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와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5일 서울 강동구 도드람타워에서 국내 양돈산업의 품질 고급화와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품질 육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와 생산비 상승 등 복합적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유전능력 기반의 종돈 개량과 데이터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과학적 개량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가 수익성 제고 및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 모델 정립에 협력할 방침이다. 협약 주요 내용에는 ▲유전자 정보 및 개량 기술 교류 ▲우수 씨돼지 선발 기준 공동 개발 ▲개량 성과 분석 및 피드백 체계 구축 ▲공동 연구개발(R&D) 및 전문 인력 교류 확대 ▲농가 대상 개량기술 교육 및 대국민 홍보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향후 정기적인 평가와 정보 공유를 통해 개량 성과를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윤 회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현장과 더욱 밀착된 과학적 돼지개량 시스템을 확립하는 계기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6월부터 ‘축산정보e음(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피해 선제적 예방을 위한 기상정보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상정보 문자 알림 서비스는 기상 예보를 기준으로 가축 더위 지수가 위험 및 폐사로 예측되거나 폭염, 한파, 호우, 대설 등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주 1회 문자로 발송된다. 이번 여름철 문자 알림 서비스에는 폭염·호우 시 가축 사양 관리 요령과 축산시설 관리 등 고온기 피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교육자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농가 스스로 예방 현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를 함께 제공해 농가의 자체 위험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축산관련기관 합동점검반의 현장점검에서 개별 농장 컨설팅과 폭염 예방 점검 등 현장 밀착형 예방 활동도 함께 실시해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방침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무더운 여름,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철저한 현장점검 활동을 통해 농가의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염소 산업이 최근 급격히 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염소고기가 건강식품으로서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하며 염소 사육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염소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과학적 개량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한국흑염소협회 전북도지부(회장 전영기·인물 사진)는 오는 17일 전북 마이산 북부 관광단지 일원에서 제1회 흑염소 한마음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 각 지역에서 출품한 흑염소 22마리가 우열을 가리는 품평회를 여는 한편, 전국 30여 업체가 염소 사육에 필요한 약품 및 조사료, 기자재 등 자재를 전시 홍보한다. 대회장을 맡고 있는 전영기 회장은 “이번 행사가 염소 산업 활성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염소 고기는 지방은 적지만 미세 마블링이 많아 상당히 부드러운 만큼 다양한 레시피로 개발돼 대중화된 육고기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주실업 / 동물용 항균 물티슈 “닦으면 끝”…낙농·양돈·염소농가 위생 파수꾼 포름알데히드·파라벤 무첨가…유방염 예방에 탁월 삼주실업은 1985년 식당의 수저와 젓가락을 위생적으로 씌우는 종이와 손님이 찾는 1회용 위생 물티슈 생산을 시작으로 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자체·농관원·검역본부·축평원 4개 기관 합동 단속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7일까지 지방자치단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4개 기관과 함께 부정 축산물 유통업체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합동으로 추진한 이번 단속은 각 분야의 전문기관들이 함께 축산물 이력·등급·원산지 표시 등 관련 서류를 점검하고,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 도축장에서 미리 채취해 둔 시료와 유전자(DNA) 동일성 분석을 통해 위반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또, 최근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 모니터링 과정에서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서도 단속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전익성 축산유통팀장은 “축산물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농축산물부정유통신고센터(1588-8112)’로 신고해 달라”면서 “축산물 유통 투명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가, 발생시 20% 감액…신고 기피 우려 정부, 농장단위 자율 방역 체계 기여 확신 럼피스킨이 살처분 보상금 감경 대상에 포함된 데 대한 일선 축산현장의 우려에 정부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으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 살처분 보상금 등의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본지 3632호 2면). 이에 따라 가축 살처분 보상금 감액 폭 경감으로 축산농가 부담이 줄어들게 된 부분도 있지만, 럼피스킨의 경우 발생농장에 지급하는 살처분 보상금을 전체 평가액의 20% 감액할 수 있도록 했다. 농가 입장에서는 럼피스킨이 발생해 살처분할 경우 보상금이 깎인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는 크지 않으리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국내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했을 당시 질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백신도 없는 등 농가들이 사전 대비가 어려운 점이 있어 살처분 보상금을 100% 지급했지만, 현재는 정부가 백신을 지원해 접종시켰고, 매개체 곤충(모기, 파리 등) 방제를 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해 실제 농가가 받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 합동 대응체계 점검·협력방안 논의 정부가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4일 관계부처(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행정안전부, 국방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및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체계 점검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5년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가금류와 야생조류뿐 아니라 포유류(야생 삵)에서도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되고, 해외에서는 인체감염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고병원성 AI’를 주요 의제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사람과 접촉이 많은 반려동물을 중심으로 한 인플루엔자 종간전파 사례와 관련하여, 동물인플루엔자 전문가를 초빙해 상세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대응 상황과 인체감염증 대응 결과를 점검하고, 포유류에서의 AI 발생 현황을 공유하면서, 이에 따른 대응 및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사람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에서의 초기 감시와 신속 대응이 무엇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강원대학교의 남다른 한돈 사랑이 알려지며 소비 확대에 고민이 많은 한돈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강원대학교와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강원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신훙주)는 3년전부터 신년교례회의 기념품과 송년행사 및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기부 물품으로 한돈세트를 선택하고 있다. 총동문회 후원으로 지난 7일 개최된 강원대학교 총장배 테니스 대회에서도 400개의 한돈세트가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매년 구정설과 추석 등 명절 선물도 한돈세트를 고집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원대학교의 한돈사랑은 동문인 한돈자조금 이원복 사무국장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지인 찬스’로 이뤄졌지만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한돈으로 구성된데다 부담없는 가격에, 품격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로 부터 호평을 받으며 중요한 행사나 명절이 되면 한돈세트를 찾게 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자리매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복 사무국장은 “현재 강원대학교 뿐 만 아니라 건축사협회와 일부 법무법인, 유력한 민간기업들에 이르기까지 한돈세트의 대형 단체고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한돈세트를 받아 본 이들이 또 다른 한돈 마니아로 거듭 나고 있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은 지난 6월 7일과 8일 양일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고양축협 청사부지에서 ‘제2회 행주한우 숯불구이 축제’<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최하고 고양축협이 주관,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경쟁력 있는 축산물 파워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진행된 축제이다. 축제기간 행사장에서는 고양 특산 브랜드 행주한우를 비롯해 한돈, 닭고기, 꿀, 치즈, 서울우유 등 다양한 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시중가 대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무료 시식과 시음 코너도 운영돼 고품질 축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숯불구이터는 800석 규모로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이 조합에서 마련한 행주한우를 직접 구매해 숯불구이터에서 구워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고양축협 관계자에 따르면 행주한우숯불구이축제는 이틀 동안 약 3만여명의 고양시민과 서울지역도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이 기간에 150두분의 행주한우를 30~50% 할인 판매하며 5억 여원의 매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이상기후와 꿀벌 개체수 부족으로 인해 올해 벌꿀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양봉 업계에서는 벌꿀 흉작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 5월 한 달간 이어진 올해 아까시꿀 작황을 미리 예측해 보는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에서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 양봉 현장에서는 올해 벌꿀 생산량의 급감 원인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유밀기 때 예측할 수 없는 변덕스러운 날씨 변화가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인한 아까시나무 꽃대 발육 저하, 잦은 비로 인한 꿀벌 활동 저해, 이상저온으로 인한 냉해가 겹치면서 아까시꿀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 것이다. 특히 꽃대 발육에 필요한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아까시나무꽃 크기와 꽃송이 수도 평년에 비해 적어 꿀 생산량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양봉 업계는 분석했다. 지난겨울과 봄의 평균 기온이 높아 올해 꽃이 일찍 필 것으로 당초 예상했지만, 꽃 개화 전후로 추운 날씨로 인해 꽃이 피었던 기간은 상대적으로 늘었지만 꿀 유밀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 결과다. 이와 더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근래 들어 이상기온의 여파로 아까시나무 꽃 개화가 불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5월 28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계란 선별 포장업체 ㈜와이제이푸드를 방문<사진>, 인공지능(AI) 기반 계란 품질 평가 장비 ‘에그 스캔’이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그 스캔은 계란의 외관과 파각(깨짐) 상태를 비전 AI 기술로 촬영 및 분석해 품질 등급을 자동으로 판정하는 장비다. 지난 4월 ㈜와이제이푸드에 설치된 이후 실제 등급판정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장비 도입 전에는 계란 300개의 외관 및 파각 품질을 평가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됐지만, 에그 스캔 도입 이후에는 14분으로 작업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현장의 업무 효율성과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또한, 2023년 출시된 초기 모델 대비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계란을 난좌에 자동으로 담아주는 기능, 난형 이상을 픽셀 단위로 정밀 측정해 판정하는 기능, 탈색란을 감지하는 기능 등이 새롭게 보완돼 측정 정확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와이제이푸드는 에그 스캔 도입 이후 등급판정 계란 생산량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2025년 4월 한 달간의 생산량은 8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튤라스 / 초음파 화상진단기·발정탐지기 등 번식·건강관리, 스마트 솔루션 제안 분말 초유·이표·의료장비 등 염소 전문 만물상 튤라스는 초음파 화상 진단기, 배란(발정)탐지기, 분말 초유, 포유기, 이표 및 이표 장착기, 축산용 프리미엄 안전장화를 전시한다. 이 업체는 동물용 의료기기 및 번식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축산기자재 회사이며, 현재 한우와 젖소 번식 분야의 초음파를 활용한 화상 진단기에서 선두 주자다. 염소는 축우와 같은 반추동물이라 유사하게 사용되는 제품이 많은데 가장 일반적으로는 염소가 태어났을 때 급여하는 고품질의 분말 초유와 포유기, 개체를 구분 지을 이표와 이표 장착기가 향후 정책적으로 추진 사항으로 전시를 통해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또 농장 일을 할 때 발의 피로 감소와 안전을 지켜줄 축산용 프리미엄 안전장화, 임신 진단을 할 수 있는 초음파 화상진단기는 보급형부터 최고급까지 전시한다. 발정(배란) 시기를 확인하여 수태율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배란(발정)탐지기는 소, 돼지, 반려동물에 사용되고 있지만 차후 염소에 적용하여 보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염소 번식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기자] 이 경 렬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식물소재바이오공학과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국가 재난형 가축 질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면서 가축과 반려동물의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기존 백신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 생산 플랫폼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상용화된 백신은 크게 사백신과 생백신으로 구분된다. 사백신은 병원체를 불활성화시켜 제조하며 안전성은 높지만, 면역 유도 효과가 다소 낮은 편이다. 반면 생백신은 약독화된 병원체를 사용해 면역 효과는 우수하나, 체내에서 병원체가 병원성을 회복할 가능 성이 있어 안전성 확보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전통 백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물세포나 미생물을 이용한 재조합 백신이 상용화되고 있지만, 생산 비용이 높고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오염될 위험이 있어 널리 활용되기엔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식물 기반 재조합 백신 생산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