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합사료 원료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축산·사료산업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배합사료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국제곡물가격(사료원료가격)과 해상운임비, 그리고 환율.이 가운데 국제 곡물가격은 미국산 사료곡물의 공급여력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가 하면 엘리뇨가 현실화되면서 수급불안에 의한 공급가격 상승도 전망되면서 지난해보다는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예측이다.또 원·달러 환율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를 이루고 있다.이처럼 국내 배합사료 제조 원가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원료가격과 환율 상승이 전망됨에 따라 배합사료 제조경비 역시 이에 상응하는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농장들도 빠르게 대형화·기업화되면서 줄어드는 수요처(농장)와 사
선진국의 축산 후계자 육성정책하허 덕 박사(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3. EU의 공통농업정책EU의 농업정책은 EU 전체 국가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공통농업정책(CAP)과 각 나라들의 특색 있는 정책들로 구성된다. 먼저 농업후계자 육성과 관련된 EU의 공통농업정책은 첫째, 신규 취농자를 장려하는 신규 취농자 지원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일본,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신규취농자 지원제도와 대동소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외에 노령화 극복을 위해 ‘농업인 조기은퇴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는가 하면, 젊은 농업인을 유치하기 위한 ‘젊은 농업자 세금 혜택’등과 같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EU의 신규 취농 지원제도에서는 신규 취농자에게 최대 5만5천 유로를 제공하는 등 농업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보조금 또는 대출형태의 지원이 이뤄진다. 농업인 조기은퇴 프로
생산자단체에서 일부 AI 소독제 효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에 따라 방역당국에서 해당제품을 수거검사하는 등 소독약품 품질관리 강화에 나섰다.한 생산자단체는 최근 자체 검사의뢰해 확인한 성분 함량 미달 의심 소독제(3업체 3품목)를 제시했다.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해 해당업체와 해당제품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약사감시와 수거검사를 실시했다.이번 소독제 유효성 평가는 소독제 주요성분 함량평가로 실시되며, 그 결과는 이번주 중 나올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더불어 올해 소독제 수거검사 물량을 지난해 121건보다 50% 가량 늘린 180건으로 확대실시할 방침이다.아울러 방역용으로 농가에 지원되는 소독약품에 대해 지정 검사기관(한국동물약품협회 기술연구원)으로부터 품질검사를 받은 후 납품토록 조치했다.또
생산자 의견 반영…현장 항체 형성 효과 확인돼지에서는 O형 단가, 소에서는 O형+A형 다가 백신이 새 구제역백신 상시주로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새 구제역백신 상시주 선정 등 구제역 방역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새 구제역백신 상시주로 돼지에서는 O형 단가백신(O1마니사+O3039), 소에서는 O형+A형 다가백신(O1마니사+O3039+A형 22Iraq)을 선정했다.돼지는 현재 쓰고 있는 백신 그대로 이고, 소는 O형+A형+Asia1형 다가백신에서 Asia1형이 빠졌다.농식품부는 A형 또는 Asia1형 구제역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항원뱅크시스템 구축과 비상시 다가백신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농식품부는 이미 수차례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생산자단체, 수의전문가들과 의견조율을 거쳤고 백신접종 주체인 생산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결과 이날
답리작 활성화·가축 생산비 절감 경쟁력 도모막대한 정부자금 지원 됐지만 효과는 ‘기대 이하’축산현장에선 여전히 국내산 조사료 이용 한계 조사료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답리작 활성화를 위해 사료작물을 파종하면 ha당 50만원을 지급키로 하는 등 경지이용률을 높이면서 축산농가에게는 저렴한 조사료를 공급해 FTA 시대에 생산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그런데 그 기대만큼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종농가를 위한 지원이지 정작 이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를 위한 배려는 없다는 것이다. 올해도 정부에서 조사료 생산기반확충을 위해 투입하는 자금은 1천196억800만원이다. 이 가운데는 사일리지제조비 389억8천900만원, 종자비 91억4천400만원, 볏짚 28억5천만원, 초지 조성 11억원, 산지축산조사료 컨설팅에 1억2천
지난 15일 수의전문가들과 긴급간담…대응책 논의19일엔 상황회의 주재…설 명절 이전 마무리 강조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구제역 확산과 조기종식에 팔을 걷어붙였다.이 장관은 지난 15일 현장 및 수의전문가들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구제역 확산과 조기종식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병규 축단협 회장을 비롯해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 박봉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김현일 옵티팜 대표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O타입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것이므로, 현행 백신 접종에 우선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제접종 등 백신접종을 강화하고, 이에 대비해 백신 재고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한 발생지역 등에 대한 구제역 감염항체(NSP) 검사를 강화해 잠복 감염개체를 통한 확산을 차단할 것과 NSP 검사시 현장수의사도 동행해 농장예찰해
신정훈 본지부장선거철이면 쏟아지는 것이 공약이다. 공약(公約)은 선출직 도전자들이 유권자와 하는 약속(約束)이다. 흔히 선거가 끝나고 나면 약속은 실종되고 공약(空約)만이 남는다고 한다. 표심을 잡기 위해 내놓았을 뿐이란 얘기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실망과 분노를 넘어 심한 자괴감을 느끼곤 한다. 지금껏 정치현장에선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다.농협중앙회 회장선거가 끝난지 며칠 됐다. 지난 12일 선거에서 후보들은 여러 가지 공약을 쏟아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거공약은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과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대부분의 후보들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농협중앙회 경제사업의 주식회사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담아냈다. 그만큼 지금까지의 농협경제지주가, 또 앞으로 그려질 경제지주가 결코 농업현장에서 환영받을 수 없
올해에도 국내 양돈농가들의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전세계 돼지고기 시장의 양대축인 미국과 유럽의 양돈산업은 돼지가격의 추가하락과 함께 극심한 불황이 예고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양돈업계로서도 ‘강건너 불구경’ 만 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미국과 EU산 돼지고기 가격의 하락이 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속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돈가 추세와 맞물릴 경우 당초 예상을 웃도는 돼지고기 수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치 못하기 때문이다.미-EU돈가 동반폭락…국제가격 영향 불가피 농경연, 국내 돈가하락 감안 수입 27%↓전망 “수입업체, 자금회전 위해 안줄일 것” 시각도 ◆美산 kg당 3.03달러 USDA(미국농무부)는 올해 미국의 비육돈 생돈가격을 지난해에 비해 3.9%가 하락한 100파운드 당 48.5달러로 전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악취저감 제품에 대한 현장검증사업이 실시된다.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는 ‘2016년도 악취저감 제품 및 시설 검증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지난 15일부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제품에 대해 신청을 받고 있다.사업에 참여할 양돈농가는 한돈협회 산하 전국의 각 지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한돈협회는 3개월간 악취저감 제품을 무상 적용한 후 8~10개 주요 악취물질이 얼마나 감소되는지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검증 사업의 신뢰도를 보다 더 높이기 위해 동일한 조건하의 실험실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돈협회는 내달 중 사업참여 제품 및 농가를 확정, 오는 3∼4월에 적용 전 측정, 6∼7월에 적용 후 측정을 실시하여 8월경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병규 한돈협회장은 “지난 해 검증에서 누락된 제품들에 대
농협중앙회는 한창 격변기를 겪고 있다. 올해는 종합농협체제를 허물고 내년 3월 본격 출범예정인 경제지주 등 사업구조 개편의 막바지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새로운 체제에 맞는 지배구조의 틀을 완성하기 위한 농협법 개정작업 역시 올해 진행된다. 속도를 점점 내고 있는 시장개방 속에서 축산사업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농가까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축산업계는 협동조합의 역할과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12일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신임 대표이사는 ‘정도경영’을 첫 번째 화두로 끄집어냈다.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 그리고 동반성장까지 농협축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짜야 한다”는 김 대표를 지난 19일 만났다.대탕평·대화합 정신 기반제2창립 각
올 한해는 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각 축산단체 수장들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다. 새해를 맞아 이들 단체장이 생각하는 한국 축산업의 현안과 대책, 그리고 악재일로의 대내외적인 산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복안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김영란법·등급제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 산적한우 민족산업 자리매김, 한우농가 결속력이 관건 “지난 한 해는 소 값 하락의 고통에서 벗어난 해였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협회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습니다.”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지난해 오랜 불황의 터널을 벗어난 것이 한우농가들에게 다행스러운 일이라 평가하면서도 올해는 당면 현안을 지혜롭게 극복하며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산비 이상의 가격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수급조절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최근 KBS에서 한우 마블링과 관련해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켜 보도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지난 20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KBS 마블링 보도 관련 대책협의회’사진를 개최하고 유감을 나타냈다.이날 회의에서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편향된 보도에 대한 유감 표명과 정정보도를 요구키로 했다.KBS는 최근 ‘시사기획 창 : 투플러스 알고 드십니까’ 방송을 통해 호주는 넓은 초지에서 소를 행복하게 키우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이라는 등급제 때문에 소를 좁은 공간에서 살을 찌우고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소비자들이 1++는 막연히 비싸기 때문에 좋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마블링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한우협회는 편향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