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올해 전국 9개 지역에서 순회 개최하는 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은 지역특성에 알맞게 맞춤형으로 이뤄짐이 현장 확인됐다. (사)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송한수)는 지난 24일 전남 화순군 소재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전남도지회 소속 회원과 희망자 120명을 필두로 금년도 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이 시작됐다. 이어 지난 26일 이천축협 강당에서 경기도남부도지회와 충북도지회 관계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은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최옥봉 팀장과 변희정 팀장이 경기도 동물방역 정책과 축산정책방향을 동영상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참석자들에게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또 종축개량협회 충북본부 김연상 본부장은 한우개량방향을, 가축번식연구소 우제석 소장은 수정란이식기술과 소 번식률 향상 대책을 내용으로 각각 강의하여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송한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속적인 축산업 발전과 소득향상에 중요한 요인으로 손꼽히는 인공수정과 수정란이식의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가축개량의 새로운 정보와 기술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수정사가 되기 위해 참석한 것은 고마운 일”이라고 전했다. 송한수 회장은 이어 “축산업의 승패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내달 7일‧농진청 11일‧농협 18일…종합감사는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의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됐다. 국회 농해수위가 지난 25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살펴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에 대한 감사가 10월 7일 첫날 진행된다. 농진청, 농진원, 축평원, 방역본부, 축산환경관리원, 농기평, 농정원 등의 감사는 11일 진행되고, 농협중앙회는 18일, aT, 농어촌공사, 마사회, 농금원 등은 22일에,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의 종합감사는 24일 개최 예정이다.<표 참조>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료 효율, 단백질 이용, 반추작용에도 긍정적 영향 감자 가공 부산물이 젖소의 생산성을 늘리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낙농전문매체 Diary Reprot는 이란 연구진이 발표한 전통적인 보리곡물 사료를 가열식 감자 슬라이스 폐기물 및 감자 튀김 폐기물과 같은 감자 가공 부산물로 대체했을 때 젖소의 원유생산성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젖소 24두를 3그룹으로 나눠 보리곡물사료(대조군)와 감자 가공 부산물을 급여한 결과 대조군의 원유생산량이 일평균 40.6kg인데 비해 감자 가공 부산물 그룹이 42.9~43.9kg으로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것. 연구진은 감자 가공 부산물을 급여한 그룹에서 사료효율도 향상됐으며, 원유 속 요소, 질소 수치가 낮아지는 것고 관측했는데, 이는 젖소가 식이 단백질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유의미한 결과로는 감자 가공 부산물은 섬유질 함량이 높아 젖소의 소화와 반추작용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성세제섬유(peNDF)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착유우의 영양공급에 있어 감자 가공 부산물이 유망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사체계 유지·간기능 강화 위한 사양관리 필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이등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등유는 목장에서 집유 전 신선도 측정을 위해 실시하는 알콜검사서 응고되거나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원유를 말한다. 이등유는 유제품 생산에 적합하지 않아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전량 폐기하고, 치료와 함께 개별 착유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이등유는 기온이 급변하는 환절기나 장마철에 주로 발생한다. 젖소는 환경적 변화에 충분히 적응할 능력이 있지만 갑작스러운 사료 교체, 영양소 불균형, 저질 조사료 급여, 질병 및 대사장애 등으로 인한 2차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시 이등유를 분비하게 되는 것. 올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고온다습한 기후에 취약한 젖소(홀스타인)는 더위 스트레스가 누적됐다. 이러한 가운데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체온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비까지 늘어나자 농가들 사이에선 이등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을은 젖소의 산유량 증가, 번식률 향상 등 농가소득을 올리기에 적합한 계절인 만큼 환절기 이등유 예방을 위한 사양관리가 필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량 확대 시 가격 낮아질 전망…과학적 기반 공격적 홍보 필요 A2우유 가격에 대한 당위성 입증이 중요해졌다. 영유아수 감소, 소비 트렌드 변화, 우유 대체음료 시장 확대에 따라 시유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유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우유로 소비 부진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나 연세우유가 출시한 A2우유 역시 소화장애 유발물질인 BCM-7 성분이 적어 소화 불편감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비자시민주권회의가 지난 12일 A2우유 마케팅 중단해야한다는 성명을 내 논란이 불거졌다. 소비자시민주권회의는 A2 단백질 단일 요소 구성 외에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소화를 편하게 해주는’ 우유와 차별점을 찾기 쉽지 않다며 A2우유를 단백질 단일 성분만으로 마치 프리미엄 우유인 것처럼 마케팅하는 것은 소비자를 호도하는 것에 불과하며 A2우유 가격을 낮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논리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의 근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견해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A2우유는 일부 전용목장에서 분리·집유되어 소규모로 가공되고 있다. 생산기반 확대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는 추석 명절 전후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양돈시장이 형성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8월 중순 이후 한달 가까이 지육 kg당 5천원 후반~6천원 초반을 넘나드는 강세를 이어왔다. 더구나 예년과 달리 추석 명절 연휴(9월14~18일)을 사이에 두고도 높은 돼지가격이 유지됐다. 오히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간(9월9~13일) 돼지가격이 지육kg 6천274원으로 전주(9월2~9월6일)의 6천79원 보다 무려 195원이 오르기도 했다. 육가공업계의 작업이 명절 1주일 전에는 대부분 마감, 이후 돼지가격이 하락해 온 이전까지 추세가 올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던 양돈업계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이러한 이상기류는 추석 직후에도 감지됐다. 통상 명절 직후에는 소비가 감소, 돼지가격이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 주간인 지난 9월19일과 20일에 이어 25일에도 6천원대의 가격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올해와 같은 양돈시장 이상 기류의 배경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추석 명절 이전의 경우 삼겹살을 제외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절기를 무색케 하는 무더위로 인한 양돈 현장 피해가 역대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난히 일찍 시작해 늦게 까지 지속된, 그것도 밤낮으로 이어진 무더위로 인해 출하 및 교배지연, 폐사, 재귀발정일 증가 등으로 인한 양돈현장 피해 역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의 한 양돈농가는 “출하지연이 6주는 기본이다. 추석 직후 출하한 돼지 마저 평균 체중이 105kg에 불과했다”며 “자돈은 물론 에어컨이 가동되는 분만사의 임신 말기 모돈 폐사도 늘었다. 30년간 돼지를 키웠지만 올해와 같은 피해는 처음인 것 같다”고 하소연 했다.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농가 피해는 상대적으로 더할 수 밖에 없다. 수도권의 한 수의사는 “지난해 여름 모돈 10두가 폐사했지만 올해는 50두 가까이 폐사했다는 농가 소식도 들었다. 에어컨이 없다보니 피해가 더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나마 에어컨이 설치된 농가라도 대부분 모돈 구간에 국한, 육성비육구간의 피해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장기간 이어진 무더위로 인해 돼지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면서 회장염 등 각종 질병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적지 않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의 양돈생산성이 덴마크에 31년, 미국에는 10년이 뒤처져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P&C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월드포크 익스프레스’ 창간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AHDB)와 프랑스양돈연구소(IFIP)의 최근 보고서 등을 토대로 유럽과 미국, 브라질 등 세계 7개 양돈 강국과 한국의 양돈 생산성(PSY)을 비교했다. 한국은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의 자료를 대입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은 PSY 34.1두를 기록한 덴마크가 차지했다. 이어 ▲네덜란드(32.5두) ▲독일(31.2두) ▲프랑스(30.4두) ▲브라질(29.7두) ▲미국(27.8두) ▲스페인 27.2두의 순이었다. 이에비해 우리나라의 PSY는 21.5두에 머물렀다. 덴마크와는 무려 12.6두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돼지고기를 많이 수출하는 미국도 6.5두가 많았다.정P&C연구소는 이와관련 한국의 PSY가 지난 2012~2022년 10년간 연평균 0.23두씩 증가해 온 만큼 1차적으로 연간 0.3두씩 늘려나가는 목표를 세워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목표가 달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역대급 무더위가 돼지 출하체중까지 바꿔 놓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돼지 출하체중은 평균 113kg으로 이전 5년의 8월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출하체중이 적은 수퇘지의 경우 평균 110kg(암퇘지 115kg)에 머물며 2013년 이후 8월 출하 체중으로는 가장 적었던 해로 기록됐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8월도 지난해와 같았다. 전월 보다 각각 2kg이 적은 암퇘지 115kg, 수퇘지 110kg을 기록하며 평균 출하체중이 113kg에 머물렀다. 다만 이후 출하체중은 지난해와는 또 다른 양상을 나타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여름철 후유증으로 인해 9월 출하체중 역시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이다 10월부터 정상으로 돌아오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추석 명절 이후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그 후유증이 10월 출하체중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출하체중이 정상화 되는 시기가 늦춰진다는 의미다. 도매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일 “올해는 추석 이후에도 출하체중이 110kg을 넘지 못한 개체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퇘지의 경우 2010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들어 양봉업계에서는 매년 늘어나는 벌꿀 수입에 따른 파장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정부가 지난 2015년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 그 당시 243%의 관세가 부과됐던 베트남산 수입 벌꿀의 관세율을 매년 16.2%씩 낮추기로 합의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올해 베트남산 수입 관세율 적용은 81%, 내년에는 64.8%로 더 낮아져 오는 2030년부터는 무관세로 수입될 예정으로 국내 양봉 농가들의 피해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봉업계가 우려하는 부분은 지리적인 여건과 저렴한 생산비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유통업계 장악을 예고하고 있어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베트남산 수입 벌꿀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벌꿀 최대 생산국인 중국산 벌꿀이 원산지를 세탁한 이후 베트남을 우회해 국내로 유입될 경우, 국내 양봉산업은 붕괴로 내몰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더군다나 베트남과 중국 유통업체가 어떠한 정보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은밀하게 다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수입 벌꿀도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에 포함하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 판매행위를 하지 않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물류센터는 식용란수집판매업 허가 대상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식용란수집판매업 대상에 물류센터의 해당 여부를 물었다. 선포협회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지역의 일반적인 중소규모의 슈퍼마켓과 식자재마트 등에서는 공급자에게 물품을 납품 받아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매형태가 이뤄진다. 하지만 기업형 슈퍼마켓은 직영점들이 전국에 소재해 있어 환적장과 같은 기능의 보관창고인 물류센터를 운영해야 대량으로 필요한 물품들을 저렴하게 구입, 경쟁력 있는 소비자 판매가격이 가능하다. 물류센터는 타사는 물론 자사 직영점에도 일체의 판매행위를 하지 않고 단순히 계란을 입고해 임시보관, 점포별 분류 및 배송업무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대다수 식용란선별포장업자들이 물류센터 역시 자체적으로 ‘식용란수집판매업 영업등록’을 해야 한다고 인지하고 있어 과도한 기업규제와 불합리한 규제적 요소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선포협회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식용란수집판매업’ 등록을 제외하는 경우에 최종 포장된 계란을 취급하는 식품점포 경영자
더위 꺾이며 생산성 향상 기대…가격 변화에도 큰 관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계란 생산성에도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폭염일수는 24일로 관측 이래 3번째로 많았고, 열대야일수는 20.2일로 역대 1위 수치를 갱신했다. 말 그대로 역대급 폭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가금업계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가축 폐사 피해는 더위에 약한 가금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올해 폭염이 이어진 6월 11일부터 9월 18일까지 가축 142만4천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 중 가금류가 132만2천 마리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폐사 뿐만 아니라 생산성에도 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계란 생산량이 감소했고 특히 수요가 높은 큰 알의 생산도 상당수 줄었다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다. 유통업계 역시 산지의 생산량 감소로 인한 출하량이 줄어 계란 공급에 차질이 있었으며, 계란의 대표 성수기인 명절을 앞두고서도 폭염이 이어지며 닭들의 더위 스트레스가 심해져 산란율이 저하, 산란가담 계군에서 조기 도태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가축동향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