다. 매월 외부병성감정기관을 통한 질병검사를 통해 8대 관리대상 질병에 대해 음성을 유지하고 있다.
양돈농가들이 제2센터를 직접 방문,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진 후에야 본격적으로 정액을 공급받도록 하는 대웅돈유전자의 남다른 자신감은 이러한 노력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물론 규모화의 실현도 위생관리에 한몫을 하고 있다. 대웅돈유전자가 7명의 전담직원을 생산부문에 투입, 웅돈을 집중관리할수 있었던 것도 국내 최대라는 외형이기에 가능하다고.
배상종 대표는 “FMD로 차질을 빚은 웅돈입식 작업이 마무리되면 제2센터에서 월 2만두 이상의 정액을 생산할수 있다”면서 “이럴 경우 농가가 원하는 품종에서, 원하는 물량만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정액을 공급하는, 새로운 개념의 판매전략 도입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