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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육종농가 미경산우 최고 몸값 `1천130만원’

한우육종농가협의회, 청주축협 가축시장서 경매행사 개최
좋은 소들은 고가 낙찰…유찰도 속출
“자질 따라 농가들 보는 눈 냉정해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육종농가 우량육성우 경매행사가 청주에서 개최됐다.
한우육종농가협의회(회장 이병환)가 주최한 제4회 우량육성우 및 임신우 경매행사가 지난 14일 청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렸다.
미경산우 70두, 임신우 10두가 나온 이날 경매행사에서 미경산우 최고가는 경매번호 57번 임진표 농가가 출품한 14개월령 암소가 받았다. 낙찰가격은 1천130만원.
임신우 중에서는 경매번호 73번의 이상수 농가가 출품한 61개월령 암소가 1천149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행사에는 그 어느 때보다 자질이 훌륭한 소들이 많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별히 행사에 참석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산업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종자개량으로 수입육과 차별화하는 노력은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오늘의 행사를 통해 한우농가들의 종자개량 의지를 한 단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좋은 자질의 소들이 높은 가격에 낙찰이 되기도 했지만 유찰되는 소들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는 자질에 따라 농가들의 보는 눈이 냉정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전문가는 “경매 낙찰가격의 편차가 매우 큰 폭으로 벌어졌다. 이것은 좋은 소와 그렇지 않은 소에 대한 농가들의 판단기준이 명확하게 갈리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육종가와 체중을 떠나 발굽 상태 등 외형을 전체적으로 판단하는 농가들의 눈이 까다로웠고, 이것이 곧 경매가격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환 회장은 “경매행사를 통해 우리 육종농가들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암소개량에 대한 전체 한우농가의 의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행사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육종농가들과 경매에 적극 참여해 주신 농가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차기 대회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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