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1일 퇴임했다.
2007년 12월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해 제22대 회장을 연임하고 8년2개월여의 임기를 마친 것이다. 농협중앙회 회장 직선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임기를 마치고 퇴임식을 한 첫 회장이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농협중앙회 대의원회를 주재하면서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3시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최 회장은 퇴임사에서 “무사히 임기를 마치고 고향(경북 경주 안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원병 회장은 퇴임식 후 농협중앙회 임직원들과 조합장, 농민단체장 등의 환송을 받으며 농협을 떠났다.
최 회장은 임기 중에 농협중앙회를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로 분리하는 사업구조개편을 추진했다. 사업구조개편은 내년 3월 농협경제지주의 완성으로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