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

발전협의회(회장 이상문·의성축협장)가 저능력 한우 암소 자율감축을 결의했다.
축산발전협의회는 지난 5일 농협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올해 제1차 협의회를 개최<사진>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에너지 가격 상승과 최근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농가 소득 감소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갖고 암소 감축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시도별·품목별 축협조합장협의회장과 농협중앙회 이사 축협장들은 선제적 암소 감축 의지를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저능력 암소 자율감축 결의대회를 가졌다.
현재 한우 수급 예측으로는 2023년 사육 예상두수 361만두, 2024년 도축 예상두수 100만두 이상으로 역대 최대치가 전망되며 이에 따라 선제적 암소 감축이 그 어느 시기보다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상문 회장은 “한우산업은 현재 사육두수의 지속적인 증가세 유지로 향후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폭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저능력 암소 감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축산관련 규제 강화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소통과 협조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 “한우 수급안정을 위해 가임암소 10% 자율감축, 사육기간 단축을 통한 조기출하로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축산발전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임기 만료에 따른 집행부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이상문 협의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진경만 부회장(서울축협장)은 연임됐으며, 조양수 신임 부회장(진주축협장)도 선출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새정부 대상 농정활동 추진을 비롯해 축산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축산부문 대책 마련을 위해 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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