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회원축협들이 농협중앙회 자산공사에 담보물 매각을 의뢰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높은 매각수수료로 인해 조합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됐다. 지난 20일 청양축협에서 열린 제8차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사진>에서 참석한 조합장들은 자산공사 매각수수료 인하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은승 회장(세종공주축협 조합장)은 “최근 자산공사가 수수료를 0.2% 내린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매각을 해도 남는 것이 없는 수준”이라며 “회원조합의 경영 안정을 위해 매각의뢰 수수료를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경기 부진으로 인한 연체율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연체 채권 감축에 총력을 기울여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올해도 건전결산 달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민신문사 신임 대의원으로 ▲서천축협 조남일 조합장 ▲논산계룡축협 정창영 조합장 ▲대전축협 신창수 조합장 ▲대전충남우유농협 김영남 조합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조합장들은 잦은 비로 볏짚생산 차질이 우려된다며 중앙회의 조사료 공급 확대를 요청했다. 이어 ▲농축협 통상임금 관련 법정수당 지급 문제 ▲2025년 청년조합원 조직 운영 활성화 자금 신청 ▲연체채권 감축 방안 등 현안을 협의했다. 특히 내달 19일 예산군에서 열릴 예정인 ‘2025년 충남 좋은가축 선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원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결의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10-29 ■청양=황인성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옥천군 제26대 축산왕에 한우 사육 경력 35년의 허점영(옥천군 동이면·사진) 씨가 선정됐다. 옥천군(군수 황규철)은 지역 축산농가의 사기 진작과 가축사육 의욕 고취를 위해 1997년부터 매년 모범적인 축산전문 경영인을 ‘옥천군 축산왕’으로 선발해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축산왕은 읍·면별로 추천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축산 현대화, 사양관리, 사료급여체계, 환경개선 및 냄새 저감, 지역활동 등 11개 항목에 대한 현지 순회심사와 함께, 축협 관계자 및 축산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허점영 씨는 한우 사육 35년의 베테랑 축산인으로, 2021년 ‘깨끗한 농장’으로 지정될 만큼 청결한 사육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축분 부숙촉진과 탈취제 살포를 통해 냄새 저감에 힘쓰는 한편, 사육단계별 체계적인 TMR(완전혼합사료) 급여 관리를 실천하며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보은옥천영동축협 옥천한우작목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단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타 농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허점영 씨는 “옥천군 축산왕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을 실천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다른 농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농업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옥천군 축산왕’ 시상식은 내달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10-29 ■옥천=최종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의 대축제, ‘2025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가 지난 15~16일 양일간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엔 전국 69농가에서 169두를 출품, 총 21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 포천 노곡목장(대표 최명회)에서 대회 최초로 그랜드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을 동시에 배출하는 진기록을 달성,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왼쪽부터)은 그랜드챔피언 수상축과 함께 최명회 대표, 심사위원 몰리슬론,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드넓은 초지 사이로 1억 송이 가을꽃 물결이 출렁인다. 농협안성팜랜드에선 지금 ‘코스목동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9월 20일부터 시작된 코스모스와 핑크뮬리의 향연은 오는 11월 2일까지 계속된다. 핑크빛 코스모스로 조성된 목장 길 사이사이 끝없이 펼쳐진 노란 코스모스, 핑크뮬리, 코키아, 밀렛이 다채로운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가을꽃에 둘러싸인 안성팜랜드 방목장에선 지난 9월 5일 순종 혈통에서 태어난 수컷 아기 검은코 양 ‘깜자’가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팜랜드의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의 원유로 만든 HAY-MILK 아이스크림과 진한 풍미의 카이막도 새롭게 출시됐다. 1969년 우리나라 최초의 낙농시범목장으로 출발해 지금은 가축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로 거듭난 안성팜랜드의 가을꽃 바다로 달려가 보자.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 연천군 소재 애심목장은 지난 1982년 설립된 이래 3대가 낙농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가업을 이어가는 동안 4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처음 목장을 설립한 1세대는 작고했지만 2세대인 최철 대표와 3세대인 큰아들 진욱과 작은아들 진혁 3부자가 함께 목장을 착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애심목장은 현재 서울우유 조합원이며 낙농진흥회 인증 체험목장이다. 인증번호 제13호로 원유생산과 목장체험, 유가공(치즈와 요거트)을 생산 판매하는 목장이다. 현재는 최철 사장과 두 아들이 착유와 유가공·체험목장을 맡아 가업인 낙농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철 사장과 큰아들 진욱군, 작은아들 진혁군이 스트링 치즈 작업을 함께하며 밝게 웃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와 농부는 좋은 친구’ 불과 30년 전만 해도, 소(牛) 없이 농삿일이 불가능했다. 소는 기계 일을 대신했다. 무거운 짐을 나르고, 힘든 쟁기를 끌었다. 함께 일하는 사이 농부와 소는 좋은 친구 사이가 됐다. 그야말로 애지중지 소였다. 이 사진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주최한 ‘제18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에 신운섭 님이 출품한 ‘농삿일의 동반자’ 대상작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