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돼지가격이 10년만에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최근 현지 보고서 등을 통해 EU의 지난해 11월 돼지지육 평균가격(E등급)이 kg당 1.35유로에 그치며 전월에 비해 6.3%,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5.6%가 각각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초 네덜란드가 지육kg당 1.08유로에 그친 것을 비롯해 프랑스 1.17유로, 덴마크 1.24유로, 독일 1.29유로 등 EU의 평균 돼지가격이 1년전 보다도 8% 떨어지며 2005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추세는 EU의 돼지도축두수가 2015년 2억5천788만6천두로 전년대비 0.5% 늘어난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파리에서 발생한 IS테러사태, WHO의 적색육과 가공육 암 위험군 분류 논란 등이 돼지고기 소비에 대형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