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윤화현 회장(한국양봉협회)=농축산인 및 관련 업계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농축산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써온 축산신문의 창간 3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산업의 발전과 번영에 앞장선다는 사명감으로 항상 발 빠르고 정확하게 축산업계 소식을 전달해주는 축산신문은 축산정책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를 통해 우리나라 축산인들의 고통을 대변하며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 양봉업계는 원인불명의 꿀벌집단 폐사에 따른 경영자금 지원 확대, 양봉직불제 도입 등 수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우리 축산업계의 자구노력과 함께 축산전문 언론의 협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축산신문이 축산업과 축산인을 대변하는 건강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축산신문의 창간 38주년을 축하드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산전문지로 생산농가와 관련 업계에 많은 도움을 주시길 기대합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류재광(대표 아산벌꿀·사진) 전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장은 지난 9월 25일 추석 명절을 맞아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벌꿀(300g) 240여 개를 신창면 행복키움추진단(단장 박성희)을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아산벌꿀은 8년 전부터 신창면 행복키움추진단과 후원을 맺고 해마다 관내 저소득가정을 위해 채취한 벌꿀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날 후원한 벌꿀은 추석 명절 전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50여 가구에 지원된다. 아산벌꿀 류재광 대표는 “과일과 곡식이 풍성한 결실을 보는 추석 한가위에 생활의 어려움으로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누리지 못하는 저소득가정을 생각하며 준비했다”며 “지역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전했다. 이에 박희성 단장은 “최근 이상 기후 현상으로 양봉 농가에 어려움이 크셨을 텐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내에 소외당하는 이웃이 없도록 행복키움추진단도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무주군지부(지부장 송철호)는 지난 9월 22일 무주군청을 방문하고 황인홍 무주군수를 예방한 자리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260만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과 소외 계층인 독거 어르신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를 군에 기탁<사진>했다. 무주군지부는 60여명의 회원들이 양봉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동참해 애향심을 높여주는 한편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이웃들을 위한 손길을 매년 함께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송재철 무주군지부장은 “추석 명절이 더 외롭고 힘들 수 있는 이웃들을 위해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성금은 지난 무주반딧불축제에서 꿀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시가 관내 양봉등록 농가 209곳을 대상으로 양봉산업 육성·지원계획에 활용하기 위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 제주시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양봉장을 찾아 현황을 조사하고 양봉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주요 조사 항목은 ▲농가별 사육 규모 ▲양봉산물과 부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 현황 ▲밀원식물의 지역·종류별 분포 상황 등이다. 조사와 더불어 보조사업으로 지원한 장비 등 사후관리 점검도 병행된다. 제주시는 이번 등록 농가 현행화 작업을 통해 확보한 기초통계자료와 애로사항을 분석해 향후 양봉산업 육성·지원계획 수립 시 반영할 예정이다. 양봉농가 등록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시행됐으며 2023년 현재 제주시에는 209곳이 등록돼 있다. 토종꿀벌 10군 이상, 서양종꿀벌(토종벌 서양종 혼합) 30군 이상 사육 규모를 갖춘 농가는 양봉농가로 등록해야 한다. 홍상표 축산과장은 “양봉산업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번 등록농가 현행화 작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예천군곤충연구소는 지난 9월 25일 곤충생태체험관에서 ‘2023년도 예천산업곤충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료생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생들은 수료증을 받고 기념 촬영 등으로 지난 6개월여 동안 실전 교육을 마쳤다. 이번 교육은 전국의 양봉 및 식용곤충 종사자와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12일 개강해 9월 25일까지 양봉 및 식용곤충 사육기술, 곤충상품화, 곤충 선도농가 현장 견학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14회(56시간)에 걸쳐 실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곤충산업의 현황, 꿀벌 여왕벌 육종기술, 꿀벌 병해충 예방과 치료,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방법, 식용곤충 사육기술 및 선도 농가 견학 등이며, 특히 올해는 양봉과 식용곤충 교육과정을 병합해 농가 현장 적용 기술을 위주로 진행됐다. 김기정 곤충연구소장은 “배움의 길은 끝이 없으니 양봉과 식용곤충 사업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학습이 필요할 것”이라며 “수료를 축하하고 교육생들 모두가 곤충산업 시장에서 견인차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 업계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제45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가 오는 18, 19일 이틀동안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인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 관광테마파크(문화광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한국양봉협회와 전북도지회, 정읍시지부, 전북도청, 정읍시 등 민관으로 구성된 관계자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차질 없는 손님맞이 채비를 대부분 끝내고 특설무대 설치 및 다채로운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추진위원회는 주기적으로 회의를 통해 운영에 대한 추진계획 및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행사 중 초래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 및 대책 등을 사전 실무협의에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축제 기간 성공적인 행사장 운영에 따른 기반 시설 점검을 비롯해 안전, 의전, 지원 등 축제 준비에 대한 세부적인 준비 상황 등을 최종 점검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에 관계자들이 총동원되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가 주최하고 전북도지회(지회장 김종화)와 정읍시지부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전라북도·정읍시·한국양봉농협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1만여 명의 양봉농가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우리나라에서 농·축산업을 주업으로 부모의 대를 이어가며 농사일을 짓는다는 것부터가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닐 것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고학력 청년층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직업에 대한 눈높이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최근 들어 귀농·귀촌 인구는 늘어나지만 젊은 후계 농업인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우리 농업·농촌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양봉업은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노동력을 요구하는 직업군으로 요즘처럼 젊은 층일수록 자기 행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해 양봉업이 비선호 직업군으로 전락하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된다. 더군다나 최근 꿀벌집단 폐사와 말벌류로 인한피해가 매년 반복되면서 굳이 지금처럼 돈이 안 되는 양봉업을 지속해야 하는지를 많은 이들이 의문을 던지곤 한다. 여기에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대립과 갈등도한몫한다. 세대 간의 가치관이 전혀 다른 만큼, 기성세대가 이를 인정하고 서로 소통하려는 자세가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사면초가 양봉산업, 포기할 수 없다 현재 국내 양봉산업은 대내외적으로 큰 위기에놓였다. 꿀벌집단 폐사 원인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양봉산업 근간이 흔들릴 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청도군지부(지부장 김재권)는 지난 20일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벌꿀 나눔’<사진> 행사를 가졌다. 양봉협회 회원들은 관내 소외계층과 일상의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벌꿀 1천230병(500g)과 화분 12kg(시가 1천900만원 상당)을 청도군에 기탁했다. 양봉협회 김재권 지부장은 “취약계층 분들이 피로 해소와 면역력 향상에 좋은 벌꿀을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군민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벌꿀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충북도지회는 도내 양봉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지난 20일 제천체육관에서 ‘제15차 충청북도 양봉인 한마음대회’<사진>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양봉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반화병)가 주관하고 제천시지부(지부장 신창순)가 주최했으며, 충북도, 제천시, 한국양봉농협이 후원했다. 충청북도 양봉인 한마음대회는 전국 최초로 도내 12개 시군별로 매년 돌아가면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제천시지부 차례다. 이날 내빈으로는 민영완 충북도 농정국장, 충청북도의회 의원, 충북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도 도내 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충북도 축산단체협의회, 윤화현 양봉협회장, 양봉협회 전현직 임원, 양봉농가 등 4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반화병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천고마비의 계절에 자연치유의 도시 제천시에서 충북양봉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함에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것을 잊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영완 충청북도 농정국장은 “꿀벌집단 실종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양봉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밤꿀이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밤꿀은 6월 중순 밤나무에서 생산되는 천연꿀로 진한 갈색을 띠며 강한 향과 약간의 쓴맛이 특징이다. 예부터 피로 해소에 좋고 항균 효과가 뛰어나며 기관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민간에서 많이 이용됐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치료제는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약물 위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내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남에 따라 자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예방 목적의 식품이나 의약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병의 유행으로 건강과 면역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면역 관련 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원에서 2020년 4조9천억원(건강기능식품협회)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한국한의학연구원(최장기 박사 연구팀)과 함께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활용되고 있는 국산 밤꿀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연구했다. 우선 면역세포를 이용한 실험 결과, 밤꿀이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 감염을 62.2%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밤꿀을 먹이지 않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 세계 양봉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간 우의를 다지며 양봉산업의 전반적인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제48차 세계 양봉대회’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렸다. 애초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30개국 9천여 명이 대거 참가할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남아메리카 지리적 위치에 따른 장거리 비행 부담 때문에, 참가국마다 소수 인원만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기간 현지 등록 참석인원은 약 3천80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관계자와 업체로는 ㈜야생, ㈜청진제약, 일진에프앤피㈜, ㈜엠케이생명과학, 서울프로폴리스, ㈜비센바이오 등 총 20명의 참가단<사진>을 구성하고 대회에 참가하여 각자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양봉 심포지엄에서는 학술발표 230건과 포스터 발표 430건 등 총 660건의 학술발표가 있었다. 또한 양봉산물 및 양봉기자재 전시부스(ApiExpo)는 총 80개국 120개 업체가 대회에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대회 참가단은 양봉 심포지엄 학술발표에 참여하여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꿀벌집단 소실 현상에 대한 각 나라의 현황과 원인, 대책 방안 등에 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의 겨울나기(월동) 기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 3여 년간 전국을 휩쓸었던 대규모 꿀벌집단 폐사 및 실종사태가 올가을 또다시 재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양봉 업계 전체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시장 상황에 농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양봉 업계에 의하면 일부 농가의 경우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조짐이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극히 일부이지만 실제 꿀벌이 이미 사라졌다는 피해 사례도 간간이 들려와 올해도 양봉농가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꿀벌집단 폐사 및 실종과 관련해 이렇다 할 명확한 원인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피해는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꿀벌집단 폐사 및 실종에 원인을 두고 방제약품 내성, 농약 살포, 이상기후, 말벌류, 미확인된 바이러스 창궐 등 온갖 추측과 의견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 반면에 정부 당국은 꿀벌집단 폐사 피해 원인을 꿀벌에 기생하는 꿀벌응애류에 대한 방제 미흡과 방제약을 지나치게 많이 투여해 내성이 생기는 바람에 피해 규모를 키웠다고 진단했다. 이에 농가들은 저마다 응애류 피해 예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