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영천시가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방지와 양봉브랜드 개발을 통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양봉 질병 관리 교육을 시행했다. 지난 1월 25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관내 양봉농가 150여 명이 참석하여 월동 꿀벌 실종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양봉 질병 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최근 2년간 월동 후 꿀벌 실종 피해가 발생했으며,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 꿀벌응애 관리가 약제 내성으로 기승을 부려 올해도 실종 피해가 우려되는바 월동 꿀벌 관리를 대응하는 방안과 정보 공유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주)바이오비 하성섭 대표를 강사로 초빙하여 꿀벌 바이러스 질병 예방 및 응애관리 방안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에서 응애류 방제제 개미산겔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교육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영천시와 양봉협회 영천시지부(지부장 우상현)가 영천시 양봉브랜드 디자인 로고 ‘BEE & STAR’를 새롭게 개발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신청하는 등 양봉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꿀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봄철이 다가오기 전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질병·사양관리 교육을 시행하고 꿀벌 기생충 구제 약품을 지원한다. 교육은 지난 1월 31일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소강당에서 관내 양봉 농가(180여 호)를 대상으로 ‘질병·사양관리’라는 주제로 실시했다. 또한 꿀벌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대표적인 질병인 꿀벌응애, 노제마증 및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구제 약품을 구매해 교육 날인 1월 31일부터 3월 말까지 관내 183개 농가(2만 791 벌무리)에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꿀벌 질병은 군집 생활을 하는 꿀벌의 특성상 질병이 발생하면 전파가 빠르고 치료가 힘들며 결국 농가의 경제적 피해로 이어져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지난해 대전에서만 노제마증 2건, 낭충봉아부패병 1건과 부저병 및 여러 바이러스성 질병이 발생해 해당 농가에 피해를 준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질병 피해를 줄이려면 적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약품을 투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꿀벌의 폐사 등으로 전염성 질병이 의심될 때는 지체하지 말고 보건환경연구원에 신고 및 검사를 의뢰하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가 차원의 우수 꿀벌 보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을 건립한다. 전남 영광과 경남 통영, 충남 보령에 건립하는 증식장은 오는 3월 착공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하게 된다. 또한 올 연말에는 전북 군산과 전남 진도에 증식장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전국 5곳의 증식장에서 연간 5천여마리의 여왕벌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로 꿀벌 증식장을 조성하고 양질의 여왕벌 보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는 양봉농가가 자가증식을 통해 여왕벌을 생산하여 인근 농가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보급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보급 방식은 꿀벌 품종의 순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품질이 일정치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여기에 최근 겨울철 온난화 등 이상기상 현상 증가, 꿀벌 기생충 응애로 인한 질병 감염, 말벌 개체수 증가 등으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인해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꿀벌 증식장에서는 기본 여왕벌을 1차 증식한 ‘원원여왕벌’를 2차 '원여왕벌'과 3차 '보급여왕벌'로 단계적으로 증식한 뒤 개인이 아닌 전국 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함양군지부(지부장 정윤기)는 지난 1월 22일 회원 100여 명과 진병영 함양군수, 김재웅 경남도의원, 함양군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속적인 꿀벌집단 폐사 피해 극복과 양봉산업 발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2023년 결산과 2024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정윤기 지부장은 “지난 3년 전부터 일어나고 있는 양봉 집단 폐사 피해로 인해 양봉 농가들의 어려움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꿀벌집단 폐사의 원인을 함께 찾고 행정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우리 양봉 농가들도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병영 함양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지속적인 꿀벌집단 폐사 피해로 인해 양봉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함양군에서는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양봉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부안군은 이달 7일까지 관내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생산을 위한 보조사업 신청을 받는다. 군은 친환경 벌통, 꿀 생산장비(자동채밀기), 말벌퇴치장비, 벌꿀 포장재, 벌꿀 품질 검사비, 고품질 기자재(소초광·화분 등) 등 6개 사업에 총 1억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이번 사업으로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질병과 수년 동안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에 오는 2~3월 중 구제약품 3종(응애·노제마·낭충봉아부패병)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신청은 읍·면사무소 산업팀이나 군 축산과 축산경영팀에 문의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이승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지난 1월 25일 ‘화분 매개용 스마트벌통’을 설치, 운영 중인 고흥 스마트팜혁신밸리 토마토 재배 농가와 보성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저감 기술지원 협업농장을 찾아 기술 적용 현황을 살폈다. ‘화분 매개용 스마트벌통’은 국립농업과학원이 지난해부터 신기술시범사업으로 전국 8개소에 약 200개가 보급됐으며, 올해는 약 300개가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고흥 농가 방문에 이어 보성 양봉농가 현장을 찾아 겨울나기 전 꿀벌응애 피해와 월동 중 고온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 이 원장은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원인을 찾고 현장에서 해결하고자 벌무리 관리 기술과 꿀벌응애 저항성 품종 개발 등을 연구 중이다”라며 “꿀벌응애 방제 약제 순환사용, 가을철 월동 꿀벌 증식 방법 등 꿀벌을 안정적으로 증식하는 관리 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하고, 안정적으로 꿀벌을 사육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양봉농가의 경영안정과 월동 꿀벌 피해 최소화를 통한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74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경남도가 지원하는 사업은 ▲양봉산업 기반 확보 ▲꿀벌 전염병 예방을 위한 약품 및 방제기 ▲원예·과수농가에 수정벌 및 꽃가루 지원 등 3개 분야다. 양봉산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42억 4천만원을 투입한다. 양봉산업 구조개선 사업으로 양봉 농가에 자동 탈봉기, 채밀대차, 스테인리스 드럼통, 전기 가온기, 저온저장고, 왕격리판, 벌통(재래, 개량, EPP), 꿀벌 화분 등 10종에 37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꿀샘식물(밀원수) 조성 사업으로 2억7천만원을 투입, 묘목과 종자를 공급해 기후변화 등으로 꿀샘식물 부족해진 양봉 사육환경을 개선한다. 이외도 말벌퇴치 장비 537대 지원과 신규사업인 우수여왕벌 1천62여 벌무리 보급에 2억7천만원을 지원해 생산성을 높여 양봉농가의 경영개선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꿀벌 전염병 예방 사업은 꿀벌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응애,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 늘어나는 질병과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약품, 소독약, 방제기(연무 소독기)에 17억1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은 지난 1월 23일 식자재를 수입·유통하는 CJ프레시웨이(주)의 물류센터 <사진>를 방문해 ‘전자심사24(SAFE-i24)’로 수입된 식품의 유통 현황을 살펴보고, 식품 수입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통관검사시 서류 자동 심사의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식품첨가물, 농축수산물의 서류검사에 우선 적용하고 있는 ‘전자심사24’의 운영 성과를 식품 수입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전자심사24’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식품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수입검사를 수행하기 위해 자동으로 전자심사·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작년에 식품첨가물(9월)과 농·축·수산물(12월)에 적용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수입신고된 식품첨가물 및 농·임·수산물의 9%가 자동신고 수리되었고, 업무시간에만 가능했던 서류검사가 365일 24시간 가능해졌으며, 처리시간이 대폭 단축(평균 1일 → 평균 5.9초)되는 효과가 확인되어 수입 영업자가 시간 절감 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전자심사24 시스템 적용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국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인증받은 소규모 축산물 업체 총 4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안전 시설개선자금 총 4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업체로는 햄,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을 생산하는 연매출액 5억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21인 미만인 소규모 식육가공업체와 포장육 등을 생산하는 연매출액 5억원 미만이거나 종업원 10인 미만인 소규모 식육포장처리업체가 이에 해당한다. 해썹 인증을 받은 소규모 축산물 업체에 대해 위생·안전 설비 등 개·보수 비용의 50%를 국고로 무상 지원하는 사업으로, 업체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해썹 의무적용 대상 소규모 축산물 업체 중 올해 해썹 인증을 받는 업체이다. 신청 기간은 1월 29일부터 국고보조금 소진 시까지다. 식약처는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소규모 업체가 먼저 지원받을 수 있도록 3월까지는 신청 대상 중 작년 매출액 2억원 미만인 업체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신청 절차·방법 등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누리집(www.haccp.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증원에 문의하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도가 축산물 수요량이 급증하는 설 대목을 앞두고 안전하고 신뢰받는 축산물 유통을 위해 도내 축산물판매업소 및 식육포장처리업 등 3천491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월 8일까지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지난 1월 2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축산물이력제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축(소·돼지·닭·오리)의 사육부터 도축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한다. 원산지 허위 표시 방지 등 축산물 유통 투명성을 높이고, 축산식품 사고 발생 시 관련 이력을 추적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번 단속은 시·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자체 단속 및 합동 단속을 병행한 현장 점검으로 이뤄지며, 시중에 유통되는 축산물 중 수입산의 국내산 둔갑 판매, 이력 정보 허위 표시 등을 중점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 판매업소 이력번호 표시, 이력번호를 기재한 거래명세서 발급 여부, 이력관리시스템 기록·관리 등 영업자 준수 사항을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설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선호되는 외식 메뉴 가운데 단연 1위에는 돼지고기구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한식 메뉴인 국수·칼국수와 낙지요리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aT)가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카덱스(KADX, Korea Agrofood Data eXchange)’의 외식 가맹점 포스(POS) 데이터 분석하는 전문기업인 케이플러스와 함께 지난 2023년 주요 외식 분류별 메뉴별로 최신 트렌드를 분석했다. 케이플러스가 맛집 블로그의 메뉴 언급량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외식 소비패턴 데이터’를 기반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를 분석한 결과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언급량 변화를 분석해 보면, 언급량 증가율 1위는 쌈밥, 2위는 정식으로 다양한 반찬과 함께 밥이 식사의 중심이 되는 백반 요리가 눈에 띄게 증가한 점을 알 수 있다. 간편식에서는 담백한 식사용 제과·제빵류가 떠올랐다. 2023년 간편식 언급량 톱10을 살펴보면 소보로·슈크림빵 등 달콤한 빵과 케이크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언급량 증가율 1위에는 베이글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1만963원으로 지난해(31만3004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 명절을 약 3주 앞둔 지난 1월 23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8천835원으로 전년 대비 1.1% 상승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1% 하락한 34만3천90원으로 나타났다. 상차림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8.7%가량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상재해 영향으로 생산이 크게 감소한 사과, 배 등 과일류의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쇠고기(우둔, 양지)의 가격은 안정적으로 나타나 전체 비용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설 대비 정부 할인지원 비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등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확대 효과로 대형유통업체 가격이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농수축산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톤을 공급하고,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원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투입하는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