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쿼터관리’가 관건낙농선진화 길은 요원한 것인가.낙농선진화 대책을 놓고 정부와 낙농가, 유업체간 줄다리기는 아직도 끝나지 않으면서 다람쥐 쳇바퀴만 돌고 있는 상황이다. 낙농가측에서는 정부가 납득할 만한 선진화 안을 가져와야 함에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안만 고집하고 있다며 정부측을 향해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반면 정부측에서는 낙농선진화는 낙농산업을 위한 것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며 서로가 기존의 입장만 고집하고 있어 아직도 갈 길은 멀어 보인다.여기에 유업체 역시 조금도 통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낙농산업 선진화는 언제쯤이나 이뤄질는지 요원해 보인다.낙농선진화 대책안 중 가장 큰 이견은 ‘전국 쿼터관리’이다. 25여만톤이나 되는 이른바 ‘공쿼터’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낙농진흥회 소
정부 축산정책의 핵심으로 등장한 조사료사업에 대해 농가들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조사료기계장비가 부족한 현상을 보임에 따라 일선현장에서는 확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일선현장에서는 조사료 재배면적은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기계장비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조사료 기계장비 확대 지원을 요망하고 있다.또 조사료 가공시설의 섬유질 사료 생산 및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가공시설의 증축 사업비도 추가로 지원해 줄 것도 바라고 있다.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조사료 기계장비는 30㏊ 1셋트를 기준으로 1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면적 확보비율 만큼 사업비를 조정해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선에서 요구한 대로 재배면적은 늘어남에도 기계장비는 부족하기 때문에 경영체를 평가, 우수경영체에 대해서는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농식품부, 농촌 자원 유산지정...지역브랜드·관광자원 활용케올해부터 농축수산업 유산제도가 본격 도입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부터 보전·전수·활용이 필요한 농어촌의 자원을 농어업 유산으로 지정, 지역 브랜드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농어업 유산제도를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농어업 유산은 지역주민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랜기간 동안 형성·진화해 온 것으로 보전·유지 및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전통적 농어업활동 시스템과 이의 결과로써 나타난 농어촌의 경관 등 모든 산물을 말한다.축산의 경우는 예를 들면 전통적 축산활동 및 기술과 관련된 방목지나 채초지 등을 들 수 있다.농어업 유산 지정은 농식품부가 지자체로부터 이달중 신청을 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팀과 심의기구에서 이를 조사·심의해 농어업 유산으로 오는 7월 지정하
농식품부, 원산지 표기 글자 크기 음식명과 동일하게HACCP 활성화·도축장 국가 순회감독관제도 도입염소고기도 음식점 원산지표시를 해야 된다. 아울러 음식점 원산지 표시를 할 때 글자크기를 음식명과 동일하게 해야 되고, 국내산 비율이 30% 이상 일 때 ‘섞음’ 표시를 해야 된다. 그 이하일 경우에는 원산지별 비율을 표시해야 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원산지 표시제 내실화를 통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또 생산에서 소비까지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농식품 사전 예방시스템인 HACCP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안전관리의 1차적인 책임이 있는 생산 주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생산자용 ‘농식품 안전관리 프로그램(가칭)’에 대한 매뉴얼을 마련키로 했다.농식품부는 위해성이 높은 미생물 위해요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카길애그리퓨리나 이어 타업체 파급 여부 주목일부 민간배합사료업체가 배합사료 가격의 연동제 실시를 들고 나와 앞으로 파급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카길애그리퓨리나(사장 이보균)는 지난 2일자로 한시적으로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앞으로도 시세에 따라 사료가격을 그때그때 시장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이렇게 할 경우 전표정리 등 어려운 점이 적지 않지만 시장경제 원리에 따른다는 대원칙하에 때로는 한달만에 사료가격을 조정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제때제때 가격에 반영함으로써 축산농가와 사료업체의 상생모델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없지 않지만 카길애그리퓨리나는 계획대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그렇게 해오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변화되는 시장 상황을 사
내년 전업농, 2014년엔 모든 농장으로 확대선진국 수준의 가축전염병 청정화 달성을 위해 농장별·마을별 질병관리 등급제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그 추진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마련한 ‘농장별·마을별 질병관리 등급제 추진방안’에 따르면 우선 올해는 종축장(2천여개소)과 신청농장(1천여개소)에 한해 시범적용하고, 2013년 전업농장, 2014년부터는 전체농장 뿐만 아니라 마을단위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종축시설(종돈장 130개소, AI센터 50개소, 종계장 460개소, 부화장 240개소, 종오리장 140개소)과 신청예상 농장(전업규모 농장 2만3천개소 중 5% 내외)의 시행은 FMD 특별방역 기간 등을 고려, 5∼9월 사이에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등급제를 도입하는 대신 종전의 ‘방역·위생관리 우수종축장 인증제’는 내년부터 폐지키로 했다.또 FMD라든가 돼지
어떻게 하면 악성 가축질병을 근절시킬 수 있을까.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저런 고민 끝에 ‘농장별·마을별 질병관리 등급제’ 시행키로 하고, 세부 지침안을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농식품부가 마련한 ‘농장별·마을별 질병관리 등급제 추진방안’을 요약 정리한다.농장·마을, 지자체…종축장, 검역검사본부서 평가농가 4·종축장 5등급 분류…등급 인터넷서 공개상위 등급 자금지원 등 등급별 인센티브·패널티◆등급평가 관리체계 확립관리기관 일반농장·마을과 종축장을 구분, 특별관리가 필요한 종축장은 검역검사본부에서 직접 관리한다. 일반농장·마을은 지자체가 등급평가를 수행하고, 방역본부·지역축협은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분담한다. 종축시설은 검역검사본부에서 평가 및 사후관리를 전담한다.평가절차 시범운영 기간
앞으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용어가 안전관리인증기준으로 바뀐다. 또 안전관리가 취약한 농장·중소형 업소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HACCP 표준모델’이 개발 보급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모든 단계에 HACCP를 적용한 안전축산물의 공급을 확대를 위해 생산단계의 30% 수준까지 늘려 나갈 예정인 가운데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농식품부는 HACCP 적용농가의 생산비중이 11년 18.5%, 12년 22%에서 15년까지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HACCP 표준모델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단계적으로 모든 사육농장에 대한 위해예방 활동을 의무화해 나갈 계획이다.유통단계에서는 농장부터 판매, 모든 과정의 일관된 HACCP 적용체제 구축을 위해 시·군 축산브랜드 중심으로 컨설팅 지원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농식품부는 동물용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체
농식품부, 수출업체 시설·운영자금 지원유통업체 연계 해외시장 프로모션도 전개정부가 베트남 등 해외 닭고기 시장 개척에 나선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국가별로 봤을 때 닭고기 수출이 베트남이 가장 많은데 이는 저가의 산란 노계육 위주이고, 일본으로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삼계탕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베트남과 일본 등을 닭고기 수출 시장의 타깃으로 하여 수출확대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농식품부는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시장 개척 현지 프로모션 △수출용 가공시설 및 운영자금 지원 △수출 도계장, 가공장 시설 지원 △수출 원료육 구매 경영자금 지원 △소매포장 디자인 제작 및 물류비 지원 △신규 수출가능국 시장조사 △수출홍보대사 한류스타를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르면 해외 현지 거래처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이보균)가 지난 2일자로 한시적 사료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퓨리나는 이번 인하에 대해 품목 및 제품별간 차이가 있으나 kg당 축우사료는 6∼12원, 양돈은 10∼14원, 양계·육계·오리는 각각 4∼5원으로 평균 가격인하폭은 kg당 10원이라고 밝혔다.이중 곡물원료 비율이 낮은 TMR 사료와 유당가격 상승으로 갓난돼지 제품은 가격 인하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이번 사료 가격 인하조치의 배경은 최근 시장곡물가격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5월말까지 적용되며, 원료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6월초에는 재조정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삼양사 이어 3개 그룹 공장 매각 절차진행 또는 검토하림·이지바이오 등 영토 확장…축산전문 기업 중심 재편대기업이 배합사료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왜일까. 한마디로 사업성이 떨어지는데다 사업전망까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삼양사가 올 초 배합사료공장을 이지바이오로 매각하고, 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이어 모 대기업그룹도 사료사업을 접기 위해 하림그룹 내 선진과 MOU를 체결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또 다른 대기업그룹 2곳도 사료사업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목하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를 보면 앞으로 사료사업은 축산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는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전문업종인 것이 분명해졌다.축산업에 대한 사명감과 소신이 없으면 수익구조도 그다지 좋지 않은 사업에 매
앞으로는 학교급식에 우리 농축산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게 됐다.이는 지난달 30일 제네바에서 열린 WTO 정부조달위원회 회의에서 ‘WTO 정부조달협정’에 우리나라의 급식 프로그램에 대한 예외 조항을 포함시킴에 따라 정부조달 방식으로 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국산 농축수산물을 우대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학교급식용으로 구매,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기존 정부조달협정에서는 학교급식을 위한 정부조달의 경우에도 비차별 원칙이 수용되어 수입산 농축수산물보다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우대할 수 없었다.그런데 이번 열린 WTO 정부조달위원회 회의에서 ‘WTO 정부조달협정’을 개정, 우리나라의 경우 국산 농축수산물을 학교급식에 우선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개정 정부조달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