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장점은 마블링, 절대 포기 말아야 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우 마블링과 관련해 한우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마블링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쇠고기 마블링과 건강에 관한 과학적 고찰’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은 이와 같이 입을 모았다. 발표자들은 발표를 통해 각국의 쇠고기 산업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영양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특히 발표 이후 진행된 청중토론 시간에는 한우의 장점인 마블링을 계속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Stephen Smith 교수는 “15년 전쯤 캐나다에서 등급제를 재고한 적이 있었는데 품질이 나빠져 다시 논의 된 경우가 있다”며 “한우가 독특하고 특별한 이유가 마블링 때문인데 마블링을 절대 포기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호주 멜버른 대학교 Robyn Warner 교수도 “한국에 와서 등급제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그 때마다 나의 대답은 모든 결정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마블링이 있어야 퀄리티가 올라간다고 여기는데 굳이 등급제에서 빼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고 설명했다. 한우 수출과 관련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
‘조합원이 돈 버는 조합’을 모토로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온 거창축협이 그 동안의 땀방울에 기인해 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경매시장 사상 최고 금액의 송아지를 배출했다. 지난달 26일,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이 운영하고 있는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거창군 북상면 김영준 농가가 출하한 8개월령의 수송아지(개체식별번호 002101475196)가 512만원에 낙찰사진된 것. 응찰하한가가 430만원으로, 시작부터 범상치 않음을 보여준 이날의 주인공은 ‘암소 개체번호 002068204799’, ‘KPN 872’로 인공수정을 통해 지난해 9월 19일에 태어났으며 이날 거창군 거창읍 윤건묵 농가를 통해 최고의 금액으로 낙찰돼 주위 사람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이처럼 구매자들이 거창지역에서 생산된 송아지에 대해 비싼 몸값을 지불하더라도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데에는 등록우 관리, 보증종모우 선택 등 개량을 위한 노력의 결실과 함께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거창 송아지 전 두수를 대상으로 한 친자확인사업이 구매자들의 신뢰도를 증폭시키고 개체의 투명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한우의 친자에 대해 만연하였던 불신을 해소하고자 거창군과 경상대학교 GAST, 거
제주도에서 도체중 779Kg의 슈퍼한우가 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지원장 안광영)은 지난달 28일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장장 강희승)에서 등급판정을 받은 한우 거세우가 1++등급, 도체중 779kg의 슈퍼한우사진가 출현했다고 밝혔다. 이 한우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소재한 형제농장(대표 정현원)에서 출하한 한우 거세우(42개월)로 등급판정결과 도체중 779kg, 등심단면적 112㎠, 근내지방도 No.8로 1++C등급을 기록했다. 사육 당시 한우농가 사이에서 큰 크기로 이슈가 되어 온 이 슈퍼한우는 2015년 전국 한우 거세 평균 도체중이 429.7kg인 것을 보면 거의 소 1.8마리에 해당하는 무게이다. 이는 역대 한우 거세우 최대 도체중인 779kg(강원도, 2010)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큰 한우 거세우 도체중으로 기록됐으며 제주도 역대 최고 도체중인 613kg보다 166kg이나 더 커 제주도내 최대 한우 거세우 기록을 경신했다. 형제농장에서 같은 날 출하한 1마리 한우(거세, 36개월) 역시 1++B등급 도체중 593kg으로 전국 한우 거세 평균 도체중을 훨씬 능가하는 크기이다. 안광영 제주지원장은 “축평원의 빅 데이터
1977년 12월 소 지육가격 kg당 2천374원이 1978년 1월 2천514원으로, 구정이 포함된 2월에는 2천800원에서 3천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구정기간의 쇠고기 가격안정을 위하여 호주로부터 쇠고기 5천톤을 1월말까지 수입도착 예정으로 발주하였는데 호주 항만노조의 파업으로 선적이 불가능하게 되어 2월 구정 쇠고기 가격안정에 비상이 걸리게 되었다. 축산국장인 본인은 경제기획원 물가대책위원장인 당시 장덕진 차관에게 호주의 항만노조 파업으로 선적이 불가하니 공수작전을 세워야 하지만 국내항공사와 호주와의 항공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KAL 화물항공기가 호주에 기착할 수 없고, 또 당시 호주출발 서울도착 항공기가 운항도중 미군기지에 내려 한번 주유를 받아야 하니 경제기획원에서 호주대사관과 교섭하여 KAL 화물항공기가 호주에 기착할 수 있도록 미 대사관 및 8군과 교섭하여 공군기지에 내려 주유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기를 요청했더니 장덕진 차관님이 추진해본다고 하셨다. 며칠 후 다 교섭이 되었으니 추진하라는 명을 받고 KAL 화물항공기 2대를 호주에 보내 쇠고기 100M/T를 구정 10일전까지 도착시켰다. 이 기회로 인해 KAL의 호주 운항을 위한
2016년 한우 홍보대사에 영화배우 지진희씨, 김보령씨, 영어강사겸 방송인 리사켈리씨, 고려대 구로병원 김한겸 교수가 위촉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소재의 ‘한국의 집’ 중정 안마당에서 한우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한우자조금은 홍보대사들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브랜드로서 한우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 설 것을 당부하며 위촉패와 한우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지진희씨는 이날 한우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대해 “평소에도 고기를 즐겨먹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한우를 가장 좋아한다”며 “부위별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우리 한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리사켈리씨는 “앞으로 외국인들에게 한우의 우수성은 물론 한우의 한류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한겸 교수도 “한우고기의 영양학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 이근수 위원장은 “지진희씨가 다수의 드라마에서 보여준 부드러우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의 이미지와 잘 맞아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우의 대표 얼굴로서 한우의
한우지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지난달 27일 쿠킹앤모어 쿠킹스튜디오에서 ‘건강’을 주제로 스타셰프 최현석과 함께 하는 한우 쿠킹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한 22명이 참여했으며 최현석 셰프와 함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한우 요리 레시피를 배웠다. 이날 쿠킹클래스의 메뉴는 ‘건강’이라는 주제에 맞춰 한우 등심 샐러드와 리코타 치즈로 속을 채운 한우 안심요리였다. 주부 허지연씨는 “평소 좋아하는 최현석 셰프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서 매우 재밌었다”며 “처음 레시피를 접했을 때 너무 간단해서 의심했지만 이렇게 훌륭한 한우요리가 나와서 앞으로도 자주 한우를 이용한 요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 동료와 함께 참가한 한금자(31)씨와 선미애(31)씨는 “한우요리는 가격이 비싸고 요리하기 어려울 것 같은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적은 양으로도 맛있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점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스타셰프 최현석과 함께하는 한우 쿠킹클래스의 참가 경쟁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며 “남은 수업에도 다양한 참가자들이 색다른 한우 요리 레시피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Q.73채초지의 시비량 및 예취관리 기술을 알려주세요. A.채초지의 시비량을 살펴보면 비료량은 ha당 질소 210kg, 인산 150kg, 칼리 180kg이다. 오래 전에 조성한 초지는 토양에 인산 함량이 많이 축적되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는 인산질 비료를 다소 적게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취 적기는 첫번째 예취는 화본과 목초는 수잉기부터 이삭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이다. 두과 목초는 꽃이 피기 시작 할 때가 좋은데 이때 목초의 품질은 일반적으로 조섬유 함량 25%, 소화율 71% 내외가 된다. 두번째 이후에는 생육기간 중에 목초의 품질 변화는 크게 없으므로 풀의 키가 30~50cm내외 일 때부터 베어 먹이는 것이 좋다. 예취 횟수는 목초의 예취횟수는 연간 3~5회로 베는 횟수가 많으면 조단백질, 조지방의 함량은 높아지나 조섬유 함량과 건물수량은 떨어진다. 화이트클로버를 혼파한 초지는 자주 베는 것은 클로버가 우점되는 원인중의 하나가 된다. 일반적으로 혼파초지에서는 각 초종의 생육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주 초종을 대상으로 예취횟수를 정한다. 예취 높이는 목초는 예취높이에 따라서 수량과 재생이 달라진다. 키가 큰 풀은 높이 베어도 수량손실이 적지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 회원 3개사는 지난 2월 29일부터 3월1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된 2016 DLG 햄·소시지 국제품평회(International DLG Quality Test Sausage Ham Food 2016)에 31개 품목의 식육가공품을 출품해 금상 16개, 은상 8개, 동상 7개를 각각 수상했다. DLG는 독일농업협회(Deutsche Landwirtschafts -Gesellschaft/German Agricultural Society)로 1885년 설립,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100년 전통의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적 품질평가기관이다. DLG에서는 세계각국에서 출품한 햄, 소시지, 냉동식품, 조미식품, 빵, 와인, 맥주, 음료, 우유, 편의식품 등을 대상으로 매년 국제적인 품질평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3천여개 품목이 출품됐다. DLG 품질평가위원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매우 숙련된 전문가들로서 객관적인 품질평가를 보증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 대회에서 수상한 제품들을 구매기준, 즉 구매안내서로 여길 만큼 매우 신뢰하고 있다. 한국육가공협회 김실중 부회장은 "DLG를 비롯한 국제적 품질경영대회
특성상 장시간 지나야 면역증강…영양보조 역할 커 허가기준 문턱도 높아…외품에 생약관련 새 항목 제안 품질관리·효능 객관화…소비자 신뢰 확보가 관건 불과 5년 전만해도, 생약은 수출과 함께 동물약품 산업 미래를 이끌 성장 양대축으로 주목받았다. 상황은 엇갈렸다. 수출은 지난해 2억달러 달성 등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생약은 아직도 갈피를 못잡은 채 우왕좌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생약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2009년 말, 품목허가 문턱을 낮추어 ‘생약 안전성·유효성 심사규정’을 내놨다. 하지만, 그 기대에는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생약은 현재 한 제품만이 정식 품목허가를 받고,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왜 생약을 외면할까. 동물약품 업계는 우선, 까다로운 품목허가 기준을 꼬집는다. 일반약품보다는 간소화됐다고는 하지만, 업계 입장에서는 기존 일반약품과 허가절차가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생약 특성상 신약이라 임상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토로한다. 더 큰 이유는 시장성이다. 잘 팔린다면, 돈이 들어가는 것이 결코 무섭지 않다. 하지만, 소비자(농가)들은 생약이라고 해서 특별히
“우리나라 햄·소시지가 독일에서 인정을 받아도 이를 강조 표시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대회 출전 의욕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올해는 고작 3개 업체만이 DLG 국제품평회에 참여했습니다.” 정부의 규제개혁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지만 육가공업계는 여전히 산업발전에 발목을 잡는 사례가 많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육육가공품 제조기술 능력은 햄·소시지의 본 고장인 독일을 비롯해 EU나 미국 일본 등에 견줘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또한 독일 DLG에 2008년부터 출품해 금메달 232개, 은메달 147개, 동메달 69개를 받았다. 하지만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정부에서 받은 상장, 인증, 보증을 받은 경우만 표시광고가 가능토록 돼 있어 국제대회 수상제품 표시광고를 금지하고 있어 수상해도 표시광고는 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원전사고로 인해 출품이 어렵게 되자 현지 독일 심사위원을 전세비행기를 제공해 일본에서 500여 제품을 심사한 사례도 있다. 독일, 스페인, 루마니아, 벨기에 등 EU 국가들도 수상제품에 한해 표시광고가 가능토록 했다. 이는 DLG 수상제품에 대해서 제조업체들은
기자재 이용 서툴러 착유농가들 발동동 밤낮없이 현장 돌며 어려움 해결 생생 “축산농가가 최신기자재를 제대로 다룰 줄 몰라 호소하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농가와 소통될 때 보람이 있지요.” 1978년 (주)신일축산공사에 입사하여 올해로 38년 동안 축산기구 A/S와 영업에 전념하는 노창호 이사는 “70년대 후반에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축산물소비량이 날로 증가하여 5천호였던 전국의 낙농가수는 1985년 말 4만3천800농가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창호 이사는 “바께스 착유를 했던 낙농가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밀크파이프라인 또는 헤링본이나 탠덤시설 등으로 교체하는 붐이 일어나 축산기구업계는 호황이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첨단 착유시설(헤링본과 탠덤 등)을 갑자기 접한 많은 낙농가들은 그 사용법을 숙지 못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A/S를 원했다”고 전했다. 노창호 이사는 “30년 전 경기도 여주의 D목장과 충남 연기군 C목장의 경우 밤늦게 A/S를 요청하여 목장을 방문했는데 착유시간을 놓친 많은 젖소가 엉엉 울고, 주인도 발을 동동 굴렀던 안타까웠던 기억과 고쳐주고 나서 환하게 웃었던 얼굴이 마치 어제일 같이 생생하다”고 전제하고 “그 D목장과 C목장
우리미트넷(대표이사 최대식)은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 ‘도담이’의 크라우드 펀딩사진이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담이’ 홍보를 위해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은 지난달 12일부터 29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www.wadiz.kr)를 통해 진행했으며, 지난달 24일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 후원형(현물보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펀딩은 축산물 브랜드로서는 국내 1호의 크라우드 펀딩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도담이’는 2005년 파주에서 10여개 농장이 모여서 좋은 품질로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는 도담이양돈영농조합법인이 생산을 맡고 우리미트넷이 판매를 맡아 10년이 넘게 돼지고기 사업을 해오고 있는 브랜드로서 육류도매상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 ‘도담이’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 좋은 품질을 소개할 기회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최대식 대표는 “이번 크라우드펀딩 성공은 향후 축산물뿐만 아니라 로컬 농축수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에도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홍보예산을 많이 쓰기보다는 실질적인 소통을 통한 진정한 홍보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