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소재 축협 조합장들이 도농 동반성장과 축산물 판매 선도를 다짐했다.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는 지난 11일 농협중앙본부 신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조합장들은 신임 회장에 이외준 포항축협 조합장<사진>을, 부회장에 전상철 울산축협 조합장을 각각 선출했다. 임원선출은 정문영 회장(천안축협장)이 올해 1월1일부터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을 맡아 겸임문제로 사의를 표명해 이뤄졌다.
정기총회에서는 2012년 7월 농협축산경제와 대도시축협들이 체결한 판매농협구현 MOU 진도상황을 점검했다. 경제사업규모, 축산물 판매시설, 경제사업 비중 등 3개 항목 모두 2015년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에 소속된 축협들은 지난해 경제사업 규모의 경우 총 16조6천억원으로 목표를 100% 달성했고, 축산물 판매시설의 경우 472개소로 목표를 12개 초과해 달성률 103%를 기록했다. 경제사업 비중(매출이익률 점유비)의 경우 30개 축협 중 23개 축협이 목표 29%를 넘어섰다. 이날 조합장들은 2017년 경제사업 규모 20조원, 축산물 판매시설 550개소, 경제사업 비중 35%를 목표로 설정했다.
조합장들은 협동조합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축산인의 여망이 매우 큰 상황에서 대도시 축협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축산물 유통을 선도하고 도시와 농촌이 동반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자고 입을 모았다.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대도시 소비지에 축산물 판매시설을 적극 개설해 판매농협 구현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