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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축개량협회-축산신문 공동기획>개량의 민족 ⑤ / 강원 춘천시 ‘제일목장’

규모 작을수록 개량으로 경쟁력 높여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암소 능력 높이고 맞춤정액 찾아 계획교배

근내지방 우수해도 체구 작으면 우선 도태


왜 개량에 관심을 가지게 됐냐는 질문에 “개량이 곧 돈이 되는데 어떻게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냐”는 답이 돌아왔다.

강원도 춘천시 제일목장의 우문수 대표는 오랜 기간 개량에 매진하면서 지금은 춘천을 대표하는 우량우군 보유 농장이 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강원지역본부 신승규 팀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데이터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모든 소들이 고르게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 등 경제형질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으며, 어느 하나 모자란 개체 없이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이곳 제일목장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우문수 대표의 본래직업은 인공수정사다. 강원대학교 낙농학과를 졸업하고, 춘천에서 인공수정사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량에 대한 중요성과 효과를 몸소 체험했다. 이런 현장 경험이 한우를 직접 사육하는 과정에서 개량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됐다.

우 대표는 “수정사로 일하면서 개량의 효과와 중요성을 두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많았다. 젖소의 경우 개량에 대한 관심이 한우에 비해 빨랐다. 20년 전만해도 연간 산유량 1만2천 톤이면 고능력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당시 한우는 무게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던 시절이라 개량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다. 하지만 한우도 분명 개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직접 사육을 시작하면서 부터는 생각한 바를 실천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개량에 대한 나름의 기준도 명확했다.

“종모우로 선발된 소는 등급(그룹)에 상관없이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유전능력이 확인됐다고 봐야 한다. 이 종모우들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내 암소에 대한 능력을 잘 알아야 하고, 내 암소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내 농장에 있는 암소들의 능력을 높이고 이들에 맞는 정액을 찾아 계획교배를 실천하는 것이 내가 하고 있는 개량”이라고 설명했다.

도태의 기준 또한 분명하다.

체구가 작은 개체는 우선 도태대상이라고 말한다.

우 대표는 “개인적으로 우량한 체형의 유전형질은 암소에게서 이어받는 경우가 크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아무리 근내지방이 좋게 나와도 체형이 좋지 못한 소들은 도태하고 있다. 현재 950의 딸소가 있는데 이 소도 체고가 낮아 비육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 있어 종축개량협회의 도움이 매우 크다고 그는 강조했다.

다양한 자료로 농장의 상황을 점검해주고,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는 컨설팅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눈에 띄지 않지만 중요한 역할이 있다. 농장의 소들을 심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체별 자료를 모두 분석해 준다. 그에 따라 선택교배도 해주고, 개체별 경제성까지 분석을 한다. 이해하기 쉽고,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목장은 150두 규모로 자가노동력으로 관리된다. 우 대표는 규모가 작은 농장일수록 개량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필수라고 말한다.

우 대표는 “규모가 작은 농장은 수익적인 구조가 상대적으로 약할 수 밖에 없다. 두당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서는 경쟁이 어렵다. 결국 작은 농장일수록 우량한 암소의 기반을 반드시 가져야 하고, 개체의 수익성이 높은 경영구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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