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 “미산 쇠고기 안전·위생 문제없다 결론” 밝혀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이 우리 국민들의 건강에는 “전혀 위험이 없다”고 지난달 26일 잘라 말했다. 또 앞으로 수입중단이나 재협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2008년 5월 광우병 사태 발생 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국회에서 위원회를 구성,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가축전염병예방법이 개정된 만큼 ‘수입중단’을 하지 않은 것이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현재 모든 정보를 종합해 볼 때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결론”이라고 못 박았다.이런 결론을 내린 근거로 25일 미국 대사관 관계관을 불러 미국의 광우병 발생 상황에 대해 설명
美·加도 통제된 위험국…호주·칠레 등 경미한 위험국이번 미국발 광우병 발생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미국 등의 광우병 청정국 지위는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다시 한번 알아본다.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는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권고 받은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는 광우병 발생 사례가 없음에도 청정국이 아닌 위험통제국으로 분류됐다. 그 이유는 특정소를 임상집단으로 분류하는 데 있어 명확한 기준이 없었고, 임상 의심축으로 분류된 개체가 긴급도축 소로 분류됐어야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다음은 광우병 위험등급 국가별 분류.◆경미한 위험국(11개국)호주, 뉴지랜드, 아르헨티나, 싱가폴, 우루과이,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파라과이, 칠레.◆통제된 위험국(33개국)미국, 캐나다, 브라질, 스위스, 대만, 벨기에, 오스트리아, 사이프러스, 체
광우병 파동 이후 우리 정부는 재협상에 나서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제품 수입위생조건’에 “한국 정부는 가트(GATT) 제20조 및 세계무역기구(WTO) 위생·검역(SPS) 협정에 따라 건강 및 안전상의 위험으로부터 한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는 조항을 부칙에 삽입했다.우리 정부는 또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농식품부 장관은 위생조건이 이미 고시된 나라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해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할 경우 수입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하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다시 발생했지만 우리 정부는 수입중단은 고사하고 검역중단조차 하지 않고 있다. 검역중단은 수입은 계속하되 통관을 보류하는 조치다.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잠
加, 검역중단 우선 조치…위해 여부따라 후속 조치미국과 캐나다는 공히 OIE에 광우병 위험통제국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럼에도 미국과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이 중요한 대목에서 각각 다르다.이번에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했음에도 우리측에서 미국측에 즉각 수입중단을 하지 않아도 되는 반면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에는 즉각 수입중단을 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면 이 두 나라의 수입위생조건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 알아본다. /표 참조◆미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위생조건에는 “미국에 BSE(광우병)가 추가로 발생하는 경우, 미국정부는 즉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여야 하고, 조사 결과를 한국정부에 알려야 한다. 미국정부는 조사 내용에 대해 한국정부와 협의한다. 추가 발생 사례로 인해 OIE가
개인·단체 30억, 법인 50억원농신보 보증한도 상향조정담보부족 농가 숨통 트일 듯한미FTA 핵심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에 대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 특례보증이 신설돼 담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들에게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농림수산식품부·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는 농축산업분야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신보 특례보증을 신설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농식품부는 그동안 한미FTA 등 시장개방으로 인한 농축산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시설현대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신규로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이차보전)을 추진중에 있다.그러나 이 자금은 농축산업 분야 중 다른 분야에 비해 규모가 큰 융자금인 만큼 담보문제 해소가 전제되어야만 실제 사
농식품부 실태 파악…아직 자원화 시설 부족개별 처리시설·액비저장조 등 6월까지 완료일부에서 우려했던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 중단에 따른 대란은 없었다. 그러나 아직도 자원화시설은 부족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농림수산식품부는 해양투기 전면 중단이후 여러차례 현장 실태를 파악한 결과 일부에서 크게 우려했던 대란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서 현재 상태대로 추진된다면 해양투기 중단에 따른 문제점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 금지는 지난 2006년 3월 24일 ‘폐기물 배출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런던의정서)’에 의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해양투기 물량 261만톤 처리를 위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동안 가축분뇨 283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신규로 확충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계란 위생관리실태 특별점검에 나섰다.농림수산식품부는 부화중지란의 불법유통 근절 등 계란의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계란 취급업체인 식용란수판매업소와 알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들어갔다.이번 점검에는 농식품부 주관으로 검역검사본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합동 참여하는 ‘축산물 위생 중앙감시반’ 11개반 33명이 전국(제주 제외)에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대상업소에 대한 식용란의 구입·처리·판매실태, 식용에 부적합한 알의 판매 또는 사용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여부, 포장 및 표시기준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특히 계란의 위생관리 수준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도입된 식용란 수집 판매업 신고제(2011년 4월부터), 계란의 포장판매 의무화(2011년 1월부터), 유통기한 표시제(2011년 4월부터)의
기타공공기관으로 출발가축분뇨 처리 선진화를 위한 민간관리기구인 ‘축산환경지원센터’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환경지원센터를 기타 공공기관(정원 50명 이하)으로 출발시켜 단계적으로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업의 유지·발전을 위해서는 분뇨처리, 악취제거, 환경오염 방지 등 질병과 분뇨처리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보고, 총체적인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공공성을 가진 전문조직에 의한 종합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축산환경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축산환경지원센터’의 조직은 36명(임원 12, 직원 24)으로 시작,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나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한국농어촌어항협회
■ 코뚜레○…현재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에 온통 눈과 귀가 쏠려 있다.가격담합 여부를 놓고 조사를 받고 있는 일부 배합사료업체들은 공정위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를 놓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업체 관계자는 사료협회를 통해 사료원료를 공동구매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담합으로 몰고 가는 것은 사료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며 억울한 입장을 호소하고 있다.더욱이 서바이벌 경쟁 구도에서 농가별 맞춤형 사료 공급을 하고 있는 마당에 담합이란 있을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모회사의 경우 제품이 무려 700여개를 상회하고 있다는 것. 이는 농가별로 맞춤형 사료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담합을 할 수 있겠냐며 반문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매달 단가
축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통한 FTA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산물의 생산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사료가격 안정이 시급한 과제로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그동안 축산업계에서는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로 사료가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이에 따라 새누리당·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자유선진당 등 여야 4당이 공히 이번 4·11 총선에서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음으로써 이 문제가 쟁점으로 불붙기 시작했다.19대 국회가 개원되면 축산인들의 염원인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둘러싸고 심도있는 논의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일부 국회의원 당선자는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는 반드시 해야 할 필수 사항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축산업계에서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국민과의 약속을 강조하는 있는
철새 도래 따른 전파위험 높아…철저한 차단방역 당부일부 가금류 농가가 여전히 방역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고병원성 AI 재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방역 추진과 관련, 지난 3월 5일부터 4월 13일까지 중앙기동점검반을 편성, 가금류 사육농가 등 561개소를 점검한 결과 발판소독조 설치 등의 방역조치를 위반한 46개소를 적발(적발율 8%)했다고 밝혔다.주요 위반사항은 소독시설 미설치 23개소, 발판소독조 미비치 14개소, 소독실시기록부 미작성 등 9개소로 적발된 농가 또는 축산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최근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남방철새가 도래하고 있으며,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으로
전 축종에서 FMD 발생이전의 사육마리수보다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통계청이 지난 3월 1일 기준으로 가축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분기에 비해 한·육우와 육계 마리수는 감소한 반면 돼지와 산란계· 오리 마리수는 각각 늘었다.젖소 마리수는 동일한 마리수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한·육우와 젖소, 돼지의 경우 FMD 발생 이전보다 사육마리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축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마리수는 2백94만마리로 전분기 1만마리(0.3%) 감소했으나, FMD가 발생한 전년동기보다는 5만9천마리(2.0%) 늘어났다.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지속적인 한우 산지가격 약세에 따른 사육포기 농가 및 암소 도축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젖소 사육마리수는 40만4천마리로 전년동기보다 8천마리(2.0%)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초 FMD 여파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