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생체중 1천290kg·도체중 812kg 최고 기록
제주 서귀포시 오름농장 강용주 대표가 최근 출하한 슈퍼한우가 생체중과 도체중에서 제주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지역 축산업계의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강용주 대표의 슈퍼한우는 지난 12일 제주공판장에서 도축돼, 생체중 1천290kg, 도체중 812kg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근내지방도 9와 1++등급을 달성하며 최고급 품질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강용주 대표의 오랜 연구와 노력의 결실로, 제주 축산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강 대표는 “서귀포시축협 임직원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한우 생산에 매진해 서귀포시 한우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귀포시축협 김용관 조합장은 “이번 슈퍼한우로 인해 서귀포시 한우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서귀포시축협은 앞으로도 우수 농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오름농장은 오랜 시간 한우 개량에 전념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전국 3천여 두의 암소 유전체 분석 결과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한우 개량 사업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슈퍼한우의 탄생 역시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서귀포시 한우 축산업의 높은 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강용주 대표는 서귀포시축협 이사로 재임 중이며, 전 한우협회 서귀포시지부 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농협축산경제 주관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에서 최우수 암소농가로 선정됐으며, 이러한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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