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사진)은 생산원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에도 무상사료 공급을 시작했다. 청주축협은 2008년부터 무상사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220억원 규모의 무상사료를 조합원들에게 공급했다. 2025년에는 총 34억5천480만원을 투입해 경제사업을 이용하는 조합원 1천70명을 대상으로 1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무상사료를 공급한다. 이번 무상사료 지원은 사료비를 비롯한 생산비 증가로 경영 부담이 커진 축산농가 조합원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다. 청주축협은 고강도 긴축경영을 통해 마련한 사업비를 바탕으로 전 이용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상사료를 공급해 왔으며, 매년 이어지는 지원에 조합원들의 호응도 높다. 청주축협은 이 같은 대규모 무상사료 공급에도 불구하고, 2025년도 당기순이익을 약 13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어 안정적인 경영 성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이종범 조합장은 “점점 어려워지는 축산 환경 속에서 무상사료 지원이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조합원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우 사육서 낙농으로 전환…초유떼기 젖소 5두 입식으로 시작 “낙농은 현금 만질 수 있는 매력적 업종”…열성으로 경영 일관 조사료 자급·토지 확대로 43년 성장 역사…지역낙농 발전 기여 농촌의 많은 업종 가운데 노력한 만큼 매달 현금을 만질 수 있는 매력 있는 업종이 낙농업이라며 열과 성을 다하는 서울우유 낙농가가 있다.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백왕로(석장리) 290번지 홍명목장 홍사필 대표(71세)는 1981년 한우 10두를 구입, 사육했으나 당시 정부가 생우를 무절제하게 수입하여 소 값 폭락으로 이어져 1983년 여름 젖소 초유떼기 5마리를 입식하면서 낙농가로 전환했다. 따라서 당시 전국의 95%에 달하는 많은 낙농가들이 배합사료를 아끼기 위해 들풀과 산야초에 의지하듯 홍 대표도 인근 논두렁과 밭두렁은 물론 야산의 초종이 어디에 얼마나 많이 자생하는지 반세기간 꿰뚫고 있다. 홍사필 대표는 “아버님이 완고하시어 목장 수익은 시설개선에 앞서 땅 확보에 전념하여 1천400평 이었던 목장 부지는 매년 구입해 5년전 9천평으로 늘어났다”면서 “후계구도가 없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잘한 느낌”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1985년 봄 5마리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영국 낙농 매체 데어리리포터는 글로벌 유제품 시장이 2026년에도 프리미엄 제품, 건강 중심 혁신, 편의성 강화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건강·영양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유제품 업계는 GLP-1 친화제품, 고단백·고섬유 제품, 기능성 성분 강화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GLP-1 확산 속 요구르트·치즈 소비 증가 고단백·고섬유질 유제품 지속 성장 전망 ▲프리미엄·편의성 강화로 부가가치 확대 소비자들은 기본적인 맛과 영양을 넘어 추가적 가치가 높은 제품을 찾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제품 업체들은 프리미엄형 제품과 편의성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버터·아이스크림 등 전통 제품에서도 미니 포션, 향미 강화, 새로운 질감 조합 등 다양한 프리미엄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고급 디저트형 유제품, 100% 치즈 스낵류와 같이 차별화된 제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요구르트 등 건강 지향 유제품 분야에서도 식이섬유, 바이오틱스 강화 제품이 확대되며 고급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은 RTD(Ready-to-Drink), 파우치, 스낵형 포트 등 소비가 간편한 형태로 출시돼 소비자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만성적인 낙농가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환경규제, 생산비 상승, 우유소비 감소 등 구조적 문제가 한국 낙농산업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철폐와 유제품 수입 확대까지 겹치며 산업 전반의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다만, 이같은 변화는 단순한 침체의 신호일 수도 있겠지만, 산업 구조 전환을 요구하는 분기점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에 국내 낙농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 중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키워드를 선정해보았다. ▲저출산·고령화-수요 붕괴인가, 새로운 소비층 확보인가 ●위기요인 ▶▶ 한때 연간 100만명 이상이던 출생아수는 현재 23만명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학령인구도 줄어드는 추세다. 설상가상 시대흐름에 따라 소비트렌드도 변화하면서 우유급식에 대한 인식도 변화, 2019년 50.3%였던 학교우유급식률은 2024년 30.9%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학교우유급식 원유사용량이 2024년 5만9천톤으로 2019년 대비 38% 줄어드는 등 우유의 주소비층으로 여겨졌던 아동·청소년수의 감소가 우유소비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회요인 ▶▶ 저출산과 동시에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년인구는 빠르게 늘어 20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연구진 “초기 열 스트레스 관리가 낙농 경쟁력 핵심” 송아지가 태어난 출생 계절이 생산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진은 송아지 출생 당시 온도 스트레스가 이후 송아지의 건강과 생산성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송아지 초기 환경이 평생 생산 잠재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낙농업의 생산성 개선과 동물 복지 향상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시원한 계절에 태어난 송아지는 초기 열 스트레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성장 과정에서 스트레스 부담이 적으며, 성우로 성장한 후에도 생산수명이 길어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고온기 출생 송아지는 열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 부담이 커지고 면역력과 생리적 회복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받기 쉽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시원한 계절에 태어난 젖소가 더 오래 (5회 이상 착유까지) 생산 활동을 지속하는 사례가 유의하게 많았다. 송아지가 건강하게 자라 장기간 착유우로 남아 있으면 송아지 교체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생산 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통구조 대응·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중국 시장 선점 전략 요구 중국시장서 한국산 유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력 제품의 성장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다양한 브랜드와 신제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서 소비자 구매 의향이 전반적으로 약화됐으며, 자국 원재료 가격 상승, 공급 불안정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면서 유제품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 몇 년간 시장 규모는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수입 유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 중국산 제품의 품질 향상 및 생산효율 개선, 정부의 자급률 제고 정책 등의 영향으로 수입량도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이러한 영향으로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대중국 유제품 수출량은 2023년 7천902톤에서 2024년 6천73톤으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대한 인구 규모와 신생아·실버세대 등 핵심 소비 집단, 경제력 증가에 따른 구매력 향상 추세를 고려할 때 글로벌 유제품 소비 시장에 있어 여전히 높은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aT 중국지역본부 베이징지사는 ‘중국 유제품 시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업계 “가공유 확대·프리미엄 전략 지원 정책 필요” 유제품 수입량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관세철폐까지 시행됨에 따라 국산 유제품 경쟁력 악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024년 유제품 수입량은 27만2천700톤으로 전년대비 6.8% 줄어들었다. 이는 10년 만의 첫 감소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2023년 말 적용한 유제품 할당관세 영향으로 인한 치즈수입량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치즈 재고물량이 소진되면서 2025년부터 수입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유제품 수입량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25년 11월 기준 누적 치즈 수입량은 14만726톤으로 전년대비 23.5% 늘어났으며, 당월 기준으로도 전년동월대비 8.9% 증가했다. 매년 역대급 기록을 갱신했던 멸균유 수입량은 지난해 상반기 주춤하긴 했으나 하반기부터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4만3천588톤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추세라면 2025년도 최고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외에도 버터가 3만2천407톤으로 전년대비 33.9% 증가했으며, 유장(3만3천979톤) 5.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 계약 물량 감축·생산비 폭등 야기 제도 보완, 낙농가 소득 안정 대책 절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예산 동결되면서 정부의 낙농정책 이행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유업체의 국산원유 구매확대를 목적으로 2023년 용도별차등가격제를 도입, 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도참여 유업체에 원유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 시행 첫해 361억원 규모였던 예산은 2024년엔 430억원으로 증액된 후 2025년과 2026년 모두 동결되며 본래 취지를 살리기에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2023년 용도별 단가 인상액의 75%만 예산에 반영됐다며, 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인상분 전액 반영을 위한 45억원 예산증액을 건의해왔지만, 예결위를 통과하지 못한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낙농업계는 당초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당시 연간 가공유 20만톤 규모의 재정지원(700억원)을 약속했던 정부가 관세철폐로 따라 우유 생산·소비 기반이 위태로운 낙농산업의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당시 음용유용 원유
■ 승계 5년 안돼 농장 수용 해당농장은 3년전에 증여세 전부를 감면받고 증여를 마친 농장이지만 얼마전 해당 농장 토지 건물을 국가 등으로부터 수용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증여를 받은 후 최소 5년 이상 축산업을 영위 하지 못하면 기존에 감면 받은 증여세를 다시 반납 해야 하는 것인지 문의와 함께 양도소득세 신고 검토를 의뢰해 왔다. 농장의 토지 건물 증여세를 감면 받고 축산업을 승계하는 자녀들에게 강조하는 사후 관리 내용 가운데 하나가 증여받은 이후 증여세 신고 기한전에 축산업 운영을 직접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 5년 이내 양도시 감면세액 '추징' 원칙 또한 이로부터 최소 5년이상은 증여받은 토지, 건물을 양도하면 안되며 이를 어길 경우 당초 감면 받은 증여세액을 추징 당하게 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3년전 증여 컨설팅과 함께 증여세 신고를 뒷받침 해주었던 해당 농장은 증여받은 후 5년 미만인 시기에 수용이 되는 상황이고, 수용 역시 양도로 봐야 하기에 증여세 추징 문제가 없는지 검토가 중요했다. ■ '공익사업 등 수용시' 감면 유지 사유 조세특례제한법 제 71조 ‘영농자녀 등이 증여받는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의 감면 규정’ 에 따르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에 따라 올해 한돈자조금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보다도 일주일여가 앞당겨 진 것으로 이전과 같은 정부 승인 지연에 따른 사업 추진 논란도 말끔히 해소됐다. 이 과정에서 한돈자조금의 세입, 즉 조성액은 대의원회를 거쳐 관리위원회가 제안한 규모와 동일했지만 사업 집행 계획에 대해서는 일부 조정이 이뤄졌다. 농식품부가 승인한 한돈자조금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조성액은 총 모두 407억1천398천원으로 지난해(최초 승인 기준) 보다 3.0%, 11억8천75만3천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농가거출금이 198억4천620만원으로 전년대비 6억4천만원이 늘어났다. 정부 지원금은 56억원으로 2억5천만원이, 이익잉여금은 152억6천419만8천원으로 2억9천55만3천원이 각각 증액됐다. 예비비와 수급안정예비비를 제외한 사업집행 규모는 310억9천711만7천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관리위원회를 통해 제안된 세출안과 비교해 1억5천958만9천원이 감소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와관련 생산자단체 자율적인 사업 추진이라는 원칙을 전제로, 일부 중복되거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사업은 조정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한돈협회가 일선 지자체의 양돈장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대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지자체의 준비 단계에서 저지 하지 않을 경우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현실적으로 피하기 어렵다는 이기홍 한돈협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한돈협회는 최근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추진되거나, 지자체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중앙회와 공동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의 각 지부에 요청했다. 한돈농가의 생존권이 걸린 중대 사안인 만큼 그 추진 단계부터 조직적인 대응을 통해 악취관리지역 지정 자체를 저지하기 위해서다. 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은 사전 용역을 통한 실태조사를 거치고 있다”며 “반드시 실태조사 전 준비단계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져야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김해시의 악취관리지역 추가 지정에 대한 중앙회 차원의 대응 결과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과의 적극적인 공조와 함께 농가 교육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돈사내 먼지 제거가 생산성에 미치는 효과가 양돈 현장에서 입중되고 있다. ㈜비엘에스가 자사의 냄새저감 및 축사분진집진기(이하 축사분진집진기)를 설치한 양돈장을 대상으로 돈방내 환경 및 생산성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온 결과다. 평균 폐사율 13.9% 감소 우선 생산성에서 괄목할 효과가 나타났다. 강원도 화천 자연농장의 경우 지난 2024년 10월 자돈사와 육성사, 분만사에 축사분진집진기를 각각 설치, 운영한 결과 지난 2025년 한해 전 구간의 폐사율(2024년 대비)이 평균 13.6% 감소했다. 사료요구율은 2.99에서 2.83으로 향상됐다. 자연히 생산성이 높아지고, 생산비는 낮춰짐으로써 농가 수익률도 개선됐다. 자연농장 홍순규 대표는 “돼지 기침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농장주와 직원 모두 긴장할 수 밖에 없지만 축사분진집진기 설치 이후 큰 걱정없이 지내고 있다”며 “모돈사에서 처음 먼지와 가스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이후 육성비육사와 자돈사까지 순차적으로 (축사분진집진기를) 도입했다. 그 결과 농장 전구간에 걸쳐 생산성 개선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침 심한 자돈사 도입’ 제안 축사분진집진기의 먼지제거 능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