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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회사 목표…‘농심 마케팅’ 시동

농협목우촌, 일선조합 식품공장과 MOU
국내산 농축산식품으로 상품군 다양화
내년 설 시장 100만 세트 판매 달성 기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이 축산식품전문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식품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선조합과 본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농협목우촌(사장 채형석)은 지난달 31일 본사 회의실에서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 광천농협(조합장 이철진), 남안동농협(조합장 권기섭), 새남해농협(조합장 류성식), 한국양봉조합(조합장 김용래), 함양농협(조합장 박상대), 해리농협(조합장 김갑선) 등 7개 조합과 동반성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김용국 농협목우촌 상품기획본부장은 “조합 가공공장의 활성화와 목우촌 상품군의 다양화를 위해 현재 2개 조합에서 추가로 7개 조합 등 총 9개 조합과 협력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가공공장 위생점검과 상품구성협의, 그리고 12월까지 관련시설을 공장에 투입해 내년 설 시장부터 일선조합과 목우촌 제품이 결합된 선물세트를 구성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채형석 사장은 “일선조합과 사업협력을 3개월 정도 준비했다. 목우촌은 직접 제조업을 하면서 축산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고, 농협 내에서 유통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발전해왔다. 판매능력이 있는 목우촌과 식품가공공장을 운영하는 일선조합이 함께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품질과 가격이 중요하다. 추석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26만 세트에서 올해 54만 세트로 늘었다. 내년 설에는 100만 세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 마케팅을 기본으로 하자. 농민의 마음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데 앞장서자”고 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일선조합의 조합장들과 상임이사, 사업본부장, 단장 등은 목우촌과 사업협력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조합장들은 일선조합이 겪는 애로사항 중 가장 큰 것으로 판매조직 부재를 꼽고, 조합이 엄선한 재료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면 목우촌이 파트너십을 갖고 제대로 팔아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이번 협약이 일선조합에서 그동안 느낀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번 사업협력 대상품목은 축산물인 한국양봉조합의 꿀을 비롯해 남안동농협의 전통장, 고산농협의 감식초, 새남해농협의 흑마늘, 함양농협의 아로니아, 광천농협의 김, 남안동농협의 장류와 고춧가루, 해리농협의 천일염 등이 포함됐다. 기존에 협력사업을 진행 중인 제주축협과 충북낙협을 포함해 사업협력 조합은 9개가 된다.
농협목우촌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선물세트 시장 환경이 어렵지만 목우촌과 일선조합 제품의 결합세트 또는 단독세트를 다양하게 만들어 국내산 농축산물의 판로개척에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선조합의 식품가공사업 활성화와 농가 실익증진 기여, 그리고 종합식품회사로 목우촌이 발전해 갈 기틀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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