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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남양유업, 분유 사카자키균 제로화 성공

감염경로 분석 무균생산시스템 완비

남양유업이 국내 최초로 분유속 사카자키균 제로화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 분유소비 촉진에 새로운 국면을 맞는 동시 수출의 물꼬도 활짝 트일 전망이다.
남양유업(대표 박건호)은 지난해 9월 중순부터 공장에 대한 사카자키균의 감염경로를 철저히 분석한데 이어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기준에 따라 생산된 전제품이 사카자키균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9일 선언했다.
또 FDA안전성테스트를 통과하는 대로 사카자키로 인한 피해사례가 많았던 유럽과 미국 등지에 수출을 늘려 현재 세계 9위인 분유제조회사에서 5위 대열에 합류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분유업계는 지난해 10월 대부분의 회사 유아식 등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되었다는 식약청 발표 이후 소비자들의 불안감 등으로 크게 위축되어왔다. 이 균은 공기나 물·토양 등 모든 생활환경에 존재하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관리에도 불구하고 분유는 특성상 소량의 균이 검출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그러나 남양유업은 사카자키균에 대한 차단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4개월간의 공장 리노베이션을 통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첨단 무균생산시스템을 갖추어 사카자키균 뿐만 아니라 쇳가루 등 어떠한 이물질도 검출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게 된 것이다.
남양유업 홍보실 최경철팀장은 “7중의 공기필터 1백여개를 사용하여 공장안으로 유입되는 공기중의 세균까지 걸러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산공정에 자외선소독방법의 UV멸균설비와 제품용기나 스푼 등 부자재까지 소독하는 시스템을 갖추면 사카자키균은 물론 어떠한 유해균의 유입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6백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해를 맞이하는 올해는 출산수가 전년도에 비해 10%이상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분유업계의 품질경쟁은 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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