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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홀스타인개량협의회 캐나다 전문가초청 세미나에선

“다양한 형질 개량 통한 균형있는 체형 역점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목장 찾아가 진행…간이 품평회 열어 심사도

형질·혈통 고려 개량 목표 맞는 정액 선택을


낙농가들의 젖소 개량에 대한 저력을 길러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는 지난 17~19일 3일간 캐나다 블론딘사의 브라이언 카스카딘을 초정해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브라이언 카스카딘은 20년 간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30여개국에서 열린 주요 품평회의 심사 경험을 갖고 있으며, 12년 째 캐나다 홀스타인 협회의 개량분과 위원회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개량 전문가이다.

세미나는 경북지역(참골목장)과 경기지역(덕흥목장, 억척목장, 덕현목장, 토끼실목장) 등 농가현장에서 직접 진행됐으며, 18일에는 고양시 개량동호회 밀크마스터 회원들이 출품한 젖소 8두로 간이 품평회를 열어 직접 심사를 받아보는 기회도 가졌다.

마동목장 김요한 대표는 “품평회서 1부를 진행하던 중 육성우가 순치가 잘 안됐었는데 카스키딘 씨가 직접 리딩하는 법을 가르쳐줬다. 마치 강형욱 조련사를 보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 며 “녹화해 둔 영상을 보고 더 공부를 할 것이고,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밀크마스터 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우유 동남부낙농지원센터에서는 3일간의 목장견학과 세미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카스카딘 씨는 “2011년 한국에 전국홀스타인 품평회를 심사하러 왔을 때 많은 소를 접했었는데, 그 때보다 젖소들이 많이 개량된 것 같았으며, 방문한 목장들의 사양관리도 굉장히 우수했다. 실제 캐나다로 가져가고 싶은 소가 있을 정도였다”며 “최고의 종모우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많은 시간이 들더라도 다양한 형질의 개량을 통해 균형있는 체형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물론 높은 사료가격 때문에 생산성 쪽에 집중하게 될 수 있지만 세대를 거듭할수록 단점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후 최근 들어 수가 늘고 있는 지노믹 정액을 효율적으로 선정하는 방법을 묻는 농가의 질문에 “먼저 정액을 사용할 때 목표를 설정한 후 이에 맞춰 형질에 대한 신뢰도와 혈통을 잘 살피면서 범위를 좁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편으론 한국의 검역기준이 까다로워 농가 개인이 원하는 수정란과 정액을 받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며 한국 수출을 위해서 유전자원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부분은 세계 AI센터가 가지고 있는 공통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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