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신속한 예산 확보·지역사회 연계 체험프로그램 개발 제안 경기도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치즈복합단지 조성이 신속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7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을 방문, 경기도 낙농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낙농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기도 낙농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서 2026년 FTA 완전 개방을 앞두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의 현실을 공유하는 한편, 저출생 등으로 인해 급감하고 있는 우유 소비에 대한 대안으로 치즈 등 유제품 가공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양주시는 지난 2022년 말부터 한국산업경영연구원을 통해 ‘경기 치즈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으며, 낙농산업 위기 대응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 서울우유 양주공장 부지 인근에 치즈복합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윤 의원은 경기도 축산정책과 관계자에게 신속한 예산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며 “현재 연간 약 2만2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K-밀크 사용 인증점 확대…카페시장 외산 멸균유 공세 대응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개방화 시대에 대응해 더욱 공격적인 소비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1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우유자조금 사업결산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우유자조금의 사업 집행액은 126억1천480원으로 계획대비 달성률은 92.3%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1등 품질, 대한민국 우유’를 슬로건으로 국산우유의 우수한 품질에 역점을 둔 홍보에 집중한 우유자조금은 성과분석 결과, 집행액 1원당 우유판매액에 미친 영향은 평균 15.1원(장기적 이월효과 고려)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엔 2026년 유제품에 대한 관세철폐 등 개방화 시대에 맞서 업그레이드된 핵심가치로 ‘우유는 신선식품이고, 신선식품이 곧 우유’임을 인식토록 홍보에 집중한다. TV광고의 경우 지난해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배우 지진희 씨와 다시 손잡고 국산우유는 ▲생산에서 유통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3일이라는 점 ▲유통 전과정 냉장 콜드체인 기반이라는 점 ▲수입에만 3개월 걸리는 외산 멸균유와 다르게 유통기한이 11~14일이라는 점 ▲체세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품질 차별화·우수한 원유 바탕 A2우유 성장동력 확보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뉴질랜드의 The a2 Milk Company社(이하 The a2 Company)가 A2 단백질에 대한 자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등록한 대한민국 특허에 대해 등록무효 심판 청구를 제기한 결과, 특허등록무효가 인용됐다고 밝혔다. 일반 우유는 A1 단백질과 A2 단백질이 모두 들어있으나 ‘A2우유’는 A2 단백질만 포함된 우유를 말한다. 일부 연구에서 A2 단백질이 A1 단백질보다 소화가 용이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는데, The a2Company는 ‘A2우유’의 이러한 효능적 측면과 관련한 특허를 여러 국가에서 보유하며 ‘A2우유’ 시장을 주도해왔다. 이에 서울우유는 A2 단백질이 가진 고유한 특성은 특정 기업이 독점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특허등록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그 결과 특허심판원은 지난 2월 19일 The a2 Company가 보유한 대한민국 등록 특허 2건(등록특허 10-2367941호, 10-2291660호) 각각의 모든 청구항에 대해 등록무효 심결을 내렸다. 해당 특허들은 기존 연구와 기술적 차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새콤달콤 매실 향과 맛 그대로…비타민C·식이섬유 함유로 영양까지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저당․제로슈거 열풍에 힘입어 신제품 ‘올데이프룻제로 청매실(250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당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저당·제로슈거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지난 2022년 출시 후 3년간 누적 판매량 1천500만 개를 돌파하며 대표 인기 과즙 음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올데이프룻 제로 청매실’을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신제품 ‘올데이프룻 제로 청매실’은 제로칼로리, 당 0g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과즙 음료다. 과일 농축액을 주원료로 만들어 제로칼로리에 당 0g이지만 새콤달콤한 매실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렸다. 또, 풍부 한 비타민C와 식이섬유 함유로 영양까지 챙겼다. ‘올데이프룻 제로 청매실(250ml)’은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우유 음료마케팅팀 유동훈 팀장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맛과 건강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올데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2025년 정기대의원회 현장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2월 27일 상봉동 소재 본 조합 4층 강당에서 재적대의원 116명중 114명을 비롯해 임원 13명, 축산계장 20명 등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결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상정된 안건은 면밀히 검토한 후 2시간 만에 의결함에 따라 지난 43년 동안 이뤄진 서울우유 총회 역사상 최단시간으로 기록됐다.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서울우유 최고 가치가 곧 조합원 가치” 인식 공유 유제품 수입 완전자유화 대비 ‘A2우유’ 출시 포석 발효유 시장 트렌드 읽고 발맞춰 괄목할 성장이뤄 전략경영 전개로 위기 정면 돌파…건전결산 시현 지난 2월 27일 열린 총회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역사적인 폭염과 117년 만의 폭설로많은 조합원이 어려움을 겪은 한해”라고 말하고 “특히 경기 남부지역은 폭설로 인한 재난상황에서 많은 대의원과 축산계장들이 온정의 손길을모아주었으며 조합도 피해조합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재난지원금을 조기 집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진섭 조합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북 청주서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한 치즈 체험교육이 열렸다.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청주시 2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난 2월 18~27일 5일간 지역아동센터 5개소 120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치즈 만들기 현장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낙농업을 즐겁게 경험하고 치즈 만드는 과정의 이론과 실습을 통해 유제품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으며, 청주 다래목장에서 어린이들은 ▲치즈 커드로 생치즈 만들기 ▲수제요거트 맛보기 ▲치즈카나페 만들기 ▲언니 소 건초주기 ▲보아염소, 토끼 만나보기 등을 체험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기관장은 “아이들이 평소에 먹지 않는 야채와 유제품을 먹고 즐겁게 체험하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임상징후 출현시 피부염 감지율 81% 이상 AI모델을 활용해 임상징후가 나타나기 전 젖소의 디지털 피부염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젖소에게서 나타나는 절뚝거림의 흔한 원인인 디지털 피부염은 낙농업계의 주요 복지 문제다. 이와 관련 미국 낙농매체 데어리 리포트는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이 질병으로 인해 두당 90~3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료섭취 감소로 원유생산량이 200~570kg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피부염을 빨리 감지하기 위해 낙농업계는 열화상 및 센서 기반 기술을 연구했지만 진단 및 예방효과에 대한 신뢰성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컴퓨터 비전과 같은 AI 기술을 사용하면 감지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질병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 루마니아 및 미국 국제 연구 코호트는 열화상 및 센서를 활용해 디지털 피부염에 감염된 소 17두와 건강한 소 21두에서 수집한 시각 및 통계 정보 데이터로 질병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임상징후 첫 번째 출현에 디지털 피부염 감지율 81%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임상징후가 나타나기 이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외산 멸균유 소비기한 인식·원산지 표시제도 개선 필요 소비자들이 우유·유제품 구매시 ‘신선도’와 ‘안전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최근 발표한 ‘2024 우유·유제품 소비행태 조사’ 연구결과(성인남여 1천명 대상)에 따르면 소비자 개인 10명 중 약 8명(77.2%)가 최소 주 1회 이상 우유를 음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2017년부터 평균 82% 수준의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최근 1년 우유소비량 변화와 관련해 ‘우유소비 감소’는 31.7%로 직전 조사시점인 2022년(35.1%) 대비 3.4%p 감소, ‘우유소비 증가’는 ’22년(18.1%) 대비 1.4%p 증가한 19.5%로 나타나, 우유소비가 소폭 증가했다. 우유소비량 증가의 원인으로는 ‘가정간편식 섭취시 활용이 좋아서(46.4%)’, ‘성장 및 뼈 건강에 좋다고 들어서(40.7%)’ 순이었다. 아울러, 우유와 식물성 음료에 대한 차이를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간 성분이 동일 또는 유사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34.3%였으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규모 농가 폐업 영향, 규모화에도 생산기반 축소 경고 목장 규모화가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가축사육동향(2024년 4분기)에 따르면 농장당 마릿수는 70.2두로 전년동기대비 0.5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2021년 65.7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다만, 이전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규모를 키우려는 목장들이 상당수였다면 최근 이러한 추세는 소규모 목장의 폐업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농장당 사육두수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실제 소이력제 기준 2024년 농가수는 5천431호로 2021년 대비 11%(674호)가 줄어들었으며, 젖소사육두수는 동기간 4.9%(2만두) 감소했다. 이중 50두 미만 사육농가는 2024년 12월 기준 2천213호로 2021년 대비 15%(392호) 감소했으며, 50~100두 미만 사육농가는 1천793호로 15.3%(325호) 감소했다. 반면,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1천425호로 3%(43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산비 상승, 환경규제, 고령화, 후계자 부족 등으로 신규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목장 규모화 역시 속도가 더뎌지면서 폐업농가의 생산분이 온전히 흡수하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육협, 정부에 낙농육우산업 특단대책 마련 촉구 결의문 채택 “차등가격제 개선·낙농예산 추경·육우산업 안정화 방안 시급” 7선에 성공한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을 필두로 협회는 농가 단합을 통해 대외교섭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월 2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3년간(2025.3.1.∼2028.2.29.) 낙농육우산업을 이끌 제19대 임원진을 선임하고, 2024년도 결산 및 2025년도 예산을 승인하여 2025년도 협회 운영방침을 확정했다. 이 자리서 한국낙농육우협회 제19대 회장으로 단독 출마한 이승호 회장이 무투표 당선으로 공식 인준을 받으며, 7번째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 대의원들은 “2026년 내년이면 FTA에 의해 유제품 관세가 완전 철폐되는 가운데, 유업체들은 감산만이 대책인양 농가압박을 계속 하고 있다”며 “유업체의 국산원유 구매확대를 통한 자급률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된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제 기능을 하도록 제도 참여기준 확립, 낙농예산 추경편성을 비롯한 제도 보완 및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목장치즈 4점이 국산 재료를 사용한 우수 발효식품으로 선정됐다. 내일의 식탁이 주최하고 참발효어워즈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참발효어워즈 2025’ 시상식이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개최됐다. 국내 유일의 발효식품 전문 품평회인 참발효어워즈는 시민맛평가와 전문가관능심사, 현장심사 등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 제품을 선발한다. 또한 현장 실사를 통해 환경 보전, 지역농업 연계성, 문화적 전통 까지 두루 평가한다. 올해엔 총 42개의 발효식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는데, 목장치즈 부문에서는 ▲곽수정 자연숙성치즈 ▲삼민목장 자연숙성 고다치즈 ▲청솔목장 스트링치즈 ▲하네뜨 베르크 치즈 등 4점이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제품 및 업체에는 특별 기획전 초대 및 유통소매점 입점 기회 제공, 발효교육과정 운영 지원, 홍보 콘텐츠 지원, 매체 홍보 등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수요 감소, 중국 수출 부진 영향…신시장 개척도 활발 한국산 조제분유의 아세안 국가 수출실적이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국가(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의 한국산 조제분유 수입량은 2천465톤으로 5년간 2.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국가 최대 수입국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한국산 조제분 수입량은 919톤으로 2019년 대비 18% 가량 증가했는데, 롯데웰푸드가 베트남 특화 분유 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캄보디아의 한국산 조제분유 수입량은 2024년 1천543톤으로 5년 전에 비해 5배 가량 증가하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산 조제분유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가 됐다. 2023년 2월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비관세 장벽 강화로 시간적·금전적 비용에 부담을 느낀 한국 조제분유 제조 및 유통업체들이 신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캄보디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캄보디아로 수출하는 한국산 조제분유의 대부분은 남양유업이 캄보디아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현지 특화 제품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경제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