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하동축협(조합장 김구영)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하나로마트 앞 잔디광장에서 지역 주민 화합 축제 ‘야금야금(夜金) 별마켓 시즌2’<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플리마켓’을 주제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민 간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로컬푸드 생산자와 청년 창업 셀러들이 참여해 오프라인 판로를 넓히고, 실질적인 소득 창출의 기회를 마련하며 지역 상생형 문화축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하동축협은 지난 6월 1차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시즌2에서는 25개 부스가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 첫날인 24일은 ‘하동솔잎한우&하동로컬푸드 데이’로 꾸며져, 하동솔잎한우와 염소고기 등 지역 축산물 시식회와 할인 판매가 진행됐으며, 로컬푸드 농가들이 참여해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선보였다. 이튿날인 25일은 ‘청년창업 플리마켓 &먹거리 축제’가 열려 청년 창업가들의 핸드메이드 제품과 디저트, 아이디어 상품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구영 조합장은 “지난 행사에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올해는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하동읍 내 유휴공간을 주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고, 행정·축협·지역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10-31 ■하동=권재만[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0월 27일 광주광역시 소재 기러기 사육농장의 검사결과, 최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되어 ‘가축질병 위기관리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심각」단계로 격상되어 고강도 방역대책을 추진하여 도내 AI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먼저, 경남도 ‘가축전염병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기존 방역상황실을 ‘방역대책본부’(본부장: 도지사)로 격상하여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유관부서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도내 거점소독시설 20개소를 상시 운영함과 동시에 산란계 밀집지역과 대규모 가금농장 주변에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해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 여부 등을 엄격히 관리한다. 경남도는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도내 소규모 농장(180호) 대상으로 방사사육 여부 등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한 데 이어, 방역이 취약한 가든형 식당(20개소)에 대하여 28일부터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빈틈없는 방역에 나선다. 아울러, 심각 단계에서는 가금농장 등 축산관계자의 모임 행사는 금지하도록 조치하고, 가금농장에 대하여는 사람, 차량 등에 의한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육계(5일)와 육용오리(1일)의 입식․출하기간이 단축된다. 또한, 검사 주기를 대폭 강화하여 닭, 종오리는 당초 1개월에서 2주 간격으로 단축하고 육용오리는 사육기간(43일) 중 3회 정밀검사를 실시해 감염 개체를 조기에 색출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과거 야생조류 AI 검출이력 등 발생 위험이 높은 중점방역관지구 내 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11월부터 4개월 간 사육제한을 실시하며, 철새도래지를 비롯해 가금농가와 관계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기 위해 28일부터 2주간을 ‘일제 집중 소독주간’으로 지정하여 공동방제단(86개반)과 소독방제차량(37대)를 총 동원하여 소독을 강화한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지난 9월 이후 전국에서 두 번째 고병원성 AI 발생이 보고됐으며, 도내에도 철새 마릿수가 증가하는 등 AI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축산농가에서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도내 고병원성 AI 발생을 막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10-31 ■진주=권재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의 대축제, ‘2025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가 지난 15~16일 양일간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엔 전국 69농가에서 169두를 출품, 총 21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 포천 노곡목장(대표 최명회)에서 대회 최초로 그랜드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을 동시에 배출하는 진기록을 달성,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왼쪽부터)은 그랜드챔피언 수상축과 함께 최명회 대표, 심사위원 몰리슬론,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드넓은 초지 사이로 1억 송이 가을꽃 물결이 출렁인다. 농협안성팜랜드에선 지금 ‘코스목동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9월 20일부터 시작된 코스모스와 핑크뮬리의 향연은 오는 11월 2일까지 계속된다. 핑크빛 코스모스로 조성된 목장 길 사이사이 끝없이 펼쳐진 노란 코스모스, 핑크뮬리, 코키아, 밀렛이 다채로운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가을꽃에 둘러싸인 안성팜랜드 방목장에선 지난 9월 5일 순종 혈통에서 태어난 수컷 아기 검은코 양 ‘깜자’가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팜랜드의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의 원유로 만든 HAY-MILK 아이스크림과 진한 풍미의 카이막도 새롭게 출시됐다. 1969년 우리나라 최초의 낙농시범목장으로 출발해 지금은 가축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로 거듭난 안성팜랜드의 가을꽃 바다로 달려가 보자.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 연천군 소재 애심목장은 지난 1982년 설립된 이래 3대가 낙농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가업을 이어가는 동안 4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처음 목장을 설립한 1세대는 작고했지만 2세대인 최철 대표와 3세대인 큰아들 진욱과 작은아들 진혁 3부자가 함께 목장을 착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애심목장은 현재 서울우유 조합원이며 낙농진흥회 인증 체험목장이다. 인증번호 제13호로 원유생산과 목장체험, 유가공(치즈와 요거트)을 생산 판매하는 목장이다. 현재는 최철 사장과 두 아들이 착유와 유가공·체험목장을 맡아 가업인 낙농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철 사장과 큰아들 진욱군, 작은아들 진혁군이 스트링 치즈 작업을 함께하며 밝게 웃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와 농부는 좋은 친구’ 불과 30년 전만 해도, 소(牛) 없이 농삿일이 불가능했다. 소는 기계 일을 대신했다. 무거운 짐을 나르고, 힘든 쟁기를 끌었다. 함께 일하는 사이 농부와 소는 좋은 친구 사이가 됐다. 그야말로 애지중지 소였다. 이 사진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주최한 ‘제18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에 신운섭 님이 출품한 ‘농삿일의 동반자’ 대상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