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종돈장 질병정보 일반 공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식품부, FMD·PRRS 등 5개 전염병 발생 확인 농장 대상
방역기관 홈피에 농장 소재지까지 게재…농가에 선택권 부여


가축전염병이 확인된 종돈장 정보가 일반 양돈농가에게 공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일 한국종돈업경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종돈업허가제 도입방안과 함께 종돈장 질병 수준 공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창범 축산정책관 주재하에 열린 이날 회의에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이 지난해 12월 30일 개정됨에 따라 종돈장 정기검사 결과 FMD와 돼지열병, 돼지오제스키병, 브루셀라병, PRRS 등 5개 질병이 확인된 경우 농장명 및 소재지, 발생일시 및 규모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종돈구입시 질병검사 사본을 종돈장으로부터 제공받던 이전까지의 수준에서 벗어나 농식품부나 시·도 및 방역기관, 검역원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필요시 축산관련 신문에도 공개, 양돈농가들로 하여금 직접적인 거래 관계가 없는 종돈장의 질병상황까지도 한눈에 파악할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농장간 가축거래시 전염병 전파 사례가 많은 만큼 이번 조치를 통해 양돈농가에게 종돈장 선택권을 부여, 병든 가축의 거래를 차단함으로써 가축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각 농장의 위생수준 향상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의 한관계자는 “농장은 익명으로 표시된다고 해도 세부지역까지 공개되는 만큼 사실상 완전공개나 다름없다”며 “일단 1/4분기 검사결과를 토대로 정보 공개를 준비해 줄 것을 일선지자체에 시달했다”고 말해 빠르면 이달중이라도 정보공개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게 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FMD 이후 심각한 부족사태를 빚고 있는 후보돈의 공급을 위해 가급적 살처분농가를 우선적으로 분양에 나서 줄 것을 각 종돈장들에게 당부했다.
후보돈 선발률을 최대한 높여 공급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종돈업계는 살처분 농가 우선 분양에 대해서는 공감했지만 이미 선발률을 높여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 더 이상 끌어올릴 경우 부작용을 불러올수 있다는 우려도 표출됐다.
일부 종돈장 관계자는 살처분 종돈장의 경우 시설개선에 더없이 좋은 기회임에도 축사현대화사업을 비롯한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 대책마련을 요청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