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건국대 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 사업단] 베트남 각지에서 ASF 및 연쇄구균병 등 가축 전염병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특히 ASF 백신 활용도 제고와 방역 체계 개선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신 접근성 개선 해법으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ASF가 양돈업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개발된 ASF 백신이 현장 접종으로 이어지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베트남 정부는 최근 관련 회의를 열고 ASF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접종 저조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NAVET-ASFVAC, AVAC ASF LIVE, Dacovac-ASF2 등 3종의 ASF 백신이 사용되고 있으며, 누적 공급량은 780만회에 달한다. 특히 AVAC 사의 백신은 국내에서만 350만 회 이상 접종됐고, 폐사율도 0.1%로 매우 낮아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베트남 정부의 분석이다. 그러나 접종이 주로 기업형 농장에서 이뤄지고, 일반 농가에서는 가격이나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베트남 내 ASF 발생은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30개 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4만 3천 두 이상의 돼지가 폐사되거나 살처분됐다. 발병 지역은 주로 소규모 농가로, 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곳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ASF 백신 활용 확대와 함께 방역 인력 확충, 지자체 간 협력체계 정비, 백신 유통 개선 등을 통해 백신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후에시 연쇄구균병 방역 강화 후에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증가하는 돼지 연쇄구균병 및 기타 돼지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부처 및 지방정부에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우선 농업환경국에 가축사육수의과를 지휘, 각 지방정부와 협력해 돼지 청색이병(tai xanh),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질병 방역을 적극 지도·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질병 발생 여부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시행, 조기 발견과 경보를 통해 즉각적으로 조치함으로써 각 마을 및 시 단위까지 관련 상황을 신속히 보고토록 했다. 이에따라 농업환경국은 보건국과 협력, 인간 연쇄구균병 발생 사례의 역학조사 및 감시, 감염 경로 추적을 시행하는 한편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대응 규정을 이행하고 있다. 후에시 가축사육수의과의 경우 도축장에 대한 수의학적·식품 안전 점검을 강화, 병든 돼지·전염병 폐사 돼지를 규정에 따라 수의사 감독 없이 도축할 경우 강력한 처벌을 내릴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07-31 이일호[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 조합원 박 승 헌 대표(마교양봉장) “밀원수 식재는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 초석” 한 분야에서 일을 오랫동안 종사하며 풍부한 경험, 지식과 경륜을 겸비한 사람을 굳이 지칭하자면 우리는 원로(元老)라고 부른다. 이처럼 한 분야에서 평생을 몸담아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도록 현직에 종사한다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충남 예산군에서 올해로 55년째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는 마교양봉장 박승헌(78세) 대표는 오늘날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품질이 우수한 양봉산물 생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마교양봉장에는 총 200여 벌무리(봉군)를 부부가 관리하고 있으며, 15년 전 고정양봉으로 전환하고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양봉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가히 남달랐다. 20대 중반 젊은 나이에 양봉업에 뛰어들었다는 박 대표는 꿀벌을 사육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꿀벌응애 퇴치를 꼽았다. 4년 전부터 시작된 꿀벌집단 실종사태를 겪으며 꿀벌응애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예전 같으면 스트립제 형태의 약제 하나면 꿀벌응애 방제가 가능했던 반면에, 근래에 들어 약제의 내성 때문인지 과다할 정도 약제를 사용해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고 토로하면서 현재는 주로 아미트라즈, 개미산 성분의 약제를 교차 사용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최근 들어 우리 양봉업이 여러모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꿀벌집단 폐사, 밀원수 부족, 병충해 발생, 수입 벌꿀 증가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이럴 때일수록 양봉 농가들은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분열하지 않고 똘똘 뭉쳐 한목소리로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업계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세대가 끝나면 미래의 양봉업을 이끌어갈 양봉인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앞선다. 인재를 발굴하고 양봉인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양봉업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주변의 세심한 배려와 함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종 농가에서 살포하는 제초제 및 농약에 의한 꿀벌 폐사의 심각성도 지적했다. 박 대표는 “농사를 짓다 보면 농약 사용은 불가피한 측면이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양봉 농가들의 꿀벌 피해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정부가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빨리 세워주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끝으로 “양봉장 주변에 꿀샘식물(밀원)과 유채 등을 심어야 먹이가 풍부해 꿀벌도 그만큼 순해진다”며 “꿀샘식물(밀원) 식재는 양봉장 주변 경관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되지만, 특히 꿀벌에게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어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에 초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07-31 전우중[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오른쪽)이 지난 21일 이번 집중호우로 30여두의 소를 잃는 등 침수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소재의 낙농가를 방문해 위로했다. 지자체 관계자로부터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축사 시설과 가축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자체와 농협 등 관계기관에 피해 조사를 빠르게 진행해 재해보험금 및 복구비를 지급하고, 폐사축 처리, 피해가축에 대한 수의 진료 및 사료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용덕 축산정책관도 함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충남 홍성군 소재 양돈 농가(동산농장)를 생산자단체, 지자체, 농협 관계자들과 방문해 폭염 피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오른쪽부터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동산농장 이희영 대표, 송 장관, 농협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 홍성군 이용록 군수,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 홍성축협 이대영 조합장이 양돈현장의 실질적인 피해 해소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북 새만금 국내산 조사료 전용 재배지에서 트리트케일, 호밀 등이 수확을 앞두고 풍요로운 들판에 조사료 물결이 일고 있다. 척박했던 간척지에 뿌리를 내리고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힘차게 자라준 풀이 대견하기까지 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인들에게 더 할 수 없이 꿀맛을 안겨주는 밤나무가 충남 공주와 청양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식재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밤나무는 양봉농가의 벌꿀 생산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6월 중순 이후부터 밤나무꽃이 피는 시기에는 꿀벌이 수꽃에서는 화분을, 암꽃에서 꿀을 물어온다.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밤꿀에는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키누렌산(Kynurenic acid)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62.2%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항산화, 항염 및 신경 보호 등에 효과적인 물질로 이러한 밤꿀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밤꿀을 찾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