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미국과 브라질의 관세전쟁이 국내 돼지고기 수입시장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최근 국내 돼지고기 시장 동향 보고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2차 육가공품 및 단체급식의 원료육으로 사용되고 있는 국내산 후지와 미국산이 주류를 이루는 수입 전지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9~11월 계약분)에도 또 다시 단가 상승이 이뤄지며 국내산 후지의 경우 kg당 4천700~4천800원, 미국산 전지는 이보다 100~200원이 낮은 4천600~4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현지의 돼지가격 상승, 고환율 등의 여파로 당분간 미국산 전지 가격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이와 상반된 전망도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 수출이 어려워진 브라질산 돈육이 아시아 시장으로 돌아서며 미국산 돈육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돈육업계가 전략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산 원료육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할당관세 조치는 이러한 움직임을 부채질하는 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대표 윤성규)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연구책임자: 장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PRRS 완전 저항성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축산업계에서도 유전자편집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 적용된 유전자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정밀하게 교정하는 방식으이다. 기존 유전체 내 유전자를 삭제, 원하는 형질을 유도하는 ‘유전자교정생물체(GEO, Genome-Edited Organism)’에 해당한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PRRS 완전 저항성 돼지는 PRRS 바이러스의 돼지 세포 침입을 가능케 하는 ‘CD163 수용체’가 제거하는 방법으로 생산됐다. 따라서 유전자편집기술은 외부 유전자를 삽입해 새로운 형질을 부여하는 ‘유전자변형생물체(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와 구별된다. 그럼에도 불구 유전자 기술 적용 식품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도 표출되고 있는 소비자 설득은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장구 교수는 “유전자편집을 활용한 정밀 육종은 축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대한민국이 관련 분야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 축산업을 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30년 돼지열병 청정화를 목표로 단계별 추진 전략에 착수했다. 100% 백신접종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돼지열병 비발생을 유지하고, 바이러스의 순환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청정화 여건이 성숙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인 4단계의 청정화 추진 전략을 시행에 나가기로 했다. 우선 ‘청정화 구축단계’(2025~ 2027년)에는 신형 마커백신을 전면 도입하는 한편 전국 단위 모니터링 검사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예산 심의를 거쳐 마커백신 교체 비용으로 연간 36억4천만원을 추가로 확보, 내년부터 농가에 공급을 추진하되 기존 생백신은 접종을 중단토록 할 예정이다. 다만 육지 보다 앞선 2029년 지역단위 청정화를 목표로 한 제주도의 경우 이미 희망농가에 대해 마커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만큼 별도예산은 불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정화 확인단계’(2028~2029년 상반기)에는 야외바이러스와 백신 항체 감별 진단법을 전면 도입, 야외바이러스 감염축과 백신접종축을 구분함으로써 농장간 바이러스 순환이 없음을 확인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확히는 직원들이 받은 상입니다. 제가 더 큰 자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울경기양돈농협 북수원지점 문광열 지점장은 사내에서 ‘미다스의 손’ 으로 통한다. 약 250개 서울농협 지점을 대상으로 한 농협중앙회의 업적평가 결과 ▲2021년 최우수상(천천동 지점) ▲2022년 대상(천천동) ▲2023년 장려상(천천동) ▲2024년 최우수상(북수원) 등 그가 지점장을 맡았던 금융사업장이 4년 연속 시상대에 오른 사실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더구나 올 상반기 업적평가에서 또 다시 ‘1위’ 성적표를 받으며 이제 5년 연속 수상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문 지점장은 구체적인 목표 공유를 토대로 한 협업시스템을 이러한 결실의 기본 배경으로 꼽았다. “근무지점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석, 경쟁 점포 보다 한발 앞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매주, 매월, 분기별로 실적 분석을 통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그는 “이 과정에서 막연한 업무 독려가 아닌, 각 직원별 · 사업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업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과에 대한 보상’ 을 강조해 온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업무에 반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과 홍천축산농협(조합장 강문길)이 손을 맞잡았다. 양 조합은 지난 7월24일 서울 강동구 도드람타워에서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망 구축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조합은 이에따라 ▲한우·한돈 등 축산물의 안정적 출하 및 유통 ▲양축농가의 소득 증대 ▲공판장 거래 효율화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홍천축산농협은 조합원들의 출하 물량을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으로 원활히 연계하고, 도드람양돈농협은 안정적 수용 체계를 구축, 상호 ‘윈윈’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홍천축산농협은 관내 농·축협 및 하나로마트 등 지역 유통망을 활용, 도드람의 축산물 입점 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분기별 협의를 통해 출하 물량과 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도드람한돈’과 ‘홍천 늘푸름한우’라는 프리미엄 축산물 브랜드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농·축협 간 상생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상생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축산물 유통 안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홍천축산농협 강문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7월에도 4만톤이 넘는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냉동 3만8천781톤, 냉장 3천607톤 등 모두 4만2천388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6.3%, 전월대비 4.9%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수입은 지난 5월 5만6천251톤으로 정점을 찍은 뒤 2개월 연속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4만톤대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이례적으로 많은 돼지고기가 수입됐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여전히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삼겹살 수입량이다. 지난 7월 수입된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살펴보면 ▲삼겹살 1만8천182톤 ▲앞다리 1만6천149톤 ▲목심 4천399톤 등으로 집계됐다. 삼겹살은 오히려 지난달(1만6천999톤) 보다 늘어나며 올들어 처음으로 앞다리 수입량을 넘어섰다. 이는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 여파로 시장 저항가격이 낮아진 반면 돼지 출하가 크게 줄며 국내 돼지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산지별로는 미국산이 1만3천646톤으로 들어오며 수입돈육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스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가격 보고제의 법률적 근간이 될 축산물유통법(축산물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 · 지원에 관한 법률)의 강행을 시사했다. 지난 4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개최된 돼지가격 보고제 관련 회의 자리에서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은 축산물유통법 제정안에 포함된 돼지가격 보고제에 대해 강한 우려와 함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한국축산유통진흥원’ 으로 개편, 축산물 유통 전반에 관한 업무를 관장토록 하는 축산물유통법의 또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표출됐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축산물유통법 제정안이 이미 국회에 입법 발의되고, 대통령에게도 보고된 사안임을 전제, 정부 스스로의 축산물유통법안 수정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산업계의 요구나 우려에 대해서는 협의 과정을 거쳐 시행령·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다만, 이해산업계의 입장이 축산물유통법안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민간이 직접 국회 설득에 나서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었다는 게 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육가공업계가 돼지 도매시장 상장 물량 확대를 위한 정부의 실효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7월 24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돼지) 유통구조 개혁TF’ 실무협의회에서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이날 공익을 우선시 해야 할 도매시장이 소 경매에만 집중하고 돼지 경매는 외면하는 등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정부 차원의 강력한 제재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강제성이 동원되지 않으면 돼지 상장두수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 도축장 출하물량 가운데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상장토록 하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돼지가격 보고제에 대한 반대와 함께 정부 차원의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양돈업계와 큰 틀에서 입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대표 윤성규)이 전남 무안의 동산GP에서 ‘다비퀸-S’ 후보돈을 첫 분양했다. 다비육종의 호남권 종돈 공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다비육종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총 120두의 ‘다비퀸-S’ 후보돈을 분양<사진>한 동산GP는 지난해 7월 신축,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초산차 모돈 기준 ▲총산자수 15.6두 ▲이유두수 13.6두 ▲PSY 32.8두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동산GP는 신축 단계부터 다비육종과 긴밀히 협력, 고품질 종돈 생산을 위한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게 무엇보다 큰 특징이다. 종돈과 비육돈 사육동의 완전 분리는 물론 모돈, 비육돈, 종돈 각각의 출하가 가능한 별도 출하대를 갖추고 있다. 더구나 모든 번식구간에 에어컨과 다중 공조기 시스템, 육성 및 비육사에는 쿨링패드 시스템이 전 구간에 적용, 여름철에도 균일한 종돈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향후 다비육종의 호남권 종돈 공급 거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9월 21일 러닝 행사 ‘한돈런’을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한다. 매년 10월 1일 열리는 ‘한돈데이’의 전초 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10km 부문(2천명)과 5km 부문(1천명) 등 두 구간에서 3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1일부터 ‘한돈런 공식 홈페이지(https://handonrun.com)’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시작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이하평의 축하공연과 개그맨 윤택의 특별 MC 진행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타투 프린팅, 솜사탕 만들기, 미니 골대 축구, 스포츠 테이핑 체험 등 현장 이벤트도 더해진다. 특히 각 부문 1,2,3위 기록 수상자에게 다양한 시상품도 지급된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러닝 후 필요한 영양을 채워주는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중요한 가치를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7월 30일 제3차 각도별 청년분과위원장 회의를 갖고 올 하반기 추진 사업과 일정을 논의했다.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우수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오는 9월 22~26일경 2박3일 일정으로 제주 공동자원화시설과 축산물종합유통센터 등에서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25년 제2차 전국 청년한돈인 세미나는 오는 11월 19일경 개최, 질식 재해 대처방안과 최신 AI 기술의 농장 적용 등 양돈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로 진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돈협회 이사 임기와 연계를 위해 제2기 청년분과위원장의 임기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향후 도별 위원회 논의를 거쳐 한돈협회(중앙회)에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지역 조합원들에 대한 재해지원에 착수했다. 서경양돈농협은 농협 자산관리공사와 협력을 통해 진행된 이번 지원 과정에서 수해 복구에 필수적인 농활용 모터를 제공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원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위로하는 한편 조합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조합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 농장들의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