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림픽 기간 중 구제역·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 발생 차단을 위해 총력방역 체계를 가동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들어 중국 O·A형, 몽골 O형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주변국 상황을 볼 때 우리나라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 기간 중 대규모 인적·물적 이동에 따라 구제역·고병원성AI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올림픽 기간 동안 일제소독 등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특별방역을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지역에 대해서 △AI 발생지역의 가금 반입 전면 금지 △소독시설 확대 운영(10→72개소) △소규모 가금 농가 대상 예방적 수매·도태 등을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오리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 정밀검사 및 도축장 검사강화 △사유제한 확대 등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림픽 기간에는 검역본부 특별점검반 투입과 강원도 방역추진 상황 점검 등을 통해 도축장, 사료공장, 밀집사육지역 등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방역 지도·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