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4% 중반수준(한국은행예상)으로 당초 정부가 예상한 5% 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나마도 수출경기에 의한 성장에 기인한 결과라 한다. 우리 축산업에 미치는 내수경기는 소비자물가에 크게 영항을 미치는 환율하락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거의 마이너스 성장이나 다름없다는 많은 경제관련 연구기관들의 분석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003년 이래 5% 이하의 낮은 수준을 계속해온데다 2007년에도 세계평균성장율 4.9%수준에도 훨씬 밑도는 4.4%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발표다. 그렇다면 축산업계 상황은 어떠한가? 한육우는 사육두수가 12월말 현재 202만두를 넘어선 시점인데 미국, 캐나다등 여러나라들과의 FTA를 추진하고 있고, 이와는 별개로 미산 쇠고기 수입개방 압력이 매우 거세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젖소의 경우 사육두수는 소규모농가의 폐업 및 전업 등으로 12월말 현재 약 46만4천두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가금류의 경우는 지난해 11월 하순부터 전북 익산지역에서 뜻밖의 고병원성 인플루엔자의 발병으로 소비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내년 1/4분기에나 가야 어느정도 예
협동조합에서는 지금 연합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를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는 협동조합들은 축협과 축협, 축협과 농협, 조합과 중앙회 등 사업성격별로 다양한 채널로 뭉치면서 사업파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협동조합간 협동’이 경제사업 활성화라는 화두를 푸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는 셈이다. 연합사업은 경제사업 전체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친환경축산 실현을 위한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뭉친 분뇨처리사업과 이와 연계된 조사료 생산·공급사업, 소비자 마음을 휘어잡고 시장교섭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축산물 브랜드사업, 또 이렇게 생산된 축산물을 제대로 판매하기 위한 노력으로 도매사업과 급식사업에서 전략적 연합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작은 하나하나를 협동정신으로 모아 큰 파워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협동조합의 연합사업은 축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아주 중요한 구심점으로 정립돼 가고 있다는 것이 축산인들의 평가이다. 올해도 협동조합 경제사업의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연합사업에 대해 유형별로 소개한다. ■ 공동브랜드사업 시장교섭력 강화를 위해 사육기반을 규모화 시켜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낸 사업이 바로 축산물 공
동물약품 업계의 200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불황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료 곡물가 인상, 비타민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인상 등으로 올해도 쉽지만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물학적제제 성장세 유지전망 2년여를 끌어온 농림부령 개정이 완료돼 올해부터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된 제품들에 대한 신고제도가 시행돼 다양한 제품 개발에 이루어 진다면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신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이들 제품들을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면 다소간의 회복국면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별로는 생물학적제제 취급업체의 경우는 다국적 기업이나 국내 기업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타민 등의 영양사료첨가제 제조업체나 항생·항균제을 위주로한 배합사료 첨가제 제조 전문업체들의 경우 약품 사용량 감소나 항생제 사용규제 영향으로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이들 업체들의 경우 항생물질 보조요법제 개발 등 약품 수요 감소에 따른 특단의 영업정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올해 동물약품 판매 전망은 생물학적제제를 제조(수입)하는 업체 이외에 일반 영양제나 항생물질제제를 주로 취급하는 업체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지난 85년 창간하여 대한민국 축산업의 발전과 축산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축산신문과 전국의 축산인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 우리 축산업에 직면해 있는 대내외적 환경은 심히 엄중한 상황이라 할 것이다. 몇년전 국내 축산업의 생산액10조원을 돌파함으로써 쌀 등 미곡 생산액을 추월한 바 있다. 특히 축산인들은 그 구성원 여러분들이 상대적으로 젊고 그럼에 따라 신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분들이기에 외부적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 쌀농업 위주의 우리와는 달리, 외국 선진국에서의 식량구조는 제1차 식량이 육류이고, 제2차 식량이 우유 및 유제품, 제3차 식량이 녹말질인 빵류, 제4차 식량이 채소 및 과일의 순서로 되어 있다. 따라서 선진국 농업의 주된 주체는 축산이며, 각 국가가 처해 있는 조건에 이어 축산업을 전개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도 농업의 양대축인 축산업과 경종농업이 협조속에 자원순환형 농업 등 새로운 농업발전 방안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우리 국민의 안전하고 품질좋은 먹거리를 공급하는 축산인들의 노력에 국회와 정부차원에서도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정해년 새해에도 축산인 뿐만 아니라 국민
국내 축산업은 이제 쌀 생산액을 8천7백억원이나 앞지르는 국내 최대 농업 생산품목이 되었다. 따라서 쌀도 중요하지만 축산정책을 우선시 하는 시기가 왔다고 본다. 단, 축산 정책이 친환경 축산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현재의 열악한 축산으로는 어려운게 현실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과 축산 인들의 헌신과 노력만이 국내 축산업을 세계적인 축산국가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지난해 정부는 광우병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를 한·미 FTA전제 조건으로 수입재개 하는 등 국내 축산을 보호하고 육성해야 하는 정부가 오히려 외국산 축산을 개방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한·미 FTA는 우리 농·축산업계에 최대 8조8천억원의 피해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부의 축산완전개방으로 인해 우리 농축산업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축산인들은 조금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있기에 금방 일어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 바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저 홍문표도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우리는 개방화의 물결이 거세지면 거세질수록 더욱 마음을 가다
▲노경상 원장(한국축산경제연구원)=경제가 어려울 때는 늘 농축산업이 버팀목이 돼어 왔다. 올해는 우리 경제가 침체기를 벗어나 성장 동력을 되찾는 돼지해가 되기를 바란다. 경제의 성장 동력은 경제인의 에너지에 달려 있다. 우리 농축산업이 좌절하고 지친 도시 경제인에게 그들의 열정을 끌어 올리게 하는 먹거리를 공급하고 몸과 맘을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여 3만불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 되자. 한 잔의 우유로 아침을 시작하여 퇴근길에 삼겹살이나 등심에 소주 한 잔 걸치고 활기찬 내일을 또 시작할 수 있도록 우리 경제에 힘을 불어 넣자. 밥이나 채소만 먹고 힘을 낼 수 있겠는가. 힘을 좀 쓸려고 하면 고기를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올 돼지 해에는 우리 축산이 경종 농업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농축산업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 저 광활한 평야에 푸른 목초가 물결치고 소 떼가 풀을 뜯고 꿀꿀이 울음 소리와 장닭 소리에 아침을 여는 멋진 그림을 그려보자. 누구에게 기대하거나 의지할 것도 없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꿈을 펼쳐 보자. 사명감으로 농촌을 지키는자가 아니라 내 스스로의 행복과 가치의 실현을 위해서 단 한 번 밖에 없는 멋진 삶을 신나게
축산기자재의 사용범위는 실로 다양하다. 그 가운데에서도 노동력을 절감하는 생력화가 첫째 목표이다. 축산농가의 사육규모가 증대하면서 축산기자재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축산농가의 경영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두수의 증가가 필연적이며, 이를 기계장치를 도입해 생력화 해서 1인당 사육마리수를 늘려야 하며, 이는 경쟁력 증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축산기자재는 생산성 증대를 위해 환기와 난방시설을 해주어 가축에 알맞게 온·습도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적합한 사양관리로 가축이 지니고 있는 유전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해준다. 축사내의 유해가스 농도를 낮게 유지시켜 줄 뿐만 아니라 냄새에 의한 민원을 줄여야 한다. 한 예로 암모니아 가스 농도는 축사내에서 일반적으로 20ppm 이하가 되도록 하고 있다.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대기 환경에도 부하를 주며 온실가스 저감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질병을 예방 및 감소하는데 소독기, 연무기가 사용되며, 고품질 생산물을 얻는 데에도 정밀축산기계 등의 축산기자재가 필요해 이를 통해 가축개체를 인식하여 개별가축에 대한 관리와 생산조절기능까지 하게 된다. 가축분뇨처리에도 축산농가의 입지조건과 농장의 처한 현실에 맞게 처리기술을
▲조규운 회장(한우개량조합장협의회·보은축협장)=60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인 정해년 새해 아침을 맞아 전국의 한우사육농가는 물론 축산가족 여러분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지난해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됐지만 다행이 고기 속에서 뼛조각이 검출되고 또 다이옥신이 검출됨으로서 3차례에 걸쳐 반송조치가 있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압력에 따라 보호망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우리 한우인들은 개량을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한우고기 생산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그동안 한우개량에 있어 육질개량보다는 육량개량에 힘써왔지만 이제라도 우리 한우개량농가들은 육량보다 육질개량에 힘써야 한다. 우리 한우는 앞으로 육질개량을 우선시해 한우고기가 세계적으로 최고의 쇠고기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종수 회장(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천안공주낙협장)=정해년을 맞아 축산인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가득하고 그동안 이루지 못한 소원을 성취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우리 축산업계는 가축질병의 발생과 축산물 수급불안 및 시장개방으로 인해 올해에도 안정적인 축산을 하는데 어려운 상황이 지속 전개될 것으로
▲홍병천 이사(홍천축협장)=저물어가는 병술년 한 해를 보내고 600년 만에 돌아온 황금 돼지해인 희망찬 정해년 새해가 밝았다. 전국에 계신 축산가족 모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지난 한해는 전북 익산에서 발생된 가금인플루엔자가 충남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우리 닭을 비롯한 오리 등 가금사육농가들을 어렵게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가금산물에 대해 기피함으로써 사육농가들이 농장경영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는 가축질병 발생이 언론에 보도되고 나면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고 그로 인해 축산물 소비가 둔화됨을 그동안 겪어 왔다. 다시는 이 땅에 악성 가축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소비자들이 국내산 축산물은 항상 안전하고 위생적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각 축종별로 자조금 제도도 도입돼 많은 자조금을 걷고 있다. 앞으로 자조금으로 많은 홍보를 실시해 국내산 축산물의 안전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명수 이사(광주광역시축협장)=복되고 희망찬 정해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축복된 한 해가 되길 충심으로 기원한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윤상익 전국협의회장(경인·여주축협장)=정해년 새해를 맞고 보니 병술년 한해가 이리 짧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한 해에는 우리 축산인들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특히 우리가 이루어낸 농지법 개정은 한미FTA 협상과 미산 쇠고기 수입을 앞두고 우리 축산인들이 값싼 농지에 자유롭게 축사를 신축해 친환경 축산을 영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깊다. 전국의 축협 조합장들이 한 목소리를 내면 모든 일들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듯이 개방화시대에 우리 축산인들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농지법 개정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농지에 자연스럽게 축사를 신축할 수 있는 만큼 우리 축산인들은 농지에 새로 짓는 축사는 깨끗한 목장 가꾸기를 병행, 질병 없는 축산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생산을 이뤄나가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 ▲한규성 회장(서울·한국양토양록조합장)=지난해 이루지 못한 염원을 아직 간직한 채 정해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아프게 했던 문제와 쓰라린 기억은 잠시 접어두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계획하고 심사숙고하는 귀중한 시간이다. 축산신문은 어려운 축산업에 새로운
“정부가 스스로 노력하는 농가에 대해 애정을 갖고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지난 4일 축산회관을 방문, 생산자 단체 관계자들과 축산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장관은 특히 양봉협회 벌꿀 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생산자 단체 스스로 수준 미달의 가짜 벌꿀을 퇴치하자는 노력이 인상 깊다” 며 농가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를 치하했다. 박장관은 또 양돈협회 회의실에서 분뇨, 위생, 안전성 문제를 강조하며 축산인들의 새로운 마인드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동일
음식점에서 식육 원산지 표시제도 도입을 위한 식품위생법이 지난 2005년 12월 23일 공포됐고,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연면적 3백㎡이상 영업장은 생육과 양념육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조리·판매하는 구이용 쇠고기에 대해서는 식육의 종류와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하며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식육의 종류와 원산지 전부 표시하지 않은 업소는 5백만원, 원산지 미표시 업소는 3백만원, 종류 미표시 업소에 대해서는 1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식육의 종류와 원산지 표시제를 위반했을 때에는 영업정지 처분도 함께 받게 된다. 원산지표시 방법은 국내산 또는 수입산으로 구분하되, 국내산의 경우 식육의 종류를 함께 표시해야 한다. 수입산은 수입국명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 한우업계 ‘원산지표시제’ 높은 기대 한우협회(회장 남호경)에서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쇠고기 유통의 목표는 ‘한우만이 한우로 팔리는 쇠고기 시장’이다. 이 목표에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음식점에서의 둔갑판매다. 국내 쇠고기 유통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음식점 판매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식당이 ‘국내산 최고급 암소’임을 자처하는 소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