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지회장 이승우)는 최근 충남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인지·부춘·석남)과 안효돈 의원(대산·지곡·팔봉)에게 각각 감사패<사진>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충남도 양봉산업 활성화와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에 대하여 한국양봉협회 충남지회에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수여했다. 특히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인 안원기 의원과 안효돈 의원은 지난해 이상 기온으로 역대 최악의 흉작 피해를 본 양봉농가 지원을 위해 ‘서산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양봉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이승우 지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례없는 흉작 피해를 겪은 양봉농가의 피해 최소화에 이바지하신 공로에 대하여 감사패를 드리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안원기 의원은 “심각한 피해를 겪은 지역 양봉농가의 시름을 덜어드리기 위해 시의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시책을 다방면으로 고민하겠다”하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이동양봉 피해보상 전무…질병 보장범위도 한정 업계 “꿀벌 특성 맞춰 실효성 제고…보완 시급”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심각한 기상이변으로 인해 자연재해와 가축질병 발생이 일상화되면서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축재해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현재 꿀벌에 대한 가축재해보험은 주계약으로 화재, 폭우, 폭설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와 낭충봉아부패병과 부저병 등 2종 법정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보상은 별도의 꿀벌 질병 특약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정부는 농업인들의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전체보험료 중 75%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으며, 농가는 전체보험료의 25%만 내면 된다. 그럼에도 2020년 기준, 국내 양봉 농가 중 NH농협손해보험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된 농가는 총 166건의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험 가입률이 매우 저조한 이유는 농가들의 관심 부족도 한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재해보험 자체가 양봉업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실효성에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양봉 농가들은 대부분 고정양봉과 이동양봉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 가입 당시 본 주소지에서 발생하는 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벌꿀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벌꿀산업유통협회가 탄생했다. 한국벌꿀산업유통협회(회장 최규혁)는 국내 벌꿀(양봉·토봉) 유통업체의 발전과 벌꿀 유통활성화로 회원의 권익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벌꿀산업유통협회는 지난 14일 대전역 동광장 개나리실에서 제1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2명, 이사 5명, 감사 1명 등으로 조직을 완료했다.초대 회장에는 최규혁씨가 추대됐으며, 부회장으로는 이선광· 김병진씨가 각각 내정됐다. 또한 이사에는 안종근· 윤태병· 김명석, 정해석· 홍의경씨가, 감사는 오종오씨, 전무에는 전정우씨가 각각 내정됐다.최규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봉업계에서 우리 단체 설립을 놓고 우려하는 바가 많은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며 “양봉협회와 중복되는 사업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생산자단체와 유통협회가 서로 상생하며 갈등의 소지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정관개정, 협회비 납부방안, 협회 홈페이지 제작 등을 의결했다. ----------------------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양봉농가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경북 영주시· 안동시· 봉화군· 의성군 일원 국유림에 조림한 아까시나무, 산벚나무, 음나무 등 꿀샘식물(밀원수)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한 풀베기사업을 이달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영주국유림관리소는 지난 2014년부터 양봉농가와 지역주민들의 소득 창출 및 경관 조성 등을 위해 봉화군 봉화읍 적덕리 일원 등(영주시 18ha, 안동시 24ha, 봉화군 95ha, 의성군 6ha)에 축구장 크기 200배에 해당하는 143ha에 아까시나무, 산벚나무, 음나무 등의 꿀샘식물을 지속해서 조림한 후, 비료 주기와 풀베기사업을 시행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올해 풀베기사업은 2017년 이후 조림한 꿀샘식물 58ha에 시행하며, 조림한 어린나무의 생장에 지장을 주는 덩굴류, 풀, 맹아목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이달 중 완료하여 어린 꿀샘식물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신품종 꿀벌 사양관리 기술 등 전수 경북 예천군 곤충연구소는 지난 15일부터 꿀벌 신품종 이용촉진사업 추진을 위해 남해 추도, 추봉도 등 격리육종장에서 개량한 ‘장원벌’ 40수와 ‘토종벌’ 10수를 양봉농가에 분양한다. 꿀벌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은 올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4년간 공동연구비 3억2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양봉산물 다수확 및 질병저항성이 우수한 신품종을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곤충연구소는 장원벌과 토종벌을 분양받은 양봉농가를 위해 양봉 사양관리 교육과 현장 기술 지원으로 농가 실증 시험을 하고 11월 중 현장 평가회, 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 장려 품종 확대 보급기반 마련과 신품종 꿀벌 사양관리 기술을 정착시켜 양농 농가 소득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장원벌은 2014년 예천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개발해 정부 장려품종으로 등록됐으며, 꿀벌 유전자원 관리기관인 곤충연구소에서 모계와 부계 포함 꿀벌 5계통을 매년 인공수정과 격리 교미로 계대를 유지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와 벌떼들이 이유 없이 사라지는 꿀벌 군집 붕괴현상이 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근대 양봉 100년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양봉산업은 내우외환의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난 수십 년간 힘들게 쌓아 올린 무한신뢰는 일련의 여러 사태로 인해 무참히 무너지는가 하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은 이해 당사자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며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기후변화가 자연생태와 꿀샘식물에 영향이 미치면서 꿀뜨기(채밀) 기간 축소에 따른 농가소득 불안정, 꿀샘식물(밀원수)에 비해 높은 벌무리(봉군) 밀도, 전염성 질병 취약 등 부정적 요소가 복합되면서, 이에 따른 양봉농가의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국내 양봉산업의 체계적인 기반조성과 육성의 토대가 되는 ‘양봉산업육성법’이 본격 시행되고 있지만, 농가 등록이라는 변수에 시행 초기부터 적지 않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기존 양봉농가들 모두가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조치가 완화돼야 한다. 특히 난개발과 무분별한 벌목에 따른 꿀샘식물 부족 현상은 점점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매년 150ha 꿀샘식물을 심는다고 하지만, 매년 늘어나는 농가 수와 대비하면 식재 면적은 턱없이 부족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농가 경쟁력 향상 및 신소득원 창출을 위한 전문교육인 ‘농업인대학 산업곤충 양봉과정’을 지난 14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총 20회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은 여름철 꿀벌 관리, 꿀벌의 생리 및 시기별 벌통 관리 방법, 병해충 관리 및 예방법, 선도농가 현장견학 등 양봉기술 기초이론부터 전문기술을 습득하여, 이를 농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센터에서 운영 중인 실증시범포의 실습용 벌통을 활용해, 교육받은 다양한 지식으로 양봉 실습을 하면서 교육 기간 조별로 벌통을 관리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일각 불량 자재 인한 꿀벌 폐사 등 피해 속출 전문가, 환경 오염 우려 나무 벌통 사용 당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티로폼 벌통’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양봉 농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의 나무 벌통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동안 고효율 저비용으로 개발된 스티로폼 벌통이 강도가 약하여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이다. 스티로폼 벌통은 출시 이전부터 재질의 구조적인 문제와 함께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존 나무 벌통과 비교해 무게가 가볍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단열성이 좋다는 이유로 농가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자신을 경남 밀양시 한 양봉농가라고 소개한 A 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00여 개의 스티로폼 벌통을 S 사로부터 직접 구매해 벌을 관리해 왔다”며 “그러나 올봄부터 벌들이 스티로폼 벌통 내외부를 갉아내는 이상 행동을 보였으나,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그는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꿀벌이 벌통 내부를 청소하느라 벌통 표면을 갉아서 구멍을 내고 움푹 팬 곳에는 각종 오물과 물이 고이게 되어 습하고 날씨가 더운 날에는 악취가 날 정도로 그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최근 충남 금산군 한 양봉장에 사육 중인 벌통 일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동물의 습격으로 인해 애지중지 키우던 70여 벌무리가 큰 피해를 보았다. 이번 피해를 본 농가와 지역주민들은 한결같이 멸종위기종인 담비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200여 벌무리 가운데 70여 벌무리가 피해를 보았으며, 50여 벌통이 완파되고, 20여 벌통은 부분 파손된 상황이다. 담비는 족제비과 포유류인 잡식성으로 식물의 열매와 벌꿀부터 포유류, 설치류, 곤충류까지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산림이 울창한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산림 내 서식지 파괴 등의 이유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최근 먹이 활동 부족으로 인해 양봉장을 급습한 건 아닌지 추정할 뿐이다. 담비속에 속하는 동물 중에서 가장 크고, 몸통은 가늘고 길며 꼬리는 몸통 길이의 2/3 정도로 매우 길다. 털의 색깔은 겨울에 황색으로 변하는 것과 황갈색 그대로 있는 것 2가지 형이 있고 몸의 털은 부드럽고 광택이 있다. 특히 담비는 활엽수림에는 서식하지 않고 숲이 울창하여 통과하기 어려운 침엽수림에서만 2~3마리씩 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업무분장 통해 다양한 연구 진행…양봉산업 발전 초석 역할 기대 국내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그동안 양봉 업계가 양봉과 독립을 요구해온 ‘양봉생태과’가 새롭게 신설됐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 규칙’ 일부 개정령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예고 안에는 기존 잠사와 양봉을 하나의 과로 묶여 있던 것을 ‘곤충양잠산업과’와 ‘양봉생태과’로 명칭과 업무기능을 조정하여 새롭게 개편했다. 이를 통해 양봉만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병해충 관리 또는 꿀벌 사육, 화분매개 벌류의 농업 이용기술 등 기존 연구에 없던 새로운 업무분장이 생겨나면서 양봉 농가 소득증대 및 양봉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신설된 양봉생태과는 기존 기능 이외도 신규 3개의 연구업무가 이루어진다. ▲우수한 원원종 꿀벌의 생산 및 보급 ▲꿀벌 유전자원 보존 및 품종육성에 관한 연구 ▲꿀벌의 사육 및 안정생산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신규) ▲꿀벌의 해충 관리기술 개발 연구(신규) ▲화분매개 벌류의 보급 및 농업 이용기술개발에 관한 연구(신규) ▲화분매개 벌류의 생태적 가치에 관한 연구 ▲양봉산물 등 꿀벌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볏짚·깻묵·콩비지 등 조달 재배한 조사료와 TMR배합 힘들지만 경영개선 큰 도움 소들도 건강해 경쟁력 ‘업’ 강원도 원주시 인근에서 한우 130두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는 유정농장(대표 심춘섭·인물사진)은 남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농업부산물과 부존자원을 활용한 자가 TMR 배합사료를 직접 생산해 내실 있는 경영을 다져나가고 있다. 유정농장 심춘섭 대표는 “좋은 형질에 값비싼 배합사료를 먹여 높은 등급을 출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소들의 건강에는 전혀 이롭지는 않다”며 “농업부산물을 활용해 생산원가 비중을 낮춰 사료비를 절감하는 것이야말로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가 한우 사육을 처음 시작한 것은 14년 전. 처음엔 번식우 5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130두 규모의 일괄 사육농장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유정농장의 경쟁력은 농업부산물과 부존자원을 활용한 자가 배합사료를 손수 만들어 소들에게 먹인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평소에 근면·성실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심 대표는 “농업부산물을 활용하면 그만큼 본인의 시간 투자와 힘든 노동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도는 도내 양봉 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8억원 증액된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6월 28일 밝혔다.경남도가 지원하는 사업은 ▲양봉산업 구조개선사업 ▲토종벌 육성사업 ▲도시양봉 지원사업 ▲ 말벌퇴치장비 지원사업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사업 ▲양봉 보조사료 구매 지원사업이다.경남도에 따르면 양봉 농가의 생산량 증대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벌통, 저온저장고 등 총 6종의 기자재를 지원하는 양봉산업 구조개선 사업에 16억원을 지원하며,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이 우수한 토종벌 육성사업에 5천800만원, 소비자에게 양봉 관련 학습과 체험을 통해 양봉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양봉 지원 사업에 2천800만원을 투입한다.또한, 꿀벌을 잡아먹고 국내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주는 말벌을 퇴치하는 지원 사업에는 2천 700만원이 투입되며, 꿀벌 질병예방 및 면역력 향상을 통한 양봉농가 사육기반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 사업에는 6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올해부터 잦은 비와 저온현상에 천연꿀 생산량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를 위해 양봉사료(설탕) 구매 지원 사업을 신규 편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