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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축산은 과학이다> 키우소, 한우·젖소 목장관리 앱(APP)

스마트폰 하나로 목장의 모든 정보 ‘한눈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계획교배·소 검색·우시장 서비스 등 편의성 ‘업’

단순 정보 제공 넘어 농가수익 증대 ‘특급 도우미


목장에서의 철저한 기록관리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중요한 작업이다. 아울러, 그 기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목장의 성패가 좌우된다. 하지만 목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하고, 필요한 정보를 캐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목장의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기술이 축산농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스타트업 키우소(대표 방성보)에서 개발한 한우·젖소 목장관리 앱(APP) ‘키우소.

 

스마트한 기록관리, 목장 성패 좌우

방성보 대표 또한 천안에서 소를 키우는 축산인으로 더 쉽고 편하면서도 데이터의 실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러한 고민을 평소 관심 갖고 있던 앱과 접목시켜 탄생한 것이 키우소다.

키우소는 2020년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농식품 파란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 성과와 가능성을 인정 받아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축산농가들을 만들어진 앱인 만큼 키우소의 최대 강점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는 것이다.

키우소는 국내서 축산업 허가·등록된 젖소·한우 농가라면 스마트폰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축협 농장사육개체현황 데이터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 검정성적을 연동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가입 시 농가등록만 마치면 앱에 별도의 절차 없이 목장의 소목록과 번식정보가 추가되며, 출생신고나 양수신고를 해도 다음날 자동으로 갱신된다.

기존에 하나하나 따로 기록하고 확인했어야 했던 소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개체별로 등록하면 차트로 정리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적추이를 비교하는 것이 가능하다.

낙농가의 경우엔 유지방 대비 유단백질 비율 분석을 통해 농후사료와 조사료의 비율을 조절할 수도 있으며, 농가의 검정성적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분석은 개체별 이상상태를 감지하고 알림으로써 질병을 예방·처방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키우소는 수정날짜, 임신날짜, 정액번호를 등록하면 발정주기 부터 발정예정일, 예상분만일 등을 알려줘 수월한 번식관리가 가능하며, 개체별 알람 기능을 통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양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우농가는 등록된 개체의 혈통, 번식, 유전정보(EPD), 예상 도체성적, 어미소와 외조어미소 형제들의 도축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원하는 방향의 계획교배를 할 수 있도록 정액선정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젖소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울러, 키우소의 소검색 서비스를 통해서도 이표번호만 입력하면 앞의 정보를 모두 파악할 수 있으며, 전국 산지 시세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년도와 비교도 가능해 우시장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키우소는 여기서 더 나아가 2월부터 국내 최초로 우시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전국 83개의 우시장 중 한 곳을 지정해 비용을 지불하면 경매소의 정보를 미리 받아 볼 수 있다. 원하는 소가 있는 우시장을 골라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만족도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농가 실익 높일 서비스 지속 개발

향후 키우소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더욱 방대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농가수익증대에 일조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방 대표는 충분한 데이터가 모인다면 도체성적이 좋은 KPN을 선별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우시장에서의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낙농가에게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산능력 예측으로 선별도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키우소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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