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축협 20곳이 지난 2014년 사업을 결산한 결과 모두 흑자결산을 이루는 쾌거를 안았다. 이번 흑자 결산은 각 조합마다 대손충당금을 현실에 맞도록 충당하고 난 후라 더욱 값지다 할 수 있다.
농협경기지역본부와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경기도내 18개 축협과 인천관내 2개 축협 모두 흑자 결산을 달성함으로서 조합원 및 고객에게 배당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2013년 대손충당금 충당으로 인해 적자결산을 이룬 김포축협 5억원, 용인축협 12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행했다. 양 조합 모두 임직원들이 일부 급여를 반납해 가며 조합 경영정상화를 이루려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긴축경영을 펼쳐 이뤄낸 결과이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흑자를 기록한 조합은 도내 유일한 업종조합인 도드람양돈조합으로서 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이 55억원, 양주축협이 45억원, 부천축협이 41억원, 파주연천축협이 40억원을 달성했다.
또 평택축협이 32억원, 안양축협이 29억원, 안성축협이 20억원을 달성하고 10억원 이상 달성한 조합은 포천축협과 이천축협, 고양축협이 13억원, 용인축협이 12억원, 양평축협이 11억원을 달성하는 등 두 자리 수 흑자를 기록했다.
그리고 가평축협 9억원, 광주축협, 여주축협 7억원, 김포축협, 남양주축협 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함으로써 조합원들에게 출자배당은 물론 이용고 배당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인천지역의 경우 인천강화옹진축협이 8억원, 인천축협이 7억원의 순익을 각 각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지역축협들은 1월말부터 2월말까지 각 조합별로 결산 총회를 열어 이익잉여금을 처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