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의학적으로도 기혈보강에 우유 적절 유례없는 이상기온이 지속되면서 면역력 유지를 위한 생활 습관으로 우유 섭취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여름 체온을 압도하는 폭염이 며칠씩 계속되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다시 찜통더위가 찾아오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이러한 기후변화 속에서 신선한 국산우유가 면역력 유지와 회복에 효과적인 ‘면역부스터’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우유 속 단백질은 면역세포의 주요 구성 요소가 되고, 칼슘과 미네랄은 신경과 근육 기능을 안정시킨다. 비타민 A, B, D는 점막과 피부 장벽을 강화해 외부 병원체 침투를 예방한다. 특히 면역 글로불린은 항체 생성을 촉진해 질병 대응하고, 락토페린은 항균·항바이러스 작용으로 세균과 바이러스의 부착을 차단한다. 또, 라이소자임은 세균 세포벽을 파괴해 직접 사멸시키는 등 종합적으로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을 강화한다. S앤비한의원 염창섭 원장은 “우유엔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의 성분 외에도 여러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나 호흡기 강화 영양소로 불리는 비타민D는 한의학적 기혈보강에 적절하기에 이 모든 영양소들의 집합체인 ‘우유’는 면역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북도 축산연구소가 임실군 농생명산업지구를 저지종 젖소 사업의 거점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수정란 자체 생산해 임실군 농가에 보급하는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전북도 축산연구소는 지난 25일 임실군이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확보한 저지종 공란우 6두를 대상으로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생체난자흡입술(OPU)을 실시해 난자를 채취했다. 이후 미국산 성감별 저지종 정액을 활용해 체외수정(IVF) 방식으로 저지종 수정란을 생산하는 기술지원에 착수했다. 이번 기술지원은 축산연구소와 임실군간 체결한 ‘낙농산업 발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축산연구소는 향후 2주 간격으로 지속적인 채란을 실시하여 수정란을 생산해 임실군의 저지종 전문목장에 보급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가축 보급을 넘어 농생명산업지구의 미래 성장산업 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이해이 축산연구소장은“이번 수정란 생산·보급 사업은 임실군을 중심으로 한 저지종 전문목장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지역 낙농·유가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치즈·유가공산업과 체험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모델을 만들어 농가 소득 향상과 임실 치즈산업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신선유 공급 취지·학생 건강증진 본질에 입각해야 행정 비효율·낙인효과 해소 위한 제도 개선 추진 지속가능한 학교우유급식 개편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복지와 교육 사이 균형을 잡기가 중요한 숙제로 남았다. 학교우유급식은 지난 40여년간 성장기 학생의 건강증진과 안정적인 원유소비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지만 학생수 감소, 취약계층 학생들의 낙인효과, 백색시유 기피 현상, 행정의 비효율성 등을 이유로 학교우유급식률은 현재 30.9%에 머무르고 있다. 학교우유급식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지난 25일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갑)이 주최한 ‘학생건강과 시대변화에 맞는 학교우유 지원체계 개선 정책 토론회’에선 정부, 교육계, 낙농업계, 유업계 등 관련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대한영양사협회 전국영양교사회 신현미 회장은 ‘학생건강과 지속가능한 학교우유 지원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나선 발제에서 “학교 무상우유급식은 교육보다는 복지 목적이 강하다. 농식품부에서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52년 낙농업 외길…사위의 손길로 이어지는 목장 발효퇴비·무항생제 인증 등 깨끗한 원유생산 원천 네팔로 건너간 작은 송아지, ‘희망의 젖줄’로 승화 52년간 젖소를 기르는 축산지도자가 네팔로 송아지를 기증하는 등 나눔운동을 실천하고, 최근 사위에게 대물림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평택축협장과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한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창신뜰길 174-44. 푸른목장 이재형 대표(73세)는 그의 형<이재준(93세)>으로부터 1981년 젖소 5마리를 얻어 고덕면 율포리 산91-2번지에 입식하면서 낙농가가 됐다. 매년 두수가 늘고 능력도 향상되어 목장경영이 좋았으나 목장부지가 고덕국제신도시로 수용됨에 따라 2017년 현재 위치(오성면)로 이전했다. 이 대표는 “율포리목장은 야산으로 외지고 민원도 없어 목장경영상 천혜의 조건을 갖춘 이곳(오성)은 안성천이 가까워 장마기간이면 연례행사처럼 민원발생이 된다. 그래서 목장부지 6천평 가운데 축사 2천600평을 제외한 3천400평은 축분발효건조실(780평)과 사료작물포다. 젖소 120여두에서 나오는 축분 1일 2톤, 연간 700여톤은 매일 뒤집어 부숙이 잘된다. 발효퇴비는 인근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구제역·브루셀라 역경 딛고 초고능력우 목장 재건 조사료 자급·친환경 경영 매진…지속 가능성 확보 젖소 기증으로 네팔에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행보 구제역과 브루셀라 등 역경을 딛고 오뚝이처럼 일어서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와 사료작물포를 확보하고 나눔을 하는 목장이 있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대신리길 309-1 송야목장<대표 송병덕(65세)>은 1989년 처녀젖소 6마리를 구입, 대신리 168번지에서 길렀다. 송병덕 대표는 부(송동선) 모(이정숙)를 일찍 여의고, 물려받은 밭 500평에 울타리를 쳐놓고 젖소를 길러 150kg의 원유를 서울우유조합(조합원 11968)에 처음 내던 90년 12월 13일을 잊지 못했다. 그는 안경윤씨(61세)와 결혼하고 사료비를 아끼기 위해 논.밭두렁의 들풀을 베어다 먹인 젖소는 늘어나 이천시 설성면 암산리 8천평을 임대(6년)하여 길렀다. 그러나 임대료 부담으로 협소해도 자가 축사를 마련키로 하고 ▲설성면 상봉리=1천평 매입, 우사 600평(6년) ▲대월면 군량리=2천평 매입, 우사 700평(8년)에 이어 고향(대신리)에 정착하기까지 4차례 이전은 강에서 태어난 치어가 바다에서 성장한 연어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홀스타인 20개, 저지 2개 부문 진행…‘생애산유량 5만kg 이상’ 신설 대회 최초 해외 여성 심사위원 초청…국제무대 눈높이 맞춘 평가 ▲최고 훈격 대통령상 수여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오는 10월 15~16일 농협 안성팜랜드서 ‘낙농의 미래! 뜨거운 열정!’을 슬로건으로 축제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향후에도 품평회는 매년 10월 3째주 수~목으로 고정키로 했다. 대회는 홀스타인 20부문, 저지종 2부문으로 총 22부문으로 진행되며,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그랜드챔피언축에게는 최고훈격인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농가 니즈 반영 출품 부문 개선 출품부문은 2023년 전 대회에서 출품두수가 미비했던 일부 부문을 통합했다. 제6부 미경산 미들과 제7부 미경산 미들 시니어를 제6부 미경산 미들통합으로 합쳤으며, 후대 검정 딸 소 미경산(6두)과 경산(2두) 부문을 통합하고, 전 대회에서 시작한 신규부문인 패밀리허드(어미젖소와 딸소)는 품평회 출품신청사항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지 부문은 2개 부문으로 축소했다. 대신,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체형과 생산을 두루 겸비한 ‘생애산유량 5만kg 이상’ 부문을 신규 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제59 회 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에 2년 연속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은 지난 2일 경북 포항야구 장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 현장에 약 1천 500만 원 상당의 국내산 소고기 육우 상품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에 이어 2년 연속 이어진 지원으로, 육우자조금이 국내 유소년 스포츠 현장과 함께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조재성 위원장은 “고교 야구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빛나는 무대에 육우가 함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 국내산 소고기 육우의 인지도 제고와 함께, 성장기 청소 년에게 꼭 필요한 건강한 단백질 식재료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육우자조금은 유소년 스포츠 분 야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산 육우의 건강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보다 친근한 식재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유당 분해로 소화 불편 해소…휴대·보관 용이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 섭)이 고품질 원유에 강황을 더한 신제품 ‘속편한 하루강황(170ml)’ 을 출시하고, ‘속편한 하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강관리 열풍이 남녀노소를 막 론하고 불면서 건강 유음료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서울 우유는 지난 5월,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대표 건강식품 인삼을 함유한 ‘속 편한 하루인삼(170ml)’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에는 고품질 원 유에 강황은 물론, 생강까지 더한 건강 우유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신제품 ‘속편한 하루강황 (170ml)’은 항산화 작용은 물론, 치 매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강황과 면역력 강화를 돕는 생강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 건강 한 맛이 특징이다. 또 유당을 분해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소화 불편 없이 편하 게 마실 수 있다. 또한 한 번에 마시기 좋은 소용 량의 캡 타입 포장이라 휴대가 간 편하고 소비기한이 긴 멸균유라 보 관도 용이하다. 강황과 생강의 조화로운 맛에 고 품질 국산 우유의 진한 고소함이 더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서 우유섭취 시 암예방 효과 연구 다수 발표 최근 미국의 육류, 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전립선암과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 발표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매일 1컵 이상의 우유 섭취는 유방암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지난 6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을 통해 동물성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비건 그룹에서 전반적인 암 발병 위험 감소율이 가장 컸고 우유 섭취 그룹의 경우 전립선암과 유방암 발병 위험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와 관련 국내 전문가들은 해당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실정과 맞지 않으며, 특정 식품을 암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간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 실제 올해 5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역학연구과 김정선 교수 연구팀이 유제품 섭취와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약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2004~2013년 전국 38개 종합병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후죽순 생겨난 수입업체 정리 영향 빠른 속도로 늘어났던 멸균유 수입량이 올해 들어 주춤하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외산 멸균유는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선 해외직소싱을 통해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많은 물량이 B2B로 거래돼 식품가공을 위한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멸균유 수입량은 4만9천톤으로 전년대비 30.2%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이는 2017년(3천440톤)과 비교하면 1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FTA 체결로 매년 관세가 낮아지면서 올해 미국산 멸균유에 적용된 관세는 4.8%, EU산에는 2.2%이며, 내년부턴 관세가 0%가 됨에 따라 멸균유 수입량이 늘어나는 속도는 점차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막상 올해들어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가 힘을 못쓰고 있다. 올해 2월 누적 기준 멸균유 수입량은 4천68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었는데, 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해상운임의 일시적 차질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실제 멸균유 수입량이 감소세로 돌아서는가를 판단하려면 상반기 추세를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었다. 이러한 가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치적 이해 얽혀 FDA 지침과 충돌…통과 여부 관심 집중 미국서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우유’ 관련 표기 제한을 완수하기 위한 움직임이 재추진되고 있다. 미국에서 식물성 대체식품에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과 같은 용어 표기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낙농 프라이드법’이 2017년 발의된 바 있다. 당시 미국 낙농업계는 소비자들이 ‘아몬드우유’, ‘귀리우유’ 등의 상표표기로 소비자 혼란을 야기시키고, 식물성 대체식품의 영양분이 우유와 같지 않음에도 마치 대체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고 ‘우유’ 표기를 반대해왔다. 하지만, 당시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식물성 대체식품업계의 반대와 거대한 농업 관련 예산·법안 논의에 순위가 밀려 정치권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대신 FDA는 2023년 ‘우유 대체품에 대한 표기 지침 가이드’ 초안을 발표, 식물성 대체음료에 ‘우유’ 명칭 사용을 허용하는 대신 제품에 어떤 원료가 사용됐는지 라벨링을 해야 하고, 실제 우유에 비해 부족한 성분을 제품에 설명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미국 낙농업계는 해당 가이드라인은 법적 강제력이 없는데다, ‘우유’ 표시 가능 방침이 결국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넘쳐나는 분유 재고량에 원유수급불균형 해법 찾기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한 분유 재고량은 5월 기준 1만2천871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3.3%(6천657톤) 증가했다. 낙농산업 특성상 여름은 원유생산량이 줄고 우유 소비는 늘어나는 시기로 분유 재고량도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면 올해는 분유 재고량 감소폭도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지난 7월 1일부터 27일까지 기준, 일 평균 원유생산량은 5천3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했지만, 최근 3개년 7월 음용유용 원유 사용량이 일 평균 4천742톤으로 원유 생산량보다 낮아 버터 등 일부 유제품 수급에 일시적인 차질을 빚긴 했으나, 우유 생산 및 공급엔 무리가 없다는 진단이다. 5월 기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분유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유업체들은 유제품 가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9~10월 가을이 오면서 원유생산량이 회복되면 다시 분유 재고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설상가상 이상기후로 인한 극심한 폭염 탓에 교배 시기가 여름 이후로 몰리는 추세가 반복된다면 한 시기에 착유우가 늘어나면서 원유 과잉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