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어미돼지(모돈) 체형을 자동 진단하고 개체별로 적정 사료를 급여할 수 있는 ‘지능형 모돈 체형 관리 자동화 시스템’<사진>을 개발했다. 그동안 숙련자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온 체형 관리가 AI 기반 정밀관리 체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개별 사육형(스톨형) 시스템은 3차원 영상과 AI 알고리즘을 통해 모돈의 체중과 등각도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 분석한다. 모돈 위쪽 선로(레일)를 따라 이동하는 장치가 체형을 촬영·측정하고,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사료 급여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체형 진단 정확도는 체중 90%, 등각도 9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진청이 전국 3개 농가에서 1년간 실증한 결과 ▲수태율 6.2% 향상 ▲이유 두수 0.8두 증가 ▲비생산일수 7.42일 감소 등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체형 불량으로 인해 한배새끼수 감소·수태율 저하 등이 발생하던 기존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관련 기술에 대해 영농기술 등록을 완료했으며, 특허 3건 출원 및 기술이전도 마쳤다. 현재 민간기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PVS 2025, 송대섭 교수 '백신접종, 살처분, 이동제한' 민·관 협력 방역 소개 ASF 수평전파 방지·구제역 지역 외 확산 막아...나라간 공동대응 필요성 공감 우리나라 민·관 협력 방역 성공 사례가 아시아 지역 국가들로부터 가축질병 방역 롤모델이 될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11회 APVS(아시아양돈수의사회) 콩그레스 2025’에서는 아시아 지역 각 국가별 양돈 질병 현황을 살피고 그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10일 열린 컨트리리포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강연자로 나선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대한민국 양돈장은 급격히 규모화, 집적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PED, PRRS 등 바이러스 질병 전파 위험성도 커졌다. 백신접종, 진단, 차단방역 등을 통해 질병관리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에 대해서는 민·관 협력 방역체계가 가동 중이다. 방역당국에서는 울타리 설치, GPS 감시,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 구제역 의무백신 접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예산을 투입해 즉각 살처분, 이동제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육가공협협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옥중옥' 가려 품질력 지속 상승 '세계 최고' 자부...K-푸드 세계화 선도 9개사 18개 제품이 우리나라 최고(베스트) 육가공품으로 뽑혔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고한주)는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2025 제11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2차 심사회’를 열고, 국내 최고 육가공품을 선발했다.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는 지속적으로 육가공품 품질 향상을 이끌어내 우수 제품을 국내 공급하고,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11개사에서 71개(5개 유형) 육가공품을 출품했다 지난 10월 29일 1차 심사를 통해 10개사 36개 제품(햄 10개, 프레스햄 10개, 소시지 10개, 생햄 2개, 발효소시지 4개)을 가려냈다. 이날 2차 심사(본심사)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이들 제품이 다시 최고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심사위원으로는 고한주 육가공협회장(심사주관), 손세공 엠피디 대표(심사자문)를 비롯해 전익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유통팀장, 김연숙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회장, 박정은 대한영양사협회 사업부장, 김진만 건국대 명예교수, 최백룡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회장 심재집·익산군산축협장)는 지난 14일 전주시 완산구 NH참예우 명품관에서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전북농협 이정환 본부장, 관내 축협 조합장과 농협 지사무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심재집 회장은 개회사에서 “회원 조합장 전원이 참석해 축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가오는 겨울철 AI, 구제역 등 가축질병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김종훈 부지사는 축산업의 민감한 현안에 대해 다양한 해결 방향을 제시하며 “김관영 지사의 농업·농촌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개선점을 보완해 전북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의에서는 관내 6개 축협의 건의 사항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오교율 고창부안축협 조합장은 잦은 강우로 인한 볏짚 등 조사료 수급 차질이 축산농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중앙부처와 농협중앙회의 특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서산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은 축산물 유통 전문기업 ㈜유진이노베이션(대표 이종훈)과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하고 서산태안한우의 판로 확대에 나선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서산축산종합센터에서 최기중 조합장을 비롯한 서산태안축협 임직원과 유진이노베이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한우 유통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진이노베이션은 서산태안축협이 생산한 축산물을 홈쇼핑 및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정 공급하고, 서산태안축협은 품질과 신뢰를 갖춘 한우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유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종훈 대표는 “서산태안한우를 활용한 한우암소 간편식 출시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중 조합장은 “서산태안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소비자가 믿고 다시 찾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양돈현장의 ‘순치돈사’ 설치를 지원한다.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의 ‘핵심 공약’ 과 맞물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마련한 ‘돼지 소모성질병 방역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방역인프라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행 CCTV, 소독설비, 내부울타리, 전실, 축산폐기물보관시설, 야생조류 퇴치기, 연무소독기에 국한돼 있는 지원 대상 시설에 외부울타리, 방역실, 물품보관실, 출입로 포장, 배수로, 사료빈 이전, 출하대가 새로이 추가된다. 아울러 방역구역 3색 도색 및 표지판 시공, 방역 3색 경보등, 출하대 CCTV 설치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농장 전실의 외부공기 차단용 도어, 환기팬 역류방지와 환기 · 통기 방향 제어 시스템 및 외부공기 필터링 장치 설치도 지원된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90억원이었던 방역인프라 지원사업 예산이 내년에는 135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며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대책이 효과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PRRS 발생신고농장, 지역방역관리협의체 사업 참여 농장에 최우선 지원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것은 순치돈사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지난 23일, 20시 5분경 합천군 가야면의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돈사 2개 동(2,172.98㎡, 197.05㎡)을 소실시키며, 발생 136분 만인 22시 21분에 진압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모돈 768마리가 폐사했으며, 경남소방본부는 재산피해 규모를 약 20억 3천487만 원으로 집계했다. 현재 경남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강방철)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지원장 원광연)은 지난 10일 제주지원청사 회의실에서 관내 ‘벌꿀등급제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사진>를 열고, 침체 위기에 놓여있는 벌꿀 소비 촉진을 위한 활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방철 양봉협회 제주도지회장과 운영위원을 비롯해 제주도청·제주시청 관계자, 제주지역 벌꿀등급판정 참여업체 2개소가 참석해 현 벌꿀등급제 운영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축평원 제주지원은 제주 지역 양봉농가의 ‘벌꿀등급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소개하는 한편, 제주산 천연꿀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인지도 제고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벌꿀 품질평가 기준과 절차 안내 ▲제주산 등급 벌꿀 차별화 전략 ▲등급제 신청 확대 및 유통 활성화 방안 등 등급 꿀의 신뢰도 제고와 판로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양봉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양봉업계가 큰 어려움에 놓여있다. 이러한 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벌꿀 소비 촉진 홍보가 필요하나, 이를 뒷받침할 자조금 재원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14일 2025년도 제2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서경양돈농협의 내년도 사업규모는 신용사업 4조5천447억원(예수금 2조5천410억원, 대출금 2조37억원), 경제사업 2천428억원, 보험사업 122억원 등 모두 4조7천997억원에 달하게 된다. 이는 올해 사업 계획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실제 사업량(추정치)과 비교해도 4.8% 늘어난 규모다.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대내외적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용과 경제 모든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당기손익도 50억원으로 책정, 내실까지 놓치지 않는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은 이와함께 내년에도 조합원 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 아래 교육지원사업비 29억3천만원, 조합원 상생사업인 사료·출하·종돈갱신비 지원 등으로 96억7천만원 등 총 126억원을 조합원 지원 예산으로 편성했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우리 조합의 상호금융자산 4조원 달성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건전 경영, 조합원 중심의 사고, 장기적 비전으로 이뤄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우리나라 양돈장 두곳 가운데 한곳은 돼지분뇨 저장기간이 2주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의 양돈장 5천840호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산환경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양돈장 가운데 50%인 2천901호의 경우 돼지 분뇨 저장기간이 2주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1개월 미만 저장하고 있는 양돈장이 19%인 1천129호로 그 뒤를 이었다. 액비순환 등 사실상 상시 배출과 저장이 이뤄지고 있는 양돈장은 10%인 593호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매일 돼지분뇨 배출이 이뤄지고 있는 양돈장이 465호(8%)로 집계된 가운데 3개월 미만 저장이 424호(7%), 6개월 미만 저장이 334호(6%)의 순이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원복 사무국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딸 정빈양=오는 30일(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종드아나하 그랜드볼륨에서 심승택씨의 아들 상석군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깊어가는 가을,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천안삼거리갤러리에서 양돈인 전시회인 ‘제1회 亥(해)뜰전’이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해뜰전’은 돼지를 의미하는 한자 ‘亥’와 순우리말 ‘뜰’을 결합해 ‘돼지가 뛰어노는 마당’을 뜻하는 이름으로, 대전충남양돈농협 조합원이며 현직 임원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이색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임원 3명의 사진작품과 1명의 서예작품이 각각 주제를 달리해 전시됐다. 전시의 출발점은 사진경력 10여 년을 이어온 이윤병 이사의 제안이었다. 그의 권유로 임경수 이사, 이제만 조합장이 사진에 입문해 정기 출사와 사진아카데미 수강으로 꾸준히 실력을 키워왔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창작 활동을 조합원 및 시민과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제만 조합장은 카자흐스탄에서 촬영한 해바라기 농장 대형 작품(1천500×750mm)을 비롯해 해외 촬영작 다수를 출품했다, 이윤병 이사는 신정호수의 물결을 독창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사진을, 임경수 이사는 ‘자연의 시간과 공간은 사유의 여정’이라는 주제의 사진을, 강정원 이사는유일한 서예 작품인 해서·행서·예서·행초서를 선보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