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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롯데리아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2차 유가공 식품 줄줄이 오르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롯데리아가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우유가 들어간 식품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16일부터 소프트콘 아이스크림 가격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했다. 40%정도의 인상이다. 아이스크림류 제품인 ‘토네이도’의 가격도 조정됐다. 초코와 녹차는 2천원에서 2천200원으로 10% 오르고, 스트로베리는 2천200원에서 2천300원으로 100원 인상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1리터 우유 가격을 16일부터 출고가 기준 3.6%(판매가 기준 80~100원) 인상했다. 서울우유의 우유 가격 인상 이후 롯데리아가 관련 제품 가격을 처음으로 올리는 것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유제품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인건비 상승 등 물가 상승에 따른 인상 요인으로 11년 만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오랫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고 내부에서 원가 인상 부담을 감내해오며 팔면서도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었다. 가맹점주들의 부담도 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유가 들어가는 가공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우유가 우유가격을 올린데 이어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원유 가격 상승과 생산비용 증가로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우유와 아이스크림 외에 빵과 커피(카페라테), 과자 등 우유가 재료로 들어가는 2차 가공식품 가격도 연쇄 상승이 예상된다.
한편, 낙농업계는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우유 관련 식품의 가격 상승 소식이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원유 가격은 이달 1일부터 1리터당 922원에서 926원으로 4원 올랐지만 롯데리아는 원유 가격 인상에 비해 아이스크림 가격을 40% 수준인 200원을 올렸기 때문이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원유가격 인상이 제품 가격 인상의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그 비중이 크지는 않다. 52시간 근로시간 조정,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요인이 있는데 원유가격 인상과 맞물려 우유와 그 관련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면 소비자들이 원유가격 인상이 제품 가격인상의 큰 요인이라는 인식을 갖게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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